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로망

[스크랩] 붓꽃, 창포와 꽃창포

구봉88 2011. 3. 19. 10:16
붓꽃[Iris nertschinskia]


꽃이 피기 전의 꽃봉오리가 마치 붓을 닮았다하여

붓꽃이라 불리어 왔으나 서양에서는 칼 모양을 닮은 잎 때문에

용감한 기사를 상징하는 꽃으로 알려져서 아이리스라고

불려지며 프랑스의 국화가 되었습니다.

 

꽃을 뜻하는 아이리스란 원래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의

이름으로 제우스와 헤라의 뜻을 전하기 위하여 무지개를

타고 지상으로 내려 왔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붓꽃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반 그늘진 곳이나 산의 습지에서
주로 자라며 각시붓꽃, 부채붓꽃, 제비붓꽃, 노랑붓꽃,
금붓꽃, 타래붓꽃 등의 종류가 있습니다.
 
 
줄기는 가는 선형이고, 잎은 줄 모양으로 비틀려 납니다.
 
 
연한 자주색꽃은 5∼6월에 피는데, 향기가 있습니다.
 

꽃잎과 꽃받침잎이 구분되지 않는 꽃덮이조각[花被片] 6장을 가지며
이 가운데 안쪽에 있는 3장은 곧추서고 바깥쪽에 있는 3장은
옆으로 퍼지며, 가운데에는 자색 점들이 있습니다.
 
 
열매는 삭과(果)로 익으며 씨는 갈색입니다.
 
 
뿌리줄기를 피부병 치료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노랑붓꽃(Iris koreana)은 학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반도 전역에서 자생하는 우리 나라 특산식물로 옛부터
여러 가지 병을 치료하는 약재로 쓰여 왔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환경오염과 개발로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져 매우 희귀한 꽃이 되었습니다.
 
 
붓을 닮은 꽃봉오리 모습
 
 
 
꽃이 만개한 모습
 
 
열매가 여물기 전 모습
 
 
 
열매가 여물어 끝이 갈라져 있는 모습
 
 
 
 


 

 

 
 
 
 
창포꽃

예로부터 창포는 여인들이 머리감기에 애용했었는데
꽃창포와 잎의 생태는 같지만 부들 같은 형태의 꽃이 핍니다.
 

한종나 식물도감에 있는 창포꽃 사진


천남성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향기가 있고 연못이나

수로, 습지에서 자라며 창 모양의 잎은 중앙맥[中肋]이 뚜렷하고 
작은 꽃은 이삭꽃차례를 이루며 핍니다.

 

 

상암월드컵공원 옹기에 심은 창포

 

현재는 농지확장과 도시화 등으로 자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으며

특히 도시근교에서는 거의 창포를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꽃창포

창포와 꽃창포 또는 붓꽃을 혼동하는 분들이 많은데
창포는 연못이나 강가 등 습지에 자라고
꽃창포는 습기가 조금 있는 초원이나 숲 가장자리에 자라며
붓꽃은 건조한 곳에서 자랍니다.
 

붓꽃과에 속하는 다년생초로
전국의 습지, 못, 도랑, 강가에 드물게 자랍니다.
 
 
뿌리줄기는 굵고 옆으로 뻗으며 마디가 많습니다.
 
 
꽃은 6~7월에 적자색으로 핍니다.
 


 식물 전체가 큰 편이라 잎 하나의 길이가 1m 가까이 자라고
꽃도 다른 붓꽃속 식물에 비해서 큰 편입니다.
 

 
제일 바깥쪽에 붙어 있는 세 장의 꽃잎(외화피)은 밑으로 늘어집니다.
 

중심 부분의 꽃잎(내화피)도 세 장인데 이들은 눕지 않고 곧추 섭니다.
 
 

열매는 삭과이며 다 익으면 세 갈래로 벌어집니다. 

 

 

 


 
 

 
 
 
 
 
 
 

 
 

 
 
 
 
                                   * 촬영지 : 용인 한택식물원과 상암 월드컵공원
출처 : 행복이 가득한 뜨락
글쓴이 : 자연과 벗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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