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전대통령 서거]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한 듯(1보)
파이낸셜뉴스 | 김홍재 | 입력 2009.05.23 09:51 | 수정 2009.05.23 11:11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쳐 인근 김해 세영병원으로 옮겨진 뒤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실족한 것인지 자살을 기도한 것인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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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경찰 공식 확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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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남경찰청이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 40~50분께 비서관 1명과 마을 뒷산에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노 전 대통령은 당시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쳐 오전 7시 5분께 인근 김해 세영병원으로 옮겨진 뒤 양산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이 실족한 것인지 자살을 기도한 것인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해=연합뉴스 |
<盧 전 대통령 사망>검찰 수사에도 '당당'했던 盧
뉴시스 | 김종민 | 입력 2009.05.23 10:38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포괄적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던 중 23일 사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은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던 역대 대통령과 달리
검찰 수사에 능동적·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반발해 경남 산청으로 내려간 뒤 검찰의 영장 강제집행으로 압송됐다. 이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이른바 '골목성명'과 같은 방식으로 검찰 수사에 자신의 입장을 소극적으로 밝힐 뿐이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진행되는 동안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적극적으로
검찰 수사를 반박해왔다. 특히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이나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소회까지 밝히는 등 여론의 중심에서 벗어나지 않는 모습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노태우 전 대통령과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경우 검찰 소환에 '죄인'의 모습으로 "국민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지만, 노 전 대통령은 출발 직전까지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사안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과정도 두 대통령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전 전 대통령은 검찰로 압송될 당시 양 옆에 수사관이 대동, 검찰의 관리감독을 받았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은 검찰과 충분한 사전 협의를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이동수단과 시간을 선택했다.
당초 검찰은 헬기를 통한 이동을 추천했으나 노 전 대통령 측은 차량을 통한 육로 이동을 고집했으며, 소환 시점도 오전 10시를 주장한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오후 1시30분 출두로 강행했다.
조목조목 반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태우 전 대통령은 경찰의 교통통제아래 자택인 연희동에서
서초동 검찰청까지 21분만에 이동했다. 당시 연희동 주변에는 상인들과
근처 주민 100여명이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모습을 보기 위해 북새통을 이룬 바 있다.
사저 뒷산에 올랐다가 추락, 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8시50분께 사망했다.
시신은 양산 부산대병원에 안치돼 있다.
외신 노 전 대통령 사망 긴급보도
연합뉴스 | 입력 2009.05.23 10:12 | 수정 2009.05.23 10:44
(서울=연합뉴스) 주요 외신들도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긴급 보도했다.
AFP 통신은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노 전 대통령이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경찰이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을 시도한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최근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AP 통신도 노 전 대통령이 산에서 추락한 뒤 사망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재임시 기업인으로부터 600만달러 이상을 받은 혐의로 조사를 받아왔다고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초 5년 임기를 마친 노 전 대통령의 사망 경위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중국 신화통신도 노 전 대통령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yunzhen@yna.co.kr
(끝)
AFP 통신은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노 전 대통령이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떨어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경찰이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을 시도한 것인지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교도통신도 연합뉴스를 인용해 노 전 대통령이 자살을 기도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노 전 대통령이 최근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해 초 5년 임기를 마친 노 전 대통령의 사망 경위에 대해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중국 신화통신도 노 전 대통령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yunzh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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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긴급뉴스로 보도된 노무현 전 대통령 사망소식
뉴시스 | 입력 2009.05.23 10:38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6시 50분께 봉하마을 뒷산에서 등산 중 머리 부분을 크게 다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CNN방송은 '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
부산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고 경남경찰청은 공식 확인됐다'는 보도를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CNN 화면캡쳐
산행 동행인은 비서관 아닌 경호원
서울신문 | 입력 2009.05.23 10:37 | 수정 2009.05.23 11:01
[서울신문]23일 새벽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산행을 동행한 사람은 비서관이 아닌
경호원이라고 mbc 방송이 밝혔다.
또한 등산을 떠날 당시에 권양숙 여사 등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산행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 전 대통령이 유서를 남겼다는 사실이 밝혀짐에 따라 사망 원인이
실족이나 사고사가 아닌 자살 쪽으로 귀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 자살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봉하주민들 "사망 믿을 수 없어"
연합뉴스 | 입력 2009.05.23 10:16 | 수정 2009.05.23 10:21
노 전 대통령이 등산을 하다 숨진 것으로 알려지자 노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주민들은 믿기지 않는 표정들이다.
주민들은 이날 오전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모내기를 준비하던 바쁜 일손을 멈추고 마을광장을 중심으로 삼삼오오 모여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중 한 주민은 노 전 대통령의 사망소식을 듣고 달려온 취재진에게 "노 전 대통령이 언론 때문에 돌아가셨다"고 분노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관광객들도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에 "그럴 리가 없는데.."라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경찰은 현재 봉하마을에 경력을 배치해 노 전 대통령의
사망 장소 및 경위 등에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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