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프린터산업

3D 프린팅 펜

구봉88 2014. 6. 30. 21:19

세계 최초, 차가운 `젤` 잉크를 사용하는 `3D 펜` 탄생

[ 2014년 06월 24일 ]

미국 타임지는 2013년 세계 최고의 발명품으로 `3D 펜`을 선정한 바 있다. 이처럼 현재 3D 펜은 3D 프린터와 함께 많은 디자이너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최고의 도구로 각광 받고 있다.

예전에 이미 세계 최초의 3D 펜 `3Dooler`와 신개념 3D 프린팅 펜 `LIX Printing Pen`이 소개된바 있다. 이들 3D 펜들의 공통점 한 가지는 바로 뜨거운 열로 플라멘트를 녹여 배출하는 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따라서 기존 3D 펜들은 글루건처럼 노즐 부위에서 뜨거운 열이 발행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사용하기가 매우 어려운게 단점이다.

그러나 최근어린이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3D 펜이 출시되어 화제다. `CreoPop`이라는 이름의 이 3D 펜은 플라멘트 대신 차가운 잉크(?)를 사용하여 노즐 부위에서 열이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

`CreoPop`은 기존 3D 펜과 달리 빛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포토폴리머 젤(Photopolymer Gels)을 사용한다.아마도 `CreoPop`은 차가운 젤을 사용한 세계 최초의 3D 펜일 것이다.

`CreoPop`의 차가운 젤은 3가지 UV 빛을 받아 노즐에서 밖으로 배출된 후에 곧바로 굳는다. 또한 이 젤은 다양한 컬러도 표현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신개념 3D 펜은 기존의 3D 펜보다 훨씬 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다.

플라멘트를 뜨거운 열로 녹여야 하는 기존 3D 펜과 달리 열이 전혀 발생하지 않고, 연기와 냄새도 없어 훨씬 더 깔끔한 작업이 가능하다.
현재 `CreoPop`은 대량 생산을 앞두고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자금을 모금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중에는 79달러(약 82,500원)에 선구매도 가능하다.

기존 3D 펜보다 훨씬 더 많은 판매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CreoPop`은 전 세계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국내에도 꼭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랜드팀
김재영 기자 hasub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