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출처: The New York Times (2010.03.14)
* 키워드: 위안화, WTO, IMF
“중국은 고의적인 위안화 평가절하로
무역 상대국과 국제기구의 원성을 사고 있다”
□ 중국은 보호무역정책과 위안화의 평가절하를 통해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무역흑자를 내고 있음
– 중국은 매년 몇 천억 달러 규모로 달러를 비롯한 외화를 사들이고 위안화를 그 이상 매각하면서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음.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위안화 덕분에
중국산 제품은 국제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가짐.
– 세계적으로 중국제품의 수요가 늘어 수출이 증가하면서
고용이 창출되고 내수경기가 활성화된 반면, 수입을 억제하여
화폐가치의 평가절하로 인한 손해를 줄임.
– 이렇게 하여 지난 2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수출이 46% 증가하며 1,980억 달러의 무역흑자를 달성.
특히 대미무역에서 수출이 수입보다
4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거둠.
□ 서구국가들은 자국의 통화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춰
편법적인 무역을 하는 중국에 대해
국제적인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
– 그러나 중국은 위안화의 평가절상을 요구하는
외부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경제정책을 고수하고 있음.
– 지난 14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원자바오 총리는
위안화는 평가절하되지 않았으며
'기본적으로 안정화' 되어 있다고 발표함.
FBI | EXECUTIVE REPORT | March 25, 2010 13
□ 중국이 강제력 있는 WTO에는 상대 무역국을 제소하는 반면,
강제력 없는 IMF에는 자료를 숨기며 환율에 개입한다는 지적이 있음.
– WTO는 무역을 방해하는 국가에 엄격한 벌금을 부과하는
강제력을 지닌 반면, IMF는 중국처럼 대출받지 않는
국가에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순이 있음.
중국은 이러한 모순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상대국의 보호주의적 조치에 맞서면서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음
.– 중국은 작년 무역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
2개월 동안 WTO에 타국의 무역관행에 불만을 제기하는
소송을 가장 많이 냈음.
WTO에 가입한 2001년부터 7년간 중국의 소송건수는
단지 3건에 불과했지만 최근에는 건수가 크게 증가
작년 15건의 소송 중 4건이 중국의 소송이었으며
미국과 유럽연합을 제소했음.
– 한편 IMF가 2007년 6월 외환정책에 주의를 기울여 보고서를
작성해야 한다고 결정한 이후, 중국은 자국 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음.
작년 여름 보고서에는 위안화가 공정시가보다
20% 넘게 평가절하되어 있다는 정보가 포함됐던 것으로 전해짐
이에 중국은 뚜렷한 이유 없이 보고서가 퍼지는 것을 가로막았고, 이 문제에 대해 중국 중앙은행은 함구하고 있음.
□ 작년 9월 피츠버그에서 개최된 G-20 정상회의에서
중국은 다른 국가들과 함께 세계경제 불황 극복을 위해
결의를 다졌으나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
– G-20 국가들은 같은 해 11월부터 각국의 경제계획을
공유하고 IMF에 중개역할을 맡기기로 했음
.
이는 출구전략을 조정하고 경기불황과
인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함이었음.
– 하지만 중국은 기한을 지키지 않았고 뒤늦게 과거의
데이터가 대부분인 모호한 자료를 제출했음.
익명의 제보자에 따르면 중국이 그들의 고의적인
환율개입정책이 드러나는 것을 꺼렸기 때문이라고 함.
□ 중국이 환율을 조작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면
오바마 정부에는 정치적경제적 도전이 될 수 있음.
FBI | EXECUTIVE REPORT | March 25, 2010 14
– 미국의 입장에서는 자국 채권의 최대 구매자인 중국이 계속
국채를 매입해줘야 하는 상황이며, 미 재무부는
중국의 환율조작국 리스트 등재 여부를
내달 15일까지 결정해야 함.
추진하고 있던 미 연방의회 의원들에 힘을 실어주게 될 것.
– 그러나 중국은 분명히 이러한 보복조치를 보호주의라고
비난할 것이고, 이미 긴장상태인 양국관계는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음
- FB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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