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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플레이가 온라인 광고보다 나은 이유

구봉88 2010. 7. 11. 16:41

언론 플레이가 온라인 광고보다 나은 이유

 

웹이 일상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주요 메인 테마에 포함되기 시작하면서 기업 PR과 제품홍보에 있어 이제 하나의 필수적인 채널로 자리 잡았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에 따라 이전부터 보편화된 홍보방법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Banner광고를 이용한 온라인 프로모션과 이에 의거한 마케팅전략의 반영이다.

하지만 누구나 알다시피 Banner광고란 이제 한물간 Ancient Regime 정도로 평가절하되고 있는 것이 현실 아닌가.

이러다 보니 이를 만회하고자 하는 여러 가지 대안들이 국내 온라인 광고계에 속속들이 등장하게 됐다. 여러 가지 묘수들이 많았지만 그 중 차세대 온라인 광고의 선두주자로 기대를 받고 있었던 방법은 바로 Rich Media였다.

 

리치 미디어 광고의 시작과 결과

 

말 그대로 풍부한 매체라는 의미를 함유하고 있는 이 신종 광고 기법은 단순히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 외에는 다른 효용가치를 제공하지 못했던 기존의 Banner광고에 비해 등장 초기부터 다양한 측면에서 각광을 받았다.

 

바로 Java Applet!과 약간의 Script Coding을 Animated Image와 결합해 방문자의 반응이나 마우스 위치에 따라 다양한 반응을 보이게 제작한 것이 그 주요포인트다.

기존의 일방적인 메시지 전달 외에 별다른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Banner광고에 비해 Rich Media는 말 그대로 Interactive와 다양성 측면에서 온라인 방문자들을 흥미롭게 했다.

 

이미지의 어느 영역에 마우스를 가져가느냐에 따라 다양하게 연출되는 그래픽의 변화는 이를 유심히 들여 보고 있는 사용자에게 즐거운 실소를 자아내게 했다.

 

또한 광고 메시지의 New Window 방식을 채용한 것도 주목할 만한 요소였다. 마우스로 광고 윈도우의 스크롤-바를 위아래로 이동시킬 필요 없이 그저 위아래로 약간씩 움직여 주기만 하면 알아서 화면이 이동한다는 것 또한 Rich Media의 장점이었던 것이다.

 

이처럼 Rich Media는 Banner광고에 비해 한결 강화된 기능으로 사용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온라인 사용자들은 새로운 자극과 외부요소에 대해 상당히 단기간 내에 탁월한(?) 학습효과를 보였을 뿐 아니라 싫증을 내는 측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는 것이 사실 아닌가.

 

이제 Rich Media로도 온라인 유저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자 광고 전문가들은 이른바 또 다른 묘수를 채용하기에 이른다.

 

전면 광고와 참을성의 한계

 

이름하여 Full Screen Animated 광고가 바로 그것이다. 이 광고방식은 처음에 그 도입시 효용성에 대해서 무척이나 의문점을 달고 다녔던 방법이기도 했다.

 

필자는 2년 전에 어느 사용자가 특정한 웹 사이트에 접속했을 경우 화면을 가로지르는 4컷짜리 애니메이션 만화를 이용하는 것이 기존의 광고방법보다 더욱 좋다고 주장한 바 있었다. 물론 온라인 광고계에 종사한다는 어떤 광고전문가로부터 엄청난 욕을 먹어야 했지만 말이다.

자신들도 그런 방법을 주장하기는 하지만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말도 않 되는 방법이라며 톡톡히 망신을 당했다는 것이 그 광고 전문가의 주장이었다.

 

솔직히 필자도 이런 항변(?)에는 할 말이 없었다. Full Screen Animated 광고가 저급 사양의 PC를 가진 네티즌에게 하드웨어의 심각한 System Resource를 소요 시킨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는 기정사실이기 때문이다.

 

(지금도 이런 류의광고가 뜨면 사라지기 전까지 다른 Contents를 조회할 방법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다. 메뉴버튼이 눌러지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고 심지어는 필자의 PC를 완전히 다운 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길어야 20-30초라 하지만 여러 번 반복될 경우 사용자의 비위를 거스르게 한다는 것은 부인 할 수 없다)

 

하지만 필자와 그 광고전문가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2001년도 중, 후반부터 일부 포털 사이트와 상당수의 뉴스사이트 등이 이와 같은 Full Screen Animated 광고기법을 채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현재는 국내의 어디에서나 모니터의 시야를 광범위하게(?) 장악하는 Full Screen Animated 광고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방법이 상당수 광고대행 사이트의 실적위주 방식(트래픽이나 임프레션 측정 측면에서)으로 진행돼 사용자에게 불편함을 제공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얼마 전 필자가 자주 서핑했었던 국내의 연예전문 신문인 S사 사이트의 경우 홈페이지에 한 번 접속 할 경우 사용자의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모 이동통신사의 Full Screen Animated 광고가 화면을 지배(?)했던 경우를 살펴보자.

 

초기 노출 한번까지는 광고의 효과가 긍정적일 수 있다. 전혀 몰랐던 서비스에 대해 사용자에게 새로운 정보를 제공한다는 정보전달 측면상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 방문자의 불만은 바로 이 뒤의 시점에서부터 발생한다. 특정 Contents를 조회하고 나서 브라우저의 뒤로 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아까 봤던 동일한 Full Screen Animated 광고가 다시 한번 사용자의 시야를 어지럽히기 때문이다.

 

다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Full Screen Animated 광고에는 Skip버튼 이라도 있지만 왜 이 사이트의 광고에는 이것이 없단 말인가?

 

솔직히 참을성 많기로 소문난 국내 네티즌들은 이런 류의 광고를 대략 3~4번까지는 관대하게 봐주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네티즌도 인간인 이상 참을성에 한계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어쩔 수 없이 상당수의 방문자들은 아예 원치 않는 광고화면을 보지 않기 위해 홈 화면을 비껴가는 형식으로 서핑을 하게 된다. 그게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간단하게 그 사이트를 떠나면 그만일 것이다.

 

결국 Full Screen Animated 광고기법도 Skip이라는 Opt Out 옵션을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요사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스팸 메일과 동종(同種)으로 보여질 가능성도 있다. 사용자의 의사를 무시한다는 측면에서 양자의 유사점은 더더욱 커질 수 있다.

결국 좋은 의도에서 시작한 온라인 PR은 잘못하면 역효과를 일으켜 네티즌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소구 될 가능성도 높다.

 

실제적으로 연말연시나 특정 공휴일에 방송되는 인기만점의 특선영화대작에는 대략 사전광고가 20분 이상 방영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광고편성에 대해 국내의 한 저명한 방송전문가는 “오히려 특선영화대작을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에게 특정기업과 제품에 대한 반감을 줄 위험이 다분하다”고 논평한 적도 있다. 특히 한 제품에 대해 동시다발적으로 반복광고가 진행될 경우 이런 문제점은 더욱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온라인 광고, 언론 홍보를 동원하라

 

“그렇다면 어떻게 온라인 광고와 홍보를 진행하라는 말인가?” 이쯤에서 대략 독자들이 필자에게 따지고 싶은 질문이 바로 이점이 아닌가 싶다.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광고를 진행할 때 반드시 배너광고 스타일의 방법과 현수막 등을 이용해서 프로모션을 하라고 법률상으로 명시된 바는 없다.

즉, 반드시 Rich Media나 Full Screen Animated 방식의 광고스타일을 답습 할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필자는 독자들에게 차라리 ‘언론 플레이’를 통한 온, 오프라인 홍보전략을 수립 할 것을 권고하고 싶다.

 

예를 들자면 자사에서 업계의 핫-이슈가 될만한 특정 제품을 개발했다든지 아니면 메이저 프로젝트를 수주한 경우 이를 홍보하는 것은 향후의 비즈니스 전략상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바로 이때 특정한 부분을 강조한 기사자료의 작성과 함께 이를 적절히 온라인과 오프라인상으로 흘릴 수 있는 기법이 요구된다. 특히 기사 내용이 주목할 만한 내용을 담고 있을 경우 IT관련 기자들의 관심을 끌 가능성은 충분하다.

 

따라서 기사 내용은 다음과 같은 포인트에 입각해 작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1.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삭제하고 중요한 키워드를 위주로 내용을 기술한다.

2. 길고 늘어지는 장문을 사용하기 보다 짤막 짤막하게 끊어진 스타일로 기사를 작성한다.

3. 기사내용 중에 특정한 의의(업계 최초라든지, 외국 특허를 받았다든가 또는 최고의 주목할 만한 점 등)를 간결하게 강조해 관심과 흥미를 유발 시킨다.

4. 특정한 유명기업과 연관된 점이 있다면 이를 집중적으로 부각시킨다.

 

장점 :

1. 기사 자료로서의 가치 때문에 관련된 특정업계의 사람들에게 집중적인 관심을 끈다.

2. 전문가 일수록 이를 중요한 정보로 받아들인다.

3. 신문 사이트간의 구전 커뮤니케이션 효과가 발생 할 수 있다.

4. 의미 있는 정보로서 긍정적인 인식을 갖게한다.

 

단점 :

1. 특정영역에 있는 전문가 집단과 관심집단 외에는 정보를 전달하기 어렵다.

2. 시각적으로 특화돼지 못해 눈에 띄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3. 의미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거나 업계뉴스로 평가돼지 못할 수 있다.

잘 알다시피 우리나라 대부분의 기자들이 쓸만한 기사자료와 소스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다.

 

따라서 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퀄리티 있는 기사자료를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흘릴 경우 홍보담당자 자신의 Out Bound가 아닌 In Bound에 의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필자가 실제적으로 경험을 해본 사실이다)

 

그리고 이런 효과가 특정 기자들(동종업계에 있는)간에 Viral Effect를 줄 경우 In Bound에 의한 홍보효과는 기대이상의 효과를 수반할 수 있다.

한편, 이런 도움을 주는 기자들과 일시적인 관계가 아닌 인간적이고도 장기적인 협력관계에 입각한 업무스타일을 확립할 경우 추후의 홍보전략 수립에도 큰 장점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매우 높다.

 

특히 이런 홍보업무를 진행하며 적정금액의 홍보자금(?)을 투자할 경우 In Bound에 의한 홍보효과는 이중삼중의 복합효과를 광고주에게 제공하게 된다.

이런 기사자료를 이용한 언론 플레이는 자신이 원하는 정보이외의 모든 자료를 ‘공해성’으로 간주하는 상당수의 네티즌들에게도 차별화 된 효과를 낼 수 있게 한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네티즌들은 자신이 필요한 정보에 크게 몰입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관심 있는 정보에 대한 기억을 두뇌에 오래 유지하는 성향이 있다. 그리고 향후 관련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이를 무의식적으로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학술논문등에 보고된 바 있다.

 

즉, 심리적으로 선호도가 있는 내용에 대해서 장기적인 기억효과를 가지는 경향이 있으며 이와 반대로 선호도가 떨어지는 것일수록 단기적인 기억효과만을 보이기 때문이다.(싫어하는 정보는 될 수 있는 한 의식적으로 지워버리려고 하는 심리적인 특징도 간과 할 수 없다)

 

한마디로 불특정 대다수에 대한 무작위적인 주먹구구식 홍보방식은 지양돼야 하며 이를 기저로 정보Concept으로서 특정 사용자에게 Targeting되야 할 필요성이 크다는 말이다.

 

온라인 광고의 홍수라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현재의 웹사이트 광고시장은 이제 보다 남다른 측면에서 그 새로운 방법을 모색해야 할 시기다.

 

1억원을 들여 1000명의 잠재고객을 얻는 것보다 1백만원을 들여 1000명의 잠재고객을 얻는 것이 비용이나 시간절약 차원에서 보다 좋은 방법이다. 그리고 바로 이런 방법과 더불어 ‘언론 플레이’를 통한 온, 오프라인 홍보가 보다 최적화된 방법일 수 있다.

 

결론이 무엇이냐고 물었는가?

 

 간단하다. 시각적으로 자극을 주는 방법이 보편화 됐다면 이제 다시 이전의 수준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약간이라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사냥감이 크건 작건 간에 보다 확실하게 목표를 포획하기 위해선 틈새가 널찍한 그물보다 단 한발의 화살이 그 효과를 대신 할 수 있다는 의외의 사실을 한번쯤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다. 그게 바로 온라인 비즈니스가 지닌 의외의 가능성이기 때문이다.

 

출처 ; 고미의 파란 블로그 http://blog.paran.com/cmi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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