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분뇨 퇴비화

[스크랩] 퇴비의 종류와 사용 원료

구봉88 2009. 6. 25. 11:56
퇴비의 종류와 사용 원료
현행비료관리법상 비료의 종류에는 보통비료와 부산물비료로 나누어져 있고 세부적으로는

 각종 비료가 필수적으로 함유해야 될 주성분과 유해성분, 그리고 기타규격을 정한 비료공정규격(2007,4,20)이 있다.


부산물비료에 속하는 비료의 종류를 보면 

⑴그린1급퇴비 ⑵퇴비 ⑶부숙겨 ⑷재 ⑸분뇨잔사 ⑹부엽토 ⑺아미노산발효부산비료(액)

⑻부산동물질비료(액) ⑼가축분뇨발효비료(액) ⑽건계분 ⑾건조축산폐기물 ⑿부숙왕겨및 톱밥

⒀토양미생물제제 및 토양활성제제비료가 있다.

 

그런데 퇴비는 어떤 재료를 사용하여 제조를 하더라도 반드시 발효의 과정을 거쳐야하는 공통점이 있고

우리나라 비료관리법상에는 사용하는 원료에  따라 그 제품의 명칭을 달리 하고 있다.

 

그래서 현행 부산물비료로 분류되어 있는 (1)그린 1급퇴비 (2)퇴비 (3)부숙겨 (4)부숙왕겨 및 톱밥

 등은 부숙과정이 있어 넓게 보면 모두 퇴비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실제 퇴비 제조과정이 제 아무리 좋다 하더라도 원료가 오염되었거나 질이 나쁜 것을 사용 했을 때는

우리가 원하는 품질 좋은 제품을 기대할 수가 없다. 그래서 원료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


비료관리법상에서 정한 원료 사용에 대한 구분을 보면, 퇴비 원료로 사용 가능한 물질과

사용 불가능한 물질로 나누고 있고

 

(1)사용 가능한 원료로는

①농림부산물인 짚류, 왕겨, 미강, 녹비, 농작물잔사, 낙엽, 수피, 톱밥,목편, 부엽토, 야생초,

폐사료, 한약찌꺼기, 이탄, 토탄, 갈탄, 깻묵류 및 기타 유사 물질 포함

(도료에 처리되었거나 합판공장의 MDF 등 화학물질에 처리된 폐목재는 제외)

 

②수산부산물인 어분, 어묵찌꺼기, 해초찌꺼기, 게껍질, 해산물 도매 및 소매장 부산물포함

(폐수처리오니 제외)

 

③인,축분뇨 등 동물의 분뇨(인분뇨처리잔사,구비,우분뇨,돈분뇨,계분,기타동물의 분뇨)

 

④음식물류 폐기물

 

⑤식료품제조업, 유통업,또는 판매업에서 발생하는

동․식물성잔재물

(도축, 고기가공 및 저장, 낙농업, 과실 및 야채, 통조림 및 저장가공, 동식물 유지류 빵 제품 및 국수, 설탕 및 과자, 배합사료,

조미료, 두부 및 기타)(폐수처리오니 제외)

 

⑥음료품 및 담배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동식물성잔재물(주정, 소주, 인삼주, 증류주, 약주 및 탁주, 청주, 포도주, 맥주, 청량음료, 담배제조업 및 기타)-(폐수처리오니 제외)로 되어있다.


(2)사전 분석 검토 후 사용 가능한 원료로는

①식료품제조 및 판매업(수산포함)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오니

 

②음료품 및 담배제조업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오니

 

③종이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및 폐수처리오니

 

④읍, 면단위 농어촌지역 생활하수오니

 

⑤제약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및 폐수처리오니로 물리적 추출, 발효 단순 혼합, 무균 조작으로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우에 한함

 

⑥화장품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및 폐수처리오니

 

⑦기타 비료 원료로 활용가치가 있는 물질로 되어 있는데 이를 퇴비의 원료로 사용하고자 하는 자는

 폐수처리공정에 첨가되는 물질의 종류 특성과 오니 중 이화학적 성분, 재료의 토양 오염 및

 분해성의 자료를 농업과학기술원장이 검토한 후 지정 고시토록 되어 있다.

 

합성 및 특수의약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처리오니는 제외토록 되어있다.


(3)사용이 불가능한 원료로는

①산업용 화합물 제조업 및 기타 화학제품 제조업 부산물 및 폐수처리오니

 

②고무제품 및 플라스틱 제조업 부산물 및 폐수처리오니

 

③제1차 금속제조업 부산물 및 폐수처리오니

 

④조립 금속 제품, 기계 및 장비 제조업 부산물 및 폐수처리오니

 

⑤석유 제조 및 정제업 부산물 및 폐수처리오니

 

⑥가죽 및 모피제품 제조업 부산물 및 폐수처리오니

 

⑦비금속 광물 제품 제조업 부산물 및 폐수처리오니

 

⑧육상 운수 및 자동차 부산물과 폐수처리오니

 

⑨수선업 및 세탁업 부산물과 폐수처리오니

 

⑩인쇄, 출판 및 사진처리업 부산물과 폐수처리오니

 

⑪전기업 부산물 및 폐수처리오니

 

⑫도시 및 공단지역 폐수처리오니

 

⑬기타사용 불가로 명시된 폐기물과 유사한 물질도 포함이라고 되어있다.


위 내용에 대한 몇 가지 추가적인 설명들을 적어보면,
(1)부산물 비료 중 부숙을 시키는 제품으로 함유해야 할 최소한의 유기물함량을 비교해보면

 

그린1급퇴비는 40%, 퇴비는 25%, 부숙겨는 25%, 부숙왕겨 및 톱밥은 30%이다.

이 수치가 모든 제품이 발효가 잘된 제품에서 기준을 삼는다면 당연히 유기물함량이 높은 것이 좋은 제품이다.

 

그러나 퇴비의 생명은 첫번째가 발효에 있는데 발효는 정상적으로 시키지 않고 유기물함량과

유해성분(비소등 중금속8종), 수분, 염분, 유기물과 질소의비 등 비료공정규격에 정해진 기준만

적당히 맞추어 출하를 해도 우리는 알 수가 없다.

 

왜냐하면 아직까진 제품의 발효정도(부숙도)를 판정 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인데

앞으로 제품구입시 부숙도까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빨리 개발 활용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중금속이나 도료에 오염된 원료를 사용할 경우 퇴비의 발효 과정에서도 분해가 안 되고

토양에 시비 후 문제가 될 뿐만 아니라 특히나 중금속은 계속 축적이 된다는 것도 관심을 가져야 될 사항이다.


(2)앞에서 원료의 설명에서 ‘오니(汚泥)’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우리말로는 찌꺼기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오니에는 주로 ①공정(工程) 오니와 ②폐수처리(廢水處理)오니로 나뉜다.

 

공정오니는 제조과정에서 벨트로 이송 중 발생되는 부스러기나 또는 부산물로서 주로

앞의 사용가능한 원료에 속하고 폐수처리오니라 함은 공정오니 외에 기계나 바닥을 포함해

 

찌꺼기를 물로 청소하여 처리장 한곳에 모아 폐수를 그대로 방류시 각종 오염물질로 인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응집제라는 화공약품을 넣어 중금속 등을 결합시킨 후 물은 배출하고

남은 찌꺼기가 폐수처리오니인데 앞의 원료란의 사전 분석 검토 후 사용 가능한 원료가 이에 속한다.

 

사용을 위해서는 농업과학기술원장의 검토를 받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우리 농민들이 제품을 선택할 때 사용된 원료를 확인하는 방법은 포대 뒷면에 있는

‘제품 생산업자 보증표’란을 보면 알 수 있다.


(3)결론적으로 누가 뭐래도 제일 좋은 퇴비는 오염이 안 된 농림수축산업의 부산물을 활용하여

 

정성껏 발효시켜 만든 자가 퇴비가 최고이다.

출처 : 콧셤이 역어가는 "우복동 이야기"
글쓴이 : 콧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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