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영경제관련

중국사업 성공하려면!!

구봉88 2008. 5. 5. 09:40

"발빠른 현지화가 불황 뚫는다"

 2006/12/31 흑룡강신문

 

현지 사회 풍습 철저한 이해 필요

 

중국 경제 체계적인 학습 필요

 

중국어를 기본으로 알고 中 진출

 

 

 

"중국은 한국과의 시장성 비교에 있어서는 비길 수 없을 정도로 큰 시장이지만 경쟁 또한 가장 치열한 곳입니다.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지만 서두르는 자에게는 실패의 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림환보수처리유한공사, 대류환보설비유한공사, 하얼빈전석자동차부품제조유한공사 등 3개 회사의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장치훈 회장은 16년간의 현지 진출 경험을 갖고 있는 중국통으로 널리 알려진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해 12월 하얼빈 한국상회 14대 회장으로 선임되었으며 하얼빈 한국상회는 100여개 회원사가 등록한 현지 정부가 인정하는 유일한 공식적 한국인 단체이기도 하다. 그동안 수 차례에 걸쳐 한국상회 회장직을 맡은 바 있는 그는 현지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정착한 기업의 전문 경영인이라는 검증을 거쳐 이번에도 회장직에 재 당선 되기도 했다.

 

장회장은 하얼빈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에 "한국 경제의 버팀목 구실을 하던 기업이 어려운 생존 환경을 이기지 못하고 중국으로 건너오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면서 "실패하지 않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를 위해 중국에 진출하기 전 반드시 직접 현장을 발로 뛰며 사전 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비교 우위가 없는 기업이 중국에 오는 것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하얼빈에 진출 하고자하는 한국 기업에 한해 현지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해주는 하얼빈 한국상회를 통해 현지화에 필요한 관련 정보에 대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의 성공적인 하얼빈 정착 과정을 살펴보면 마치 중국 진출의 모범 답안을 보는 것 같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한국의 선진 기술을  정책적으로 지지하는 관련 현지 신흥 산업에 접목시킨 것이다.

 

그가 중국에 처음 발을 내디딘 것은 1990년 중국 네트워크 시장을 겨냥, 하얼빈에서 관련 광케이블 생산에 종사한 때 부터이다. 한국의 선진 설비와 기술로 생산한 광케이블과 관련 제품들은 흑룡강성을 비롯한 동북 시장에 두각을 보이면서 그가 운영하는  회사는 상승 가도를 달렸다. 그러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현지 광케이블 수요가 줄어들자 2003년 중국 주도 산업의 하나로 부상한 자동차 산업을 겨냥, 1천만 달러를 투자하여 하얼빈시 평방 경제 개발구에 한국의 첨단기술과 설비를 도입한 전석자동차부품제조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전석'은  엔진 관련 부품들을 생산하고 있는데 제품들은 하얼빈 항공공업그룹에서 전부 '소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2002년 장치훈 회장은 200만달러를 투자하여 대류환보설비유한회사를 설립, 주로 산소 공급기, 탈수기, 스크랩파 등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그리고 2005년에는 흑룡강성과 하얼빈시 관계 부처의 적극적인 협조로 하얼빈시 이민경제개발구에 부지가 12만 제곱미터, 총 투자액 2억 6000만위안, 일일 오수(폐수)처리 능력이 10만 톤인 오수처리장을 건설했다. 이림환보오(페)수처리유한회사의 이 공사는 3기에 걸쳐 완성되는 데 이미 1기 공사는 완공이 되어 사용을 하고 있는 중이다. 

 

중국에서 기업을 운영하면서 가장 큰 애로점은  현지의 자금 조달 이라는 장회장은  현지 관계자들의 도움으로 적잖게 해결되고 있지만 시간적인 요소의 제한으로 기업 운영에 많은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면서  한국계 은행의 현지 진출을 기대 하기도 했다.

 

한국 기업의 우세는 조직력, 선진기술, 자본이라고 말하는 장회장은 현지화 과정에 이 3가지 만은 우선 확보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진출 한국 기업의 성패 관건은 현지 사회의 풍습에 대한 철저한 요해, 중국 경제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중국어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라고 못을 박았다.   

 

/김동파 기자

'█ 경영경제관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의 실버산업  (0) 2008.06.29
중국에 벌써 이런 사업 진출!  (0) 2008.05.05
중국 비지니스 정보  (0) 2008.05.05
인터넷 최강국 중국이넘본다.  (0) 2008.05.02
중국진출 성공인  (0) 2008.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