█ 영어 Academy

[스크랩] 주변 환경 활용한 영어 배우기

구봉88 2008. 7. 19. 19:48

 

안녕하세요~~

Iris입니다.

 

저는 중3때부터 졸업할때까지 캐나다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녀서 글 내용이 다른 영어권 나라에 해당되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대학교는 미국에서 다니고 있지만 미국은 국민 특성 차이 때문에(추후 설명 예정) 그닥 많이 해당되는 것 같진 않습니다. 또 제가 96년 처음 왔기 때문에 강산이 바뀐 지금도 그대로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지적하실 점 있으시면 대 환영입니다.  또 글이 좀 주관적일 것 같습니다. 암턴..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

 

일단.. 처음 외국에 오신 분들은 한국에서의 영어교육 과정에 심한 회의를 느끼게 됩니다.

일단 이상하게 생긴 외국사람 투성인데다가 알아듣는 단어는 하나도 없고.. 그나마 용기를 내서 한마디 질문을 던집니다.

"How are you?"   그리고,

"Fine. Thank you. And you?" 를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죠.

 

근데 보통 돌아오는 반응은 "How you doin' ", "What's poppin' " 머 이딴...

전 첨에 Pretty good 도 못 알아 들어서 진짜 고생 많이 했어요.

 

일단 영어가 늘기에는 자신감과 실전 회화가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과연 어디서 이런 경험을 가장 많이 얻을 수 있을까요? 물론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장소는 학교 겠지만 보통 수업 시간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대화를 하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또 스포츠 같은 경우에도 물론 많은 연습이 가능합니다만... 보통 축구 90분 하면서 제일 많이 하는 말은 "Good job!!" 정도가 되겠네요. ^^;

 

제가 추천하는 곳은..

첫번째 "길" 입니다. Street~~ 무슨 뜻이냐면... 걸어갈때 시간을 보고 시계를 주머니에 넣으세요. 그리고 지나가는 사람마다 몇시냐고 물어보는 겁니다. 통학을 걸어서 하시는 분들 정말 강추에요. 제 학교가 집에서 30분였는데 보통 최소 5명 정도와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귀에서 아이팟 빼시구 시간 물어보세요. 영어를 처음에 하게되면 보통 진짜 간단한 숫자가 정말 안들립니다. 전화 번호, 주소, 거스름돈, 등등.. 이때 시간을 물어보면서 숫자 개념을 확실히 잡으시길 바랍니다.

또 물어볼때 마다 다른 표현을 써주세요.

What time is it?

Do you have the time?

Is it 8 o'clock yet? 같은걸루요

 

또 학교 가시는 길이면 학교 가는 법 물어보는 것도 강추 합니다. 물론 집에 가시는 길에는 집이 어디냐고.. ㅎㅎ 감 오시죠? ^^

 

두번째 추천 장소는...

Mall입니다. 네.. 쇼핑하러 가는게 아니구요~~  ^^; 몰 앞에 보면 벤치가 여러개 있습니다. 여기에 보시면 보통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앉아서 장기를 두고 싶어 하는 표정을 읽을수 있습니다. ㅎㅎ 옆에 살짝 다가가서 "Hi" 해주세요. 간단하게 통성명 하시구 30분 정도 리스닝 하실 수 있습니다. 영어 배울때 걸림돌 중에 하나가.. 나이드신 분 영어는 알아 듣기가 힘들다는 것입니다. 어린 꼬맹이 들도 진짜 어렵지만요.. ^^ 저는 주말에 몰에 꼭 가서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얘기했었습니다. 보통 한국에서 왔다카면 한국 전쟁이라던지에 대해 회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로 하신 분께서 몰에 나오신 이유는 아마 말동무가 필요하셔서 일겁니다. 같이 웃고 말동무도 해드리면서 주말 오후를 보내시는 건 어떨까요..?

 

세번째.. 마지막 추천 장소는... 자원봉사 입니다.

일단 경험이 2가지 있습니다. 여름 방학동안 도시 대학병원에서 자원봉사를 했습니다.  아시다시피 캐나다 의료보험제가 국민 전체 무료 진료다보니 병원에 일손이 조금 부족한가 봅니다. 그래도 캐나다 병원 너무 부러웠습니다. 영주권자는(시민권자인가요..) 거의 모든 의료 비용이 "무료"입니다. 엠뷸런스, 수술, 심지어 처방약까지도.. 대한민국 1% 세금 좀 더 내시고 우리 모두 건강하게 살순 없을까요??  이야기가 세는것 같은... 죄송... ^^; 암턴 저는 음식 배달을 맡았습니다. 사실 병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 제가 배달하는 음식을 드시는 환자분들을 보면 보람도 느낍니다. 그리고 혼자 계신 환자 분들 역시 같이 대화하면 엄청 좋아하시구요. 자원 봉사 하시면 마음도 예뻐지고 피부도 좋아져요~~ 농담이구.. 나중에 혹시나 이력서 쓰실때도 정말 잘 하셨다고 생각 드실겁니당.

 

또 저랑 친한 친구는 산에가서 산림 복구 자원봉사를 했었는데..  유럽애들을 많이 만나서 재밌었다 그러더군요.. 제가 직접 경험한게 아니니 길게 쓰진 않을게요.

 

여기까지 읽으신 분중에..

저렇게 치사하게 영어 배워야 하나 하시는 분들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치사하게 영어 배우는게 싫으시면 그냥 프랑스가서 불어 배우셔도 되고 중국가서 만다린 배우셔도 됩니다. 제 말은 일단 가신 상태라면 한두푼 쓰는 유학 생활도 아니고... 무조건 최대한 효율을 끌어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생각하기로는 영어 잠자고 일어난다고 절대 늘지 않습니다. 영어가 아니라 어떤 언어든지 마찬가지겠죠. 무조건 반복 학습입니다. 주변의 공짜기회 절대 놓치지 마시구 즐거운 유학생활 보내세요~~

 

댓글과 추천은 저에게 힘이 됩니다 ^^

 

Iris.

출처 : 미국 유학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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