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REEN

국내 DIY 목재 시장 현황

구봉88 2014. 8. 7. 15:47

국내 DIY 목재 시장 현황

 

1) 국내 DIY 목재 시장 규모

 

- 해마다 20~30%의 큰 성장폭을 보이고 있는 DIY 목재 시장은 시장규모를 정확히 집계한 데이터는 없으나 약 1,000억원대(업계 추산) 정도로 예상됨

 

- 최근 DIY 문화가 확산됨에 따라 DIY 목재로 가장 많이 쓰이는 집성재 유통업체들도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음

 

- 과거에는 3~4개 업체만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인천에만 10개 이상의 업체들이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유통경로도 다양화돼 목재 수입상뿐 아니라 지역 건자재상, 공방,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도 DIY용 목재를 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시장 규모 역시 급속도로 커지고 있는 상황

 

2) 국내 DIY시장 흐름

 

- 기존에는 디자인 개념이 포함되지 않은 구조와 형태, 기본적인 수납성만이 강조된 가구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최근에는 나만을 위한 기능성 및 디자인을 위한 DIY 제품들이 각광받고 있음

 

- 더불어 인터넷 커뮤니티의 성장은 가구제작의 스킬 및 기법, 디자인 공유가 활발히 이루어지게 하였으며 이로 인해 DIY가 하나의 취미문화로 자리잡음

 

- 아파트나 연립주택 형태의 주거공간이 많은 국내현실에 따라 DIY 작업은 주로 공방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

 

- 현재 국내에 공방은 1,500여개 정도로 추산되고 있으며 최근 4~5년 사이에 공방이 급증하면서 기존 가구제작 공방의 틀에 인테리어를 접목시킨 공방, 가구공장에서 공방으로 소형화, 인테리어 업자의 공방 전향, 대량 제작하는 수제공방 등 다양한 면모로 공방의 규모와 형태가 확장되고 있음

 

- 또한 공방에서 안내하는 공구의 사용법과 안전수칙, 나무의 구조 정도만 숙지하면 쉽게 제작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DIY반제품 쇼핑몰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소위 베란다 우드 워커로 불리는 개인 매니아층이 두터워지고 있음

 

- 2000년대 중반에 들어서 부분적으로 소재가 다양해지기 시작하였으며 도장과 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료와 마감재의 소비가 활발히 이루어지기 시작함

 

- 저급 접착제를 사용한 MDF·PB 가구로 인해 친환경 원목·집성목, VOC 및 포름알데히드 제로 성분의 도료를 사용한 친환경 DIY 제품이 각광받기 시작함

 

- 한국목재신문 2011년 2월 설문조사 결과, 국내 목공 DIY용으로 선호되는 목재로는 원목(특수목) 44%, 집성목 40%, PB 및 MDF 9%, 합판 8% 순으로 나타남

 

- 특수목은 고가이며 가공이 어려우나 원목 고유의 무늬결을 제대로 살릴 수 있고 정밀한 작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고급가구용으로 선호되고 있음

 

- 집성목은 판재 또는 각재 형태로 1차 가공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작업이 편해 공방 혹은 DIY족들 사이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며 가격 또한 특수목보다 저렴함

 

3) 국내의 DIY시장 전망

 

- 주5일제 도입으로 인한 여가시간 증대와 생활패턴의 변화로 수제공작 개념의 취미문화가 자리잡혀나가며 특히 나무를 소재로 한 DIY가구 시장은 연령대, 성별에 관계없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

 

- 스프루스, 미송(칠레송, 브라질송), 레드파인, 뉴송 등 서너 가지 수종에 치중되었던 DIY제품들이 다양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애쉬, 엘더, 오크, 고무나무, 자작나무,시더(삼나무), 비치, 히노끼 등의 다양한 수종의 DIY 제품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제작의 편리함을 위해 각광받았던 집성목 위주의 DIY 제품들이 높아진 DIY 수요자들의 눈을 맞추기 위해 특수목 DIY 제품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됨

 

- 목공방들이 기계를 최소화하고 대신 전시·교육공간으로 활용되는 추세에 따라 자재업체가 소잉 가공, 엠보 가공 등의 표면가공까지 해서 공급하는 경우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이케아(IKEA)의 국내시장 진출은 DIY 시장에 새로운 관심 및 트랜드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되며 DIY 시장이 성장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