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패스트 패션 브랜드
- 전세계적으로 밀레니얼 세대가 주력 소비자층으로 변해감에 따라 패션 소비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였음. 제품의 디자인과 가격 외에도 친환경, 윤리적 소비, 지속가능성 등을 중요시하면서 패스트 패션 시장의 소비가 줄어들고 있음
- 글로벌 SPA 브랜드인 자라(ZARA)와 에이치엔앰(H&M)의 2017년 국내 순이익은 전년대비하여 각각 -55.06%, -86.87%로 대폭 하락하였고 유니클로 역시 2018년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 감소하였음
- 미국 온라인 리세일 업체인 스레드업(Thredup)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여성 소비자의 25%가 1년 내에 패스트 패션 제품에 대한 소비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환경위생저널에서는 패스트 패션의 과잉 생산이 방글라데시와 인도 등 의류 아웃소싱 국가들의 환경을 파괴하고 사회적인 위기를 초래했다고 발표했음
- 지속적인 성장 악화와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늘어가면서 패스트 패션
브랜드들도 시대에 흐름에 맞게 변화하고 있음
- 유니클로의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협약인 ‘UN 글로벌 컴팩트’에 가입하였으며, 최근에는 최대 99%까지 물 사용량을 절감할 수 있는 데님 워싱 공법을 개발하고, 종이 쇼핑백을 친환경 비닐봉지로 전면 교체하는 등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 H&M도 지난 2018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재활용 폴리에스테르로 만든 벨벳과 재활용 캐시미어 등을 활용한 제품들을 선보였고, 재활용 소재의 중요성을 강조하였음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H&M의 ‘2018 가을/겨울 컨셔스 익스클루시브 컬렉션’ (출처: 패션엔)
Z세대의 스포츠웨어 소비 약진
- 국내 스포츠웨어 시장에서는 1995년에서 2014년 사이의 출생자를 일컫는 이른바 ‘Z세대’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음
- 미국계 시장조사회사인 ‘더엔피디그룹(The NPD Group)’은 지난 14일 ‘국내 Z세대 스포츠 의류 소비 동향’ 보고서를 통해 Z세대의 스포츠 의류 시장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음
-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는 경험 중심 브랜드 커뮤니케이션과 같은 시장 내 새로운 패러다임을 형성하며 글로벌 시장 변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국내외 스포츠 브랜드 역시 Z세대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음
- 지난 3년 간 Z세대의 스포츠 의류 시장 매출은 연평균 1.6%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일상 용도로 스포츠 의류를 구매하는 경우는 연평균 4.3%의 성장률을 기록하였음
- 한가지 특이한 점은 온라인 구매에 익숙한 세대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구매의 61.1%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였는데, 이는 브랜드와 제품의 직접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보임. 특히 오프라인 매장 중에서는 브랜드 매장을 53.3%로 가장 선호하고 이어 백화점(19.4%)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음
- 또한 Z세대들에게 중요한 구매요인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별로 다르게 나타났는데, 오프라인에서는 편안함(23.4%)과 품질(15.4%)이 중요하다고 답변한 반면, 온라인에서는 스타일(24.7%)과 브랜드 평판(14.9%)이 구매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고 밝혔음
- 삼성패션연구소에서 조사한 아웃도어시장 규모 추이와 한국섬유산업연합회의 동향 보고서를 살펴보면 아웃도어 시장 규모 추이는 2014년 7조 1,600억원에서 3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해 2017년에는 4조 5,000억원까지 시장규모가 감소하였지만 스포츠웨어시장 규모 추이는 2015년 4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7조 1,122억원으로 크게 성장하였음
-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웨어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고 있음. 지난 8월 ‘빈폴아웃도어’는 브랜드명을 ‘빈폴스포츠’로 바꾸고 등산에만 국한되었던 브랜드 이미지를 탈바꿈하였음
- 토리버치도 지난 10월 ‘토리 스포츠(Tory Sport)’를 갤러리아 백화점에 팝업 스토어를 통해 선보이며 스포츠웨어 시장으로 진출하였음
(좌) 국내 Z세대 스포츠 의류 소비 동향 인포그래픽, (우) 스포츠웨어시장 규모 추이 (출처: 컨슈머투데이, 이코노믹리뷰)
2019년 남성복 시장 전망
- 2018년 남성복 시장은 내수 소비 부진, 정장 수요의 감소, 신규 브랜드 부재, 기업들의 보수 경영 등의 이유로 많이 위축되었음
-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국내 남성복 시장 규모 역시 2011년부터 7년간 하향세를 걷고 있으며 2018년 남성복 시장 규모도 4조 95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3.9% 감소하였음
- 올해에도 기업들은 안정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대다수 업체들이 신규 사업 발굴보다는 유지하는 쪽으로 계획을 세우고 상품 기획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됨
- 신사복 브랜드와 캐릭터 브랜드 모두 ‘캐주얼라이징’ 흐름을 더욱 강화하고 온라인 채널 확대를 통해 젊은층 공략을 추구하고 있음. 한편 비효율적인 유통망 개선과 효율적인 물량 운용 등을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는 내실 위주 경영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보임
-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수트서플라이’와 ‘준지’를 제외한 모든 브랜드가 보합 수준의 목표를 수립하였으며 ‘빨질레리’는 집중도 있는 아이템의 물량을 키우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증대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띠어리맨’은 고급 소재 및 전략 아이템 물량을 강화하여 매출을 늘릴 계획임
-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은 스포츠 사업부문 강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시리즈’, ‘지오투’ 등 남성복 브랜드들은 비효율 요소 제거 및 유통 채널 다각화를 꾀하고 있음
- LF는 브랜드별로 10% 내외의 매출 신장을 목표로 세웠으며, ‘티엔지티’,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닥스’, ‘질스튜어트뉴욕’과 같은 브랜드들이 해당되며, 온라인 및 가두점 활성화를 계획하고 있음
(좌)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수트서플라이, (우) LF의 TNGT (출처: 중앙일보, 이코노믹리뷰)
[출처] 패션엔, 패션비즈, 뉴스타운경제, 이코노믹리뷰, 컨슈머투데이, 뉴스핌, 패션채널, 어패럴뉴스
'◘ Harry Tex'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콘텐츠 속성 비주얼 브라우징 기술 (패션 검색) (0) | 2019.07.08 |
---|---|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콘텐츠 유통 플랫폼 기술 (0) | 2019.07.08 |
2019년도 국가별 패션산업 전망&이슈 (0) | 2019.07.01 |
정장처럼 보이는 작업복, WORK WEAR SUIT (0) | 2019.07.01 |
2019년 중국 상하이 인터텍스타일 홈텍스타일전시회 참가기업모집 안내 (0) | 2019.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