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5가지 점에서 최대·최악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베이징올림픽 소식이 점점 뉴스를 잠식해가고 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왠지 반갑지 않은 올림픽으로 비춰집니다만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습니다.
중국이 미워서 그럴까요. 아님 배가 아파서 그럴까요. 여하튼 별로란 느낌입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은 뒤로 하고 베이징올림픽이 최대이면서 동시에 최악인 5가지 점을 소개합니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에서 지적하고 있습니다.
[신화/뉴시스] 예산으로 최소 400억 달러를 쏟아 부었습니다. 40조원이 훨씬 넘는 돈입니다. 도로 건설과 지하철 노선을 확장하는데 350억 달러를 투입했고 경관조성과 리모델링 등에 18억 달러를 사용했습니다. 이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의 2.5배 수준이라고 합니다. 역대 최대 예산을 투입해 너무 헤프게 쓰는 것 아니냐는 시선이 있습니다.
[신화/뉴시스] 2만여 명의 성화 봉송 주자가 13만7000km의 길이를 130일간 달렸습니다. 이번 성화 봉송의 주제는 '저니 오브 하모니'(Journey of Harmony)로 정해졌지만 전혀 조화롭지 못했습니다. 성황 봉송 당시 티베트 유혈진압을 규탄하며 각국에서 시위가 일어났지요. 우리 한국에서는 어땠습니까. 자기들 안방처럼 행동했지요. 당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성화 봉송을 '위기'로 규정했습니다.
[신화/뉴시스] 지구촌 40억 명 정도가 17일간의 경기를 시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 NBC 유니버셜은 자체 방송망을 통해 총 3600시간 이상 분량을 방영할 예정입니다. NBC는 아테네올림픽 때 1210시간 만을 내보냈습니다. 또 온라인으로 2200시간의 비디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번 올림픽 취재기자만 전 세계적으로 2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취재기자들은 벌써 중국 당국이 취재를 제한하고 있다고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신화/뉴시스] 200만 명 이상의 지원자 중 150만 명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프라이드와 이를 내보이기 위해 중국인들이 올림픽 열병에 걸렸다고 합니다. 베이징에서만 40만 명이 외국인 관광객 통역을 위해 선발됐다고 합니다. 이들 자원봉사자들은 그들만의 노래가 있다고 합니다. 노래 제목은 '난 스타이다 '(I Am a Star)라고 합니다.
[로이터/뉴시스] 10만 명이 대테러팀으로 활동하고 100만대의 비디오 카메라를 설치했다고 합니다. 베이징에 65억 달러, 올림픽 장소에 3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고 합니다. 베이징을 가장 안전한 도시로 만들었다고 자부한답니다. 아테네올림픽 때 보안비용으로 15억 달러만 들어가 이번 베이징올림픽과는 비교가 안 됩니다. 중국 정부는 신장 위구르 무장단체와 티베트 관련자들 뿐 아니라 거지, 매춘, 거리의 나돌아 다니는 동물까지 모조리 사라지게 해 베이징의 도시 이미지를 살렸다고 합니다. 그러나 각종 첨단장비를 동원한 지나친 검문검색과 통제, 인권문제가 입방아에 오르고 있습니다.
1. 가장 많은 예산
2. 가장 많은 성화 봉송 주자
3. 가장 많은 취재보도
4.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들
5. 가장 많은 보안 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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