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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진출 성공인

구봉88 2008. 5. 2. 14:31

중국이야말로 철저히 대비하고 들어와야
중국 진출 성공인사 오수종 회장

출처: 2007/10/10 흑룡강신문

 

현재 베이징의 공공버스는 대부분 시엔지압축천연가스를 사용해 베이징의 공해 줄이기에 한몫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 그 시엔지 압축천연가스 용기개발을 한국인이 한 것임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가 바로 중국 진출 기업 가운데 가장 성공적으로 정착한 기업의 전문경영인으로 꼽히는 베이징천해공업유한회사 회장이며 중국 한국상회 제12대 오수종(62세) 회장이다.

 

중한 수교 전인 1988년에 중국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한국의 경제개발 경험에 비춰 중국의 가능성을 미리 내다보고 누구도 투자를 꺼려할 때 자기의 고압용기 제조 기술을 가지고 와 자신이 직접 투자해 공장을 운영하겠다고 중국 정부에 제안을 했고 그 제안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져 중·한 수교 전인 1990년 베이징에 고압 가스용기 제조업체인 천해(天海)공업을 세웠으며 중국 진출 4년 만인 1995년엔 중국 최대 고압용기 제조기업으로, 1999년엔 아시아 최대 기업으로, 2004년엔 세계 최대 기업으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했다. 현재 베이징, 상하이 등 5개 공장에 연매출 28억위안(약 3,300억원)을 기록하는 중견 기업으로 부상했다.

 

또 베이징의 공해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베이징시정부의 요구에 의해 기술력 확보로 시엔지 용기 개발에 성공해 제품 생산에 들어가자 베이징 뿐만 아니라 다른 대도시로부터도 주문이 쏟아져 들어왔다.

 

천해공업유한공사 뿐만 아니라 현재 그는 개인적으로 건축자재 회사와 석유정제 회사를 세워 운영하고 있으며 베이징과 연길에 대규모 유기농 농장도 꾸려 무공해 야채와 과일을 생산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공식 비준한 유일한 한국인 단체-재중 한국상회

 

오수종 회장은 중국에서 성공한 인사로 인정받아 그 동안 대기업 고위 임원이 회장을 맡아오던 중국 한국상회 관례를 깨고 중견기업 경영인인 그가 2004년 12월 중국 한국상회 제12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재중 한국상회는 중국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비준 받은 유일한 한국인 단체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위해 활동하는 경제단체이다. 1993년 중국에 주재하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협력을 통하여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각 방면에서 한, 중간의 상호 협력증진 및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한국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경제단체로 활동하고 있다. 2007년 9월 현재 44개 지역상회가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회원사는 총 5500여 개사에 달한다.

 

재중 한국상회는 중국 진출 한국기업에 중국의 새 정책, 법률, 규정, 제도 등 각종 자료들을 공급해주어 회원사들이 중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하도록 구심점의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회원사 간의 연대와 친목을 도모해주고 각 분야에서 중국보다 앞선 기술이나 자본으로 한국의 경제를 중국에 확대시키는 일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1,경제정보의 이메일 서비스, 2,중국경제단신 저널을 월 2회 발간, 3,최신 중국경제법령집 발간,4,홈페이지를 통한 정보 제공,5,기업경영상담센터 운영,6,한국기업의 권익대변.7, 대사관 경제팀과의 월 1회 정보교류회, 8,회원사간 정보교류 증진 9,중국정부기관 및  단체와의 교류,10, 회원사 임직원의 한국비자 대리신청 등 일을 하고 있다.

 

중한 양국은 계속 긴밀한 관계 유지할 것

 

오수종 회장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이 4만여 개 업체인데 이 4만여 개 업체가 고용하고 있는 중국인 숫자가 60만명 안팎이라고 한다. 지난해 한중간의 교역액이 1300억달러를 돌파하여 한국으로서는 제1투자국이고 중국이 제일 큰 교역국으로 부상되고 있다고 하였다. 또 그 동안의 역사를 보면 중국의 문자를 한국이 그대로 들여오고 삼강오륜을 비롯해 공자,맹자의 중국의 도덕적 사상과 정신적인 도덕기준을 지금도 가장 잘 지키는 나라가 한국이라고 할만큼 중국의 사상과 문화와 도덕 등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면서 중한 양국은 경제적인 면에서 좋은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면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으며 양국간의 이런 관계는 앞으로도 계속 긴밀하고 가깝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진출 한국기업에 대해 ‘문화적인 배경이나 역사적인 배경을 봐서 미국이나 중동이나 아프리카에 비해 중국사람들과 외형도 비슷하고 문화적으로 상당히 서로 가깝게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상황으로 중국에 진출한 15년 동안 서로 정서적으로 가깝게 지내다 보니 대단히 발전적인 좋은 진출과 연대를 가져온 반면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미국인이나 유럽인들은 중국에 그런 제도나 법이 없다고 하면 아예 손을 안 대지만 한국인들은 법적으로 안 되는 일도 편법을 써 일단 시작하고 보는 경향이 있어 토지나 영업허가 면에서도 문제가 많이 있었다’면서 ‘그러나 이것이 다소 부작용이 있지만 어려움을 겪고 곤란을 극복하면서 그 어느 나라보다 빨리 뿌리를 내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조선족기업인들 발빠르게 성장하길

 

한국인과 조선족과의 관계에 대해 오수종 회장은 우선 처음 한국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때 중국문화나 언어, 제도에 대해 익숙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의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언어에 익숙한 조선족들이 가교역할을 해 한국인의 중국진출에 엄청난 기여를 하였다고 하면서 그렇기 때문에 그 어느 나라보다 쉽게 중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고 하였다 .또 이 과정에 조선족들도 한국기업인들이 갖고 있는 기업관리나 경영기법 및 기술을 가까이에서 배울 수 있는 그런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기술이나 경험이 없는 분들이 한국기업체나 회사에 들어가 기술직에 종사할 수 있게 된 것은 정말 바람직한 일이 아니겠는가고 역설했다. 또 근자에 조선족기업인들이 상당히 발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부를 축적하여 기업인으로 자리잡고 있는데 상당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하면서 많은 젊은 조선족 기업인이나 청년들이 한국의 앞선 기술력을 장악해 조선족기업인들이 크게 빨리 뿌리를 내리고 중추적인 제조업이나 교포기업인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그동안 한국방문 비자 절차가 까다로워 한국방문과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동포들이 엄청난 돈을 중간 브로커들에게 주는 부작용이 있었는데 우리 경제인이나 한국상회에서는 중국대사관이나 여기 나와 있는 총영사가 문을 과감하게 열어 동포들이 한국을 훨씬 자유롭게 방문하고 더 많이 취업시키는 그런 기회를 마련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제의를 많이 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기대한 만큼은 아니지만 동포들의 한국 방문 비자수속이 예전보다는 훨씬 수월해졌으므로 동포들이 한국을 자유롭게 방문해 선진 기술과 관리경험을 배워 오고 동시에 중국에서 배우고 알고 있는 장점을 잘 활용해서 조선족사회가 중국에서 탁월하게 경제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대우를 받을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했다.

 

중국직원들 놀지 않는다

 

수천명 한족직원들을 거느리고 있는 오수종 회장은 한족직원과의 관계에 대해 한족직원들은 빨리빨리 하는 면에서는 조선족직원이나 한국직원보다 확실히 못하지만 한번 일을 배워 목표가 달성되고 본인들이 이것은 꼭 이렇게 해야 된다는 인식이 되면 변함이 없고 놀지 않으며 이직률이 거의 없고 철새처럼 여기 갔다 저기 갔다 하는 현상이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자기 위치에서 자기 일터를 지키는 마음가짐이 한국사람이나 조선족들보다 훨씬 낫다면서 따라 배울 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기가 하는 일은 회사가 자기가 하는 만큼 대우를 해준다든지 회사가 자기 장래를 보장해주는 회사라는 인식을 심어주면 거기에 대한 의리라 할까 충성심이라고 할까 그런 마음이 한국직원들보다 더 나은 것 같다고 하면서 중국인의 훌륭한 민족적 품성에 찬탄을 표했다.

 

중국의 지도자 양성과정 남다르다

 

오수종 회장은 또 중국의 남다른 지도자 양성과정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중국이 지도자를 양성함에 있어서 공산당에 입당하고 장기간의 시찰을 거쳐 지도자감을 선정하는 제도를 알게 되면서 한국의 민주주의와는 전혀 다른 과정을 거쳐서 지도자가 배출되는 굉장히 훌륭한 제도라고 평가했다.

 

장기간 다방면의 조건이 철저히 검증이 돼 수천명, 수백명 가운데서 훌륭한 사람을 지도자로 뽑는다면서 특히 중국은 30~40대 새파란 지도자한테도 나이 많은 50~60대가 협조를 잘해주는데 이런 일은 한국에서는 꿈도 못 꾼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부패한 공산당 지도자도 있지만 진짜 핵심지도자들은 깨끗하고 존경받는 지도자라며 주용기 총리,등소평 등 훌륭한 지도자들을 볼 때면 부럽다고 하였으며 훌륭한 인재들을 키워가는 것을 보면서 중국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그래서 해마다 중국이 위기가 닥친다는 얘기가 있지만 실제로 한 번도 위기없이 모두 슬기롭게 넘겼는데 이게 모두 민중을 사랑하고 국민을 잘 살게 하려는 존경받는 지도자에 의해 관리가 되니까 안정된 정치를 할 수 있고 고도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하였다.

 

올림픽, 기업이 업그레이드 하는 기회

 

올림픽은 역사적으로 가장 큰 기회인데 중국진출 한국기업들이 어떻게 참여해  자기 발전을 추진할 것인가 하는 것과 관련해 오수종 회장은 역대로 올림픽이 그 나라의 문화나 경제 도덕적인 관념이나 사회적인 관념을 변화시키는 좋은 계기라며 한국도 올림픽을 계기로 많이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기회에 기업인들도 정부와 협력해 국민도덕이나 관념들을 개변하면 기업문화도 발전하고 이런 기회에 선진적인 국민의식구조를 업그래이드 하는데 한국기업이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하였다.

 

삼성이 이번 올림픽의 공식후원업체로 올림픽을 전후해 기업홍보를 하려는 계기로 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 바람직한 일이라고 하였다.

 

중국인들에게 베풀고 나누는 한국인으로

 

한국인들이 중국에 와서 한국의 위상이나 얼굴에 먹칠하는 부정적인 일이 덜 나타나도록 한국인회라든지 중국한국상회라든지 역할을 해서 한국인들이 중국에 와서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릴뿐 아니라 여러면에서 중국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기회를 만들어 우리 후세대들이 중국에 뿌리를 내리는데 자부심을 크게 느낄 수 있는 기초를 닦아주었으면 하는 것이 단체장으로서의 바램이라고 당부했다

 

오수종 회장은 또 ‘중국에 와서 원활하게 사업하려면  돈 버는 일보다 나누고 베푸는 기회를 만들어 어려움을 당하거나 힘들어 하는 중국인들에게 한국기업들이나 가진 자들이 베풀고 나누어서 진정으로 중국과 더불어 영원히 이웃할 좋은 벗이구나 하는 이미지가 각인되도록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재차 당부했다.

 

현재 희망공정이라든지 1촌 1사 등 그런 일들이 있어 바람직한데 이런 일들이 더 많이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중국이야 말로 사전에 잘 대비하고 준비하고 들어와야

 

그는 중국에 진출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절대로 서둘거나 충동적으로 투자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그것은 대단히 위험하고 어렵고 힘들게 되는 발상이 될 경우가 많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은 온 세계 전자업체가 다 들어와 있고 전세계 자동차메이커가 다 들어와 있으며   모든 산업들 거의가 다 들어와 있다면서 전세계적으로 중국만큼 경쟁이 심한 시장이 없다고 하였다. 왜? 13억의 중국이 제일 큰 미래 시장이라 생각하는 각 나라 내노라 하는 업체마다 중국에 안 들어온 업체가 없다고 하면서 상당히 면밀하게 대처할 준비가 없이 들어오면 어려움을 겪게 된다고 경고했다.또 중국의 정책에 대해서도 이미 들어온 기업들을 통해 공부도 잘 하고 준비를 잘 하고 와야지 섣불리 들어와서는 안 된다며 중국이야 말로 사전에 잘 대비하고 준비하고 들어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수종 회장 프로필

 

1947년 5월 15일 출생

 

69년  경희대학 경영학과 졸업

 

71년  육군 퇴오 (주)동방강건입사

 

76년  한국고압용기(주)창업

 

88년  현대유압정공(주)창업

 

90년 (주)대종건영 설립

 

90년  베이징천해공업유한공사 설립

 

93년  베이징천해문업유한공사 설립

 

94년  베이징천해성장식유한공사 설립

 

95년  베이징천수농업유한공사 설립

 

          독일Clear Group과 합작사 설립

 

          현대Olear공업 (주)

 

96년  천진천해성건재유한공사 설립

 

99년  베이징화덕전광유한공사 설립

 

2002년 베이징SUPER GREEN석유유한공사 설립

 

          베이징현대OIL-TECH과기유한공사 설립

 

2003년 천진천해고압용기유한공사 설립

 

/한광천 기자, 박복선 특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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