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어 Academy

Iris 영어교실1

구봉88 2008. 7. 19. 19:59
    

안녕하세요?

Iris 입니다. 실수로 쓰던거 한번 날라갔네요.. 후후.. 웃고는 있지만 손은 부들부들 합니다. ㅋㅋ

 

문법을 통한 인위적인 방법이 아닌 자연적인 언어 학습이 왜 회화의 기초가 되는지는 Intro를 통해 말씀 드렸습니다.  이번편에서는 듣기의 구체적인 과정을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영상 강의 멘트 같은데요? ㅋㅋ 제 목소리가 막 들리시나요? ^^;; 조용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ㅋㅋㅋ

 

듣기는 Dictation. Dictation. Dictation입니다. 네, 받아쓰기죠.

 

듣기 하는데

"받아 쓰기가 무슨 소용이람"

"내가 무슨 초딩도 아니고.."

 

라고 생각 하시는 분 계실거 같습니다. 영어 학원 같은데 보면 CNN이나 영화 듣기 프로그램이 꽤 있는데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나 시사 문제에 관심이 많으신 분은 나름 괜찮은 선택이겠지만 기초를 다지기에는 너무 어렵고 말이 빠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영화의 경우에 짧은 문장은 아주 자알 들립니다.

 

Get out of here.. 이런거나  

Son of a bitch!! 같은 욕.. 번역하면 왜 항상 "나쁜 녀석" 이렇게 수위가 낮아지는 지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CNN 또한 전체적인 뉘앙스나 문맥의 해석 능력은 키울 수 있지만 100% 정확하게 알아듣는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반면에 받아쓰기의 장점은 보통 회화에서는 절대적으로 놓치기 쉬운 관사와 전치사를 캐치 하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국어 문법에 존재하지 않는 a/an, the는 항상 한국 사람의 발목을 잡고 늘어집니다. 또한 of, in, under 등의 전치사도 용법이 까다로운 편인데 CNN 앵커는 전치사 정도는 숨소리에 묻어 버리는 경우가 다반사 입니다.

 

일단.. 주변에 public library에 가셔서 Children's 코너에 있는 테이프나 CD가 꼭 책과 같이 들어있는 동화책을 대여하세요. 대략 요렇게 생긴겁니다.

 

 

한 두번 정도 받아 쓸거기 때문에 서점에서 구매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책 앞에 보면 보통 적합한 연령대가 써 있는데 처음 시작하시는 분은 "무조건" Age : 3~5 레벨을 대여하시길 권장합니다. 처음부터 열심히 하려는 생각으로 어려운걸 시작하시면 끝내기도 어렵습니다.

 

반드시 반드시!! 책의 내용과 카세트의 내용이 일치 하는걸로 구하셔야 됩니다. "Abridged"라고 써있는 경우에 보통 카세트의 내용이 본문에 비해 짧게 요약 되있는데 이럼 뭐 아무 소용 없습니다. 깔끔하게 피해주세요. 혹시 책을 구하기 힘드신분은 글 맨뒤에 이솝우화 링크를 참조 하시면 되겠습니다.

 

요령은... 카세트나 CD플레이어 "일시정지"에 손을 올려 놓으시고.. 작가가 쉬어 가는 부분마다 끊어 주시면서 계속 받아 쓰기를 합니다. 철자 걱정하지 마시고 안 들리는 부분은 그냥 대략 공란을 설정해 주시면서 한장을 채웁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반복하면서 공란도 채우시고 받아쓰기가 끝난 부분은 확인, 재확인 합니다. 정 도저히 안 풀리는 부분은 과감히 한글로 적어주세요. 예를들어.. 거의 미국/캐나다 영어 발음에 한정된 사항이지만.. 영국이나 호주 계신분들 죄송 ㅠㅠ

 

Should've 같은 경우는 슈르브 이렇게 들리는데요 처음 들으시면 이게 ?미? 하실겁니다. 분명 아는 단어인데 이런 경우 참 많습니다. 또 다른 예로,

 

Best Student 같은 경우,

STS 가 붙어 있기 때문에 T가 이럴땐 거의 묵음으로 발음됩니다. 소리로 풀어보면 "베스튜던트".. 분명 best 와 student라는 단어는 알지만 이걸 캐치하는게 사실 쉬운 일은 아닙니다.

 

... intercept처럼 "int" 가 붙어 버리면 역시 T 약해집니다. 뭐 internet도 비슷한 경우네요. 이럴때 이너셉트 이렇게 들리는데 충분이 "이너 뭐?" 하실 수 있습니다. 

 

.. putting 이나 studied 처럼 t나 d가 모음 사이에 오면 "ㄹ" 처럼 소리가 나죠. 푸링, 스터릿/스터리드 요렇게요.. 이럴때 충분히 pu ring 이렇게 쓰실 가능성 있습니다. 그치만 아주 좋은 현상입니다. 일단 들리는 데로 받아 적는게 목표니까요. 이런 단어들 모두 다 아는 단어지만 막상 듣다보면 긴가민가 하죠. 받아쓰기로 확실히 잡아주세요.

 

25분동안 듣기를 하시면서 더이상 고칠 부분이 없다고 확신이 되시면 책과 비교하면서 "빨강"색 펜으로 가차없이 체점을 하시고 처음부터 쭉 들으시면서 복습 하는게 키 포인트 입니다. 왜 pu ring이라고 적었을가.. 왜 innercept라고 적었지? 하면서 단어의 발음이 어떤식의 규칙을 가지게 되는지 자연스레 머리속에 각인 시켜 나가는거죠. 주 목적이 발음의 완벽한 이해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의 뜻은 굳이 사전 안 찾아보셔도 됩니다. 발음기호를 익히는건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요.. ^^

 

감을 잡으셨는지도 모르겠지만 회화에서 듣기가 안되는 이유는 단어와 숙어를 모르기 보다는 영어 고유의 발음 법칙 때문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한국어와 많이 다른 점인데요.. 잘 아시겠지만 한국어는 몇몇 예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철자가 소리나는 대로 표기하게 되죠.. 학교 = 학교 -_-;  핵꾜 --> 학교 는 어떻게 된거냐!!! 라고 버럭 하시는 분은.. 저도 어쩔수가 없어요.. ㅠㅠ

 

영어는 발음이 실제 표기와 심히 다른 경우가 태반입니다. 또 미묘한 차이로 인해 문장의 뜻이 완전히 뒤바뀌는 단어도 굉장히 많죠.

 

fat/pet, walk/work, food/foot, live/leave, their/there, ban/van, 등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른건 영어가 훨씬 심한거 같아요.. ㅎㅎ

 

걷는게 좋은데 I love working이럼 곤란겠죵

뭐 Do you want to eat some foot? 이건 거의 재난 수준 ^^;;

 

이런 단어들은 실제로 받아쓰기가 굉장히 까다롭습니다. 그치만 꾸준한 반복과 노력이 있다면 나중에 한번에 쪽집게처럼 집어 내실 수 있게 됩니다. 물론 받아쓰기를 하면서 문법이나 문장에 대한 이해도 자연스럽게 터득되어 발음이 비슷할 경우 문맥으로도 알아 맞추실수 있습니다.

 

이렇게 쉬운 동화책과 씨름하다 보면 어느새 늘어나고 있는 듣기 실력이 보이게 됩니다. 이럴땐 공부 욕구를 마구 분출해 주세요~~~ ㅎㅎ 나이대를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하시다보면 나중에 소설책도 가능하게 됩니다. 물론 이때쯤이면 왠만한 단어는 뜻을 몰라도 받아 적을 수 있으실 겁니다.

 

어떠셨나요... 혹시 벌써 아시는 내용 진부하게 적은건 아닌지 걱정되네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매일 30분 입니다!! 꾸준히~~ ^^ 

내일은 말하기 편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진부하시면... 그래도 악플은 남겨주지 마세효 ㅎㅎㅎ 

 

궁금하신 점 있음 언제든지 물어보시궁~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꾸벅. 추천과 댓글은 저에게 무한한 힘이 됩니다!! ^^

 

Iris.

 

이솝우화 텍스트 :

http://www.gutenberg.org/files/11339/11339-h/11339-h.htm#THE_GARDENER_AND_HIS_DOG

 

이솝우화 mp3 파일 :

http://librivox.org/aesops-fables-menu/

 

위 링크가 잘 안되시는 분은 가차없이 질문 날려 주세요. 또 더 좋은 사이트 알고 계신 부분.. 같이 공유해요~~~ ^^

mp3는 다른 이름으로 저장하기 해야 됩니다. 검색하면 더 잼있는 동화도 많겠지만 이것만해도 최소 3달은 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

 

.

.

.

근데 눈치 채셨을지 잘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사진도 좀 올렸는데.. 편집 스킬이 마구 향상하고 있습니다!!!! ㅋㅋ 뭔 소리임 ㅋㅋㅋ

가져온 곳 : 
블로그 >미국 유학기
|

'█ 영어 Academ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어공부의 원칙  (0) 2008.08.11
Iris 영어교실3  (0) 2008.07.19
Iris 영어교실1  (0) 2008.07.19
[스크랩] 주변 환경 활용한 영어 배우기  (0) 2008.07.19
[스크랩] 간결하면서도 좋은 영어문장 1  (0) 2008.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