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콘텐츠기획팀] 중국에서 3D 프린터로 만든 자동차가 등장해 눈길을 끕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중국 언론 매체 중신망은 하이난성 싼야시에서 중국 최초의 3D 프린팅 자동차 '투하오진(土豪金)'이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는데요.
쓰하이 3D기술유한공사에서 개발, 제작한 투하오진은 생김새는 조금 어설프지만 무게 500kg에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자동차로, 복합재를 3D 프린터로 인쇄해 자동차의 몸체를 만들었고, 설계부터 조립까지 약 한 달여의 시간이 걸렸으며, 3D 프린터 작업과정은 불과 5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한편, 최근 3D 프린팅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투하오진의 상용화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출처=유튜브]
http://vod.kukinews.com/article/view.asp?arcid=0009280550&gCode=top&cp=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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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28 05:10:31 | 최종수정 2015.03.28 05:10:31 | 차주경 기자 | reinerre@it.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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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디벨로퍼, 3D프린터 지역별 대리점 모집대리점 통해 전국 판매 확대2015년 03월 27일 (금) 온라인뉴스팀 yoshin@epnc.co.kr
미래교역의 3D프린터 사업팀인 쓰리디벨로퍼(3Developer)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3D프린터인 얼티메이커, 룰즈봇, 프린터봇, 엠코어 등의 국내 공식파트너사이다.
보다 손쉬운 3D프린팅의 접근방법, 다양한 3D프린팅 솔루션 개발을 통해 시장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으며 26일, 한국경제에서 주관하는 제11회 2015 대한민국명품브랜드 3D프린터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쓰리디벨로퍼는 지역별 대리점 모집을 통해 ‘더 적극적이고 고객지향적인 서비스’ 확충, ‘지역별 판매 솔루션’ 확대를 상반기 중의 주요한 목표 중 하나로 하고 있다.
파트너와의 공동성장 및 지속성장은 쓰리디벨로퍼 파트너쉽의 핵심 요소로서 영업 및 사후관리 지원뿐만 아니라, 기술교육, 온·오프라인을 통한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하여 파트너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yoshin@epnc.co.kr
3D 프린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내가 시작하면 시장이 된다
3D 프린팅이 활용되는 영역은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보다 더 커질 수 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지 섣불리 가늠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앞선 사람의 뒤를 좇기가 쉽다.
저임금 노동력이 부족해지면서 아시아의 제조사들이 자동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하고, 미국 제조사들 또한 낮은 임금을 좇아 세계 여러 나라로 옮길 필요 없이, 시스템 자동화로 미국의 공장들을 미국으로 다시 가져온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이 말은 바로 미래의 새로운 기술이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기술이 대체할 수 없는 일은 무엇인가? 앞으로 사람들의 역할은 어떻게 변화할까? 랠프 얀센의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라는 책에서는 이와 유사한 한 가지 큰 물음을 던진다. 지금까지 인류는 원시 사회에서 농경 사회, 산업 사회 그리고 정보화 사회를 거쳐 왔는데 "그 다음 세대에는 무엇이 올까?"라는 것이다. 우리는 이미 그 새로운 시대로 진입했다. 바로 감성이 지배하는 드림 소사이어티다. 쏟아지는 정보 그리고 상품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은 감성과 스토리가 충만한 것에 이끌린다. 감성을 건드리는 기획, 디자인 등은 기계가 대신할 수 없는 부분이다. 시작점에 대해 오랫동안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면, 기발하고 눈에 띄는 단 한 가지 아이템을 고려하기보다는 사람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부분에서 시작하는 것도 좋다. 감성적인 부분에서 시작하라는 것은 이 영역의 무한한 잠재성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다.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상상력은 정보보다 더 중요하다. 지식은 제한적이지만 상상력은 무한하다.”
3D 프린터 사업의 핵심은 콘텐츠 생산이다. 가요 및 대중문화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이 작곡가나 작사가 또는 프로듀서이듯 말이다. 3D 프린터 분야 역시 다른 분야에 있는 것을 재생산하는 사람보다는 색이 뚜렷한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 사람들에게 호소되는 바가 있는 것을 생산할 줄 아는 사람이 중요하다. 당신은 세상에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당신의 아이디어에는 그러한 이야기와 감성이 녹아 있는가? 콘텐츠 이외의 것들은 늘 그랬듯 더 새로운 기술로, 더 좋은 기능의 물건으로 빠르게 대체될 것이다.
3D 프린터는 단순한 도구다. 그러나 당신이 가진 아이디어를 빛내줄 도구다. 수단이 좋다고 좋은 콘텐츠를 자유자재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 구체적으로 정하고 그것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내가 시작하면 시장이 된다
3D 프린터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은 생각보다 대단하고 매우 열성적이다. 지금의 3D 프린터 시장은 마치 열리기 직전의 판도라의 상자와 같다. 동시에 파괴적인 재창조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그 이유는 3D 프린팅을 이용해서 새로운 직업을 얻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그로 인해 일을 잃는 사람도 생길 것이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방식에서 일한 사람들의 노하우들이 쓸모없어지는 상황이 발생함과 동시에, 3D 프린팅을 이용하여 새롭게 사업에 발을 들이는 사람들도 생겨나고 있다.
3D 프린팅이 활용되는 영역은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것보다 더 커질 수 있다. 언제 어떤 방식으로 활용될지 섣불리 가늠할 수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앞선 사람의 뒤를 좇기가 쉽다. 그러나 창업을 할 때 남이 성공했다고 무작정 뛰어드는 것보다는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커리어에는 어떤 식으로 영향을 미칠지에 관하여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3D 프린팅을 이용한 창업은 ‘현재 진행 중’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맞는 특정 분야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 덧붙여 대부분의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을 때 그 기술만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경향이 있다. 보다 멀리 바라보고 신기술의 활용이나 기획 등에 집중해야 하는데 사용법 익히기에 열중하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그것을 이용해 무엇을 이룰 것인지 정확한 비전을 갖추는 일이다. 기술은 한낮 기술에 불과 하기 때문에 기술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3D 프린터는 모든 분야에 골고루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직종에서는 이 기술이 어떻게 적용될지에 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여기서는 기존의 분야를 바탕으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창업 사례를 소개한다. 내가 3D 프린팅을 실제로 경험하며 얻은 각 사업별 아이템에 관한 정보이기도 하다. 해당 사례들이 어떤 비전을 담고 있는지, 각 사례를 보면서 자신의 비전 또한 세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으면 한다.
교육사업
3D 프린터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될 사업이다. 가장 파이(pie)가 크며 성장 가능성은 100퍼센트 그 이상으로 무궁무진하다. 얼마 전 정부가 2020년까지 3D 프린터 활용 인력 1000만 명을 집중적으로 양성키로 발표했다. 이 이야기는 결국 3D 프린터를 교육시키는 인력, 즉 강사 양성에 엄청난 자본과 인력이 투입된다는 것이다. 3D 프린터로 무엇인가 사람들에게 배움을 주고 싶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저자는 이 분야를 적극 추천한다. 교육용 콘텐츠 개발과 서적, 교육 강의에 엄청난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와 대학교 그리고 일반인을 상대로 하는 교육은 상상 이상으로 범위가 넓다. 교육 사업을 시작하려면 학원이나 대학에서 주최하는 교육에 참여하기보다는 정부가 공인한 학원 또는 기관에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3D 프린팅 활용 능력과 경험, 그리고 실력이다.
제품 설계 사업/기계부품
제품 설계와 관련된 분야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이다. 일단 수요가 많으며 수입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작은 위치 추적 장치가 달린 전자제품 케이스 하나를 설계, 제작한다고 하면 대략 100만 원 이상의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용역비 계산은 대략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로 이뤄진다. 자신의 하루 일당, 예를 들어 30만 원에 작업에 소요되는 시간을 곱하면 청구 가격이 나오게 된다. 위치 추적 장치가 달린 케이스 제작은 약3~4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므로 가격은 100만 원 정도로 책정할 수 있다.
제품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요청에 부응할 수 있는 깔끔한 디자인 실력과 기한을 맞출 수 있는 신속성이다. 거의 대부분의 이러한 프로토타입 제작은 단시일 내로 끝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2~3일, 심지어는 하루 만에 끝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평소 꾸준히 소프트웨어를 연습하고 숙련시켜 의뢰가 들어왔을 때 빠른 시간 안에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기초를 다져야 한다.
금속 부품복제
기존의 금속 부품 복제 시장은 3D 프린터로 인해 풍전등화와 같은 상황에 처했다. 새로운 3D 프린팅 복제 방식은 많은 업계 종사자들의 영역을 위협한다. 컴퓨터를 모르면 사무직으로 일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당분간 금속 부품 분야 곳곳에서 이러한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방식과는 달리 3D 프린팅 부품 복제 방식은 간단하고 깔끔하며 쉽기 때문이다. 3D 프린팅으로 어떻게 금속 부품을 제작하는지 간단히 소개한다.
1. 다음과 같이 3D 프린터로 형태를 만들어낸다. 위의 3D 프린팅 재료는 왁싱 성분이 들어간 특수 재료여서 쇳물에 녹는 성질을 지니고 있다.
2. 쇳물을 넣을 수 있도록 거푸집을 만든다.
3. 뜨거운 쇳물을 부으면 왁스 성분이 날아가면서 금속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다.
국비교육으로 3D프린터 전문강사 되자
남부여성발전센터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유망직종 전문교육 제공
디지털뉴스부 기자 dtnews@dt.co.kr | 입력: 2015-03-26 17:18
남부여성발전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을 진행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남부여성발전센터는 일자리를 찾는 여성들의 취업을 위해 직업상담부터 직업교육훈련, 취업/창업지원, 사후관리까지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은 임신, 출산, 육아와 가족구성원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되었던 경력단절여성 중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업교육훈련프로그램에서는 '3D프린팅전문강사', '자유학기제 진로체험강사', '노인복지행정사무원', '중소기업사무원(ERP회계,인사)', '도시농업지도사', '아동단체급식조리원' 등 6가지 취업 유망직종에 맞는 프로그램으로 진행하여 성공적인 취업으로 사회에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6가지의 프로그램 중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바로 '3D프린팅전문강사' 양성과정이다.
3D프린팅이란 3차원으로 특정 물건을 찍어내는 프린터를 이용해 실제 사물을 만들어 내는 작업으로 현재 제조, 의료, 미용 등 모든 산업에서 3D프린팅이 활용되고 있다. 초/중등 교과과정에도 3D프린팅 실습교육이 포함되는 추세여서 교육강사의 필요성이 증가되고 있다.
특히 사무실 등 실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프린터의 특성으로 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기간이 짧아 누구나 쉽게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3D 프린팅 전문 강사 진출 과정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남부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 국비 지원으로 진행하는 3D프린팅전문강사 양성 과정은 기계구조의 이해와 강의교수법 등 3D프린팅 이론 수업과 실제 3D프린터를 이용한 3D모델링, 프린팅, 후가공 등 실습을 병행하며, 기업탐방, 직무소양교육, 취업대비교육을 통해 실무도 함께 익힐 수 있다.
3D프린팅 전문강사 양성과정의 교육기간은 2015년 4월 21일부터 8월 5일까지이며, 참가 마감은 4월 15일까지다.
한편 함께 모집 중인 남부여성발전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교육훈련으로는 ▲ 진로체험 실습이 마련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강사' ▲ 사회복지사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노인복지행정사무원' ▲ ERP회계실무를 다루는 '중소기업사무원(ERP회계,인사)' ▲ 도시농업과 관련된 제반 교육을 받게되는 '도시농업지도사'과정이 있으며, '아동단체급식조리원' 과정은 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nambu.seoulwomen.or.kr )와 전화(02-802-0922)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부 dtnews@dt.co.kr
공간을 창조하는 ‘3D프린팅’ 스타트업
청계천 산책길을 따라 저 멀리 솟은 동대문 두산타워 건물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왼편으로 거대한 건물의 큰 간판을 만날 수 있다. 세월의 더께를 온몸으로 받아낸 구식 주상복합 상가건물 세운상가다. 종로 대로변으로 가면 최근 조성한 예쁜 텃밭을 보며 건물 정문으로 들어갈 수 있지만, 청계천에 닿은 뒤편으로 돌아가야 승강기를 탈 수 있다. 목적지는 5층, 호수는 550호. 한때 첨단 산업의 상징이었을 세운상가 한 구석에 ‘제3 산업혁명’이라 불리는 3D프린터 공작소가 있다.
[기사 싣는 순서]
• 공간을 창조하는 3D프린팅 스타트업
목요일마다 복작복작, 종로의 ‘팹랩 서울’
다 쓰러질 것 같은 건물이라고 말하면, 내 나이보다 많이 먹은 세운상가에 실례가 될까. 550호의 문을 열자 다른 세상이 나왔다. 창가 선반을 차지한 3D프린터와 넓은 작업 공간에 가지런히 정렬된 공구들까지, 미국에서는 창고에서도 새 사업을 잘만 꾸린다는데 세운상가 550호의 3D프린터 공작소 팹랩 서울이 꼭 ‘개러지’와 닮았다.
팹랩 서울은 타이드인스티튜트가 운영하는 3D프린터 공작소다. 우주인이 될 뻔한 고산 대표가 세운 비영리 업체다. 팹랩 서울도 비영리로 운영된다. 팹랩 서울 안에 마련된 3D프린터는 약간의 비용을 내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한 시간에 3천원. 이는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 장비를 유지하고, 재료비를 대는 데 모두 쓰인단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차린 젊은 사업가나 자신이 디자인한 3D모델을 뽑아 직접 손으로 만저보고픈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팹랩 서울에 준비된 3D프린터는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쓰는 FDM 방식의 3D프린터와 광경화성 소재를 활용하는 DLP 방식 두 종류다. FDM 장비 6대와 DLP 방식 3D프린터 2대가 준비돼 있다. 메이커봇과 울티메이커 등 국내에서도 익숙한 업체의 장비로 꾸려졌다. 3D프린터를 써보고 싶은데 공간을 찾지 못하고 있는 이들, 혹은 3D프린터가 필요한 작업을 하는데 장비를 구입하기엔 부담스러운 사용자가 방문하면 도움이 된다.
방문하기 전에 팹랩 서울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면 편리하다. 매주 목요일은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3D프린터를 활용할 수 있다. 팹랩 서울이 조용히 인기를 끄는 까닭 중 하나다. 장비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뭐 하는 곳인가 싶어 구경만 하고 떠나는 이들의 발길도 최근 부쩍 늘어났단다.
뭘 좀 알아야 잘 쓸 수 있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3D프린터에 관한 지식이 전혀 없어도 상주하는 3~4명의 직원으로부터 사용법을 배울 수 있다. 컴퓨터나 3D 모델 파일도 필요 없다. 팹랩 서울에서 저작권 걱정 없는 오픈소스 3D 모델을 뽑아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워크숍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비 사용법부터 노하우까지 3D프린터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교류되는 장이다. 올해 초에는 지방에 사는 한 초등학생이 엄마를 졸라 함께 방문한 적도 있단다. 덕분에 방문객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원을 받아 처음 문을 연 이후 최근엔 무료로 개방되는 목요일엔 20~30여명의 사용자가 팹랩 서울을 찾는다. 3D프린터는 전혀 새로운 장르라는 편견을 벗어나 천천히 대중의 관심을 먹고 자라고 있다.
스타트업 꿈 뽑아주는 합정동 ‘자이지스트’
합정동 가정집을 개조한 사무실 2층에 세든 자이지스트는 3D프린터로 물건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요리에 비유한다. 자이지스트의 3D프린터 체험 공간 이름도 ‘키친’이다. 사용자는 요리사요, 자이지스트 직원은 요리를 돕는 보조 요리사쯤 되는 셈이다. 자이지스트도 3D프린터로 작업을 해야 하는 이들이 장비를 쓸 수 있도록 돕는 업체다.
“노트북 한 대 달랑 갖고 있어도 제품 아이디어만 있으면 우리 쪽 오퍼레이터가 도움을 줄 수 있어요. 제품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3D로 디자인하는 방법부터 모형화, 최종적으로 3D프린터로 뽑는 단계까지 말이죠.”
김수민 자이지스트 대표와 자이지스트 구성원은 원래 웹과 그래픽디자인을 생업으로 삼던 이들이다. 김수민 대표는 어느 날 친구가 보여준 ‘신기한 영상’을 보고 3D프린터에 관심을 갖게 됐다. 3D프린터가 물체를 쌓아올리는 마술과도 같은 영상이었다. 2D 공간에서 디지털 작업을 하던 김수민 대표는 입체 물체를 공간으로 이끌어내는 기술에 매료됐다. 그 길로 친구 4명을 설득해 자이지스트를 차렸다.
자이지스트의 첫 번째 사업 모델은 장비와 공간을 대여하는 일이다. 자이지스트에서는 3만원을 내면, 3시간 동안 3D프린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말 그대로 노트북만 하나 들고 와도 자이지스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3D모델링 기법에 관해 몰라도 된다. 자이지스트의 전문분야인 덕분이다.
3D프린터로 물체를 인쇄하는 일은 생각보다 까다롭다. 플라스틱 필라멘트를 녹여 제품을 밑동부터 쌓아 올리는 FDM 장비가 주를 이루는 탓에 출력에 적합한 디자인이 따로 있다. 상상만으로 구현한 3D 모델을 실제 3D프린터에 알맞게 조절해주는 일도 자이지스트의 몫이다.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이들이 주로 찾는다는 게 김수민 대표의 설명이다.
하드웨어 스타트업 창업자가 아니어도 자이지스트를 방문할 수 있다. 자이지스트 키친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자이지스트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XCP)’는 화분이나 꽃병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실제 생활에 쓸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는 실기 수업이다. 문자를 인쇄하는 레터링, 자동차에 달면 좋은 초보운전 표지판 등이 모양도 예쁘고 반응도 좋다. 자이지스트판 문화센터 강좌인 셈이다.
키친 이후 자이지스트는 3D프린팅 산업의 플랫폼 역할을 꿈꾸고 있다. 3D프린터에 관한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고, 필요한 이들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 말이다. 3D프린터를 위한 도면 공유 서비스가 될 수도 있고, 도면, 장비를 사고파는 장터가 될 수도 있다. 3D프린터 산업 전반에 관해 점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는 게 김수민 대표의 설명이다.
“지금은 여러 교육 현장과 의견을 나누고 있어요. 아무래도 관련 전공 학생들은 앞으로 3D프린팅 기술을 다루게 될 텐데, 교육 과정에서 미리 배우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교육현장에서 3D프린팅 교육에 관한 인식이 확대되면 좋겠어요.”
“애완견 피규어, 3D로 영원히”…안양시 3D모픽 스튜디오
3D프린터는 메모리카드로 간단히 쓸 수 있다. 3D 모델링 파일이 담긴 메모리카드를 3D프린터에 꽂으면, 작은 디스플레이에서 파일을 선택해 출력을 명령하는 구조다. 파일에는 보통 ‘STL’ 확장자가 붙는다. 문제는 무엇을 인쇄할 것인가다. 디자인을 머릿속에서 구상한다고 해도 누가 3D 모델링을 담당할 것인가도 문제로 남는다. 3D프린터는 사용법 그 자체보다는 3D모델링을 구축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간다. 모픽 3D스튜디오를 차린 박승호 대표의 사업 아이템도 여기서 출발했다.
모픽 3D스튜디오는 짧게 설명하면 동네 사진관이다. 증명사진이나 가족사진을 찍으러 가는 동네 사진관에는 카메라가 한 대 뿐이지만, 모픽 3D스튜디오에는 최소 24대의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가 있다는 점만 다르다. 24대의 카메라 셔터를 동시에 눌러 피사체를 360도 각도에서 찍기 위함이다. 동네 사진관에서 출력해주는 사진은 액자에 넣을 만한 2D 사진이라면, 모픽 3D스튜디오에서 만들어주는 결과물은 3D 피규어라는 점도 차이점이다. 이를 포토스캔 방식이라고 부른다.
“광학식 스캔 방식은 장비에 드는 비용이 저렴하고, 이동이 편리하지만, 사람이 오랜 시간 동안 고정된 자세로 있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포토스캔 방식은 아주 짧은 시간에 스캔(촬영)이 끝나요. 심지어 투수의 투구폼처럼 아주 역동적인 포즈도 3D 모델로 촬영할 수 있어요.”
피사체를 직접 스캔해 3D 데이터를 얻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총처럼 생긴 광학식 3D 스캐너를 쓰는 방법이다. 이를 핸드스캐너라고 부른다. 피사체가 똑같은 포즈로 길게는 5분 가까이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수십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피사체의 모든 각도를 찍는 포토스캔 방식이 있다. 피사체는 길게는 100분의 1초에서 짧게는 360분의 1초로 찍히는 카메라의 셔터 속도 만큼만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면 된다. 예를 들어 어린아이나 강아지가 긴 시간 동안 똑같은 자세를 유지할 수 있을까. 순식간에 촬영이 끝나는 포토스캔 스튜디오를 마련한 박승호 대표가 첫 번째 고객으로 아이 엄마와 애견인을 고른 것도 이 때문이다.
“사진을 찍은 다음 데이터를 취합하는 과정을 통해 이미지를 합성하고요. 1차로 3D 데이터를 생성해요. 이렇게 만든 데이터를 3D 모델링 상용 소프트웨어로 갖고 와서 출력 전 단계까지 보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사진에 낀 노이즈나 제대로 촬영이 이루어지지 않아 구멍이 뚫린 부분을 보정하는 단계다. 사진으로부터 얻은 3D 모델을 3D프린터가 출력하기 적당하도록 다듬는 기술도 포함된다. 박승호 대표는 모픽 3D스튜디오를 차리기 전까지 국내 유명 게임 개발업체에서 일했다. 3D 모델을 매끈하게 수정하는 작업은 일도 아니다. 완성한 3D 데이터로 12cm 정도 크기의 피규어를 뽑는 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최종적으로 완성한 제품에는 18~20여만원 정도의 가격을 책정했다. 1년마다 아이를 찍어 3D 성장앨범을 만들거나 애완견의 모습을 3D 피규어로 남길 수 있다.
3D프린팅 산업에서 결국 남는 것은 콘텐츠라는 게 박승호 대표의 생각이다. 3D프린터 기술도 중요하지만, 그 기술로 무엇을 할지 결정하는 것은 결국 콘텐츠라고 생각하고 있다.
“디자인이 가미된 콘텐츠만 남고, 그 안에서도 경쟁력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해요. 3D프린터는 디자인을 형상화하는 도구일 뿐인 거죠.”
박승호 대표는 모픽 3D스튜디오를 꾸린 경험을 살려 비슷한 사업을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컨설턴트 사업도 제공할 계획이다. 3D모델링 기술과 스튜디오 구성이 박승호 대표의 콘텐츠인 셈이다.
5일만에 만든 中 최초 3D 프린터 전기차.. 가격은?
중국 최초의 '3D 프린터 자동차'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싼야 쓰하이 3D기술유한공사가 개발한 3D 프린터 자동차가 지난 24일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3D 프린터 자동차의 전체 외관은 금빛으로 되어 있으며 전기로 움직인다. 최고 시속 40km까지 달릴 수 있으며 차체 무게는 500kg이다.
이 자동차는 5일만에 출력 제작된 것으로 가격은 1만1000위안(약 195만원)이다. 운행을 하는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상용화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세계 첫 3D 프린터 전기차는 지난해 9월 미국 시카고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서 처음 소개된 바 있다.
kjy1184@fnnews.com 김주연
아산병원, ‘3D 프린터’로 신장암 수술 정확도 높여
서울아산병원 김청수(비뇨기과)・김남국(융합의학과)・경윤수(건강의학과) 교수팀은 최근 6개월 동안 15명의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해 개인별 신장 및 암 조직 형태를 3차원으로 재현하고 환자별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워 신장 부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장의 해부학적 상태를 실물과 같이 출력해 눈으로 직접 보며 절제 범위를 구체적으로 계획함으로써 절제가 필요한 암 덩어리는 완벽히 제거하고 정상적인 조직은 최대한 보존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3D프린터 활용 수술결과는 최근 3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비뇨기학회에서 발표됐다.
김청수 교수는 “앞으로 3D프린터를 이용해 환자 맞춤형 장기를 출력하고 이를 토대로 상세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신장암 수술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폐종양, 만성폐쇄성폐질환 그리고 심장 판막 재건술 등에서도 환자 맞춤형 장기 모형을 제작해 수술 전 시뮬레이션 및 환자 설명에 활용하고 있다.
< 헬스경향 황인태 기자 ithwang@k-health.com >
201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
한달 3만7000원 내면 3D프린터 마음껏 사용
1987년에 설립된 미래교역은 각종 불소수지, 불소코팅제,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제조 설비에 필요한 고기능성 수지 반제품, 친환경성용제, 에너지 절약용 단열 코팅제 등을 수입, 관련 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수출입 전문 무역회사다.
가장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3D프린터 렌털 프로그램이다. 3D프린터 렌털 프로그램은 한 달 사용료 3만7000원이라는 가격으로 3D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3D프린터를 구매하기까지 망설이는 고객들에게 먼저 써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한 달 렌털을 했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15일 이내에 반납할 수 있다.
프리미엄 보증제도인 ‘프리미엄 안심 100 서비스’도 제공한다. 제품 구매 후 100일 동안 1회에 한해 소비자가 원하면 이유를 불문하고 리퍼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제도다.
지난해 말에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3D프린팅3D프린팅 취미부터 창업을 위한 마스터까지’를 출간했다. 3D프린팅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프린팅이 가능한 3D모델링에 접근하는 방법, 다양한 3D프린팅 방식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입문자부터 3D프린팅을 마스터하고자 하는 사람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
3D프린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3D프린팅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대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모으고자 대학생 마케팅그룹 쓰리드리머즈를 만들었다. 디자이너 3명과 마케터 6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쓰리드리머즈는 6개월 동안 한 달에 한 번 정기모임을 하고, 개인 미션과 팀 미션을 진행한다. 대학생들이 직접 마케팅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기회를 갖게 되고 활동 기간 동안 3D프린터 무상 렌털 등 3D프린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활동비를 받으면서 3D프린팅 교육과 마케팅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최종 우수자에게는 3D프린터 증정 및 인턴십 기회가 주어진다.
우주에서 피자를 ‘출력’할 날이 올까?...’3D 프린터’ 음식에도 진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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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가 먹고 싶으면 배달을 시키는 대신 집에서 3D 프린터로 출력하는 날이 올까? 현재로써는 약간 상상하기 힘든 일 같지만, 3D 프린터의 중요한 응용분야 가운데 하나는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출력하는 것이다. 이미 여러 벤처 기업들은 물론 대형 식품 업체까지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대의 파스타 제조업체인 바릴라(Barilla)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파스타 디자인 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혁신적인 모양의 파스타를 만드는 것이 목적으로, 전 세계 20개국에서 216개의 디자인이 제시되어 3D 프린터로 출력되었다. 3D 프린터의 장점은 아주 복잡하고 다양한 모양을 마음대로 출력할 수 있다는 것이므로 이런 소량 생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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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3가지 디자인 중 하나는 장미 모양의 파스타인 로사(Rosa)로 파스타를 물에 끓이면 이 장미가 개화되는 독특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디자인이 테스트 되고 있는데, 앞으로 계속해서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개성 있는 모양의 파스타 개발을 진행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설명이다.
한편 다양한 벤처 기업들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선보이는 킥스타터에는 여러 가지 음식용 프린터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네추럴 머신스라는 벤처기업에서는 3D 음식 프린터인 푸디니(Foodini)를 선보였다. 이 3D 프린터는 가정에서 직접 재료를 갈아 넣은 다음, 프린터에서 3차원적으로 출력하는 방식으로 음식을 만든다.
물론 3D 프린터는 속도가 느린 데다 사람의 손맛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사람의 손이나 도구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아주 독특하게 생긴 음식을 출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초콜릿으로 된 복잡한 장식을 출력하려면 사람 손으로 하는 것보다 3D 프린터의 도움을 받는 게 더 낫다.
또 다른 아이디어는 일종의 음식용 2D 프린터다. 팬케익봇(PancakeBot)이라는 이름의 팬케이크 프린터는 평면적이긴 하지만 원하는 무늬와 형태로 팬케이크를 구워준다. 일반적인 팬케이크 보다 만드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번거로워 보이지만, 아주 독특한 문양을 넣어서 음식을 장식하고자 할 때 음식 프린터는 그 진가를 발휘한다.
하지만 단순히 장식이 아니라 실제 음식 전체를 프린터로 출력하고자 하는 연구도 많다. 특히, 음식을 스스로 조리하거나 혹은 배달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그런 요구가 있다. 예를 들면, 나사의 우주인들이 그렇다. 나사에서는 이미 수년 전에 피자 같은 음식을 프린팅하기 위해 12만 5,000달러의 예산을 한 벤처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나사가 원한 것은 피자 같은 복잡한 음식도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였다. 아직은 갈 길이 멀지만, 미래에는 불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3D 프린터가 외식 산업의 지형을 바꿀 만큼 큰 영향력을 미칠지, 아니면 장식 같은 특수한 분야나 우주 정거장 같은 특수 환경에서만 사용될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과거에는 불가능하던 일도 종종 가능하게 만든다. 미래에는 지금보다 3D 프린터가 우리 생활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 것이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수술 정확도 높이는 3D 프린팅 기술 발전 거듭입력 : 2015.03.26 10:57
서울아산병원 김청수(비뇨기과)-김남국(융합의학과)-경윤수(건강의학과) 교수팀은 최근 6개월 동안 15명의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3D 프린터를 활용해 개인별 신장 및 암 조직의 형태를 3차원으로 완벽 재현하고 환자별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워 신장 부분절제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신장의 해부학적 상태를 실물과 같이 출력해 눈으로 직접 보며 절제 범위를 구체적으로 계획함으로써 절제가 필요한 암 덩어리는 완벽히 제거하고 정상적인 조직은 최대한 보존 할 수 있게 됐다.
이번 3D 프린터 활용 수술결과는 최근 3월 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유럽비뇨기학회에서 발표됐다.
신장을 보존한 채 암 조직만을 선택적으로 떼어내는 신장 부분절제술은 비뇨기과에서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몸속에서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에는 많은 양의 혈액이 지나가는데, 이 혈류를 차단한 채 암을 잘라내고 남아있는 신장을 다시 꿰매는 과정은 빠른 시간 안에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장 주위의 혈관 구조 및 요관의 분포를 명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기존의 CT와 같은 2차원 이미지로는 신장암과 신장 내부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고 수술 범위를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자 컴퓨터단층촬영 이미지(Volumetric CT)를 바탕으로 서울아산병원에서 직접 개발한 3D 모델 툴(A-view software)을 통해 3차원 신장 모형을 만들었다. 표면은 투명 재질로 만들어 내부가 보일 수 있게 했고 신동맥, 신정맥, 요관, 신우, 나아가 암 조직을 구분해 제작했다.
무엇보다 신장 내 혈관 구조가 특이한 환자의 경우 3D 프린터를 활용해 높은 정확도로 이를 재현해 낼 수 있어 보다 정교한 환자 맞춤형 수술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또한 환자 및 보호자 입장에서도 몸속에 있는 장기를 그대로 재현한 모형을 보며 수술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개별적으로 맞춤 제작한 3차원 신장 모형의 경우 투명 재질을 사용해 내부가 훤히 들여다보일 뿐 만 아니라 중요한 혈관 및 암 조직을 탈부착 가능하도록 만들어 환자들이 보다 쉽게 수술 과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김청수 교수는, “3차원 신장 모형을 통해 파악한 것과 실제 수술을 집도했을 때 신장의 상태 및 신장 암 조직의 위치가 육안적으로 유사하였을 뿐만 아니라 종양의 상태도 거의 동일했다”며 “앞으로 3D 프린터를 이용해 환자 맞춤형 장기를 출력하고 이를 토대로 상세한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며, 몸 속 장기를 절제하는 암 수술에 있어 3D 프린터의 효용성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경윤수 교수는 “앞으로는 형태, 재질, 색감 등 모든 면에서 더욱 완벽하고 정교한 3D 프린터 모형을 개발해 신장암 뿐 아니라 선천성 비뇨기 질환 등 해부학적 구조 파악이 중요한 비뇨기계 질환 치료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의료 현장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다. 고난도 신장암 수술뿐만 아니라 자궁경부암, 폐종양, 만성폐쇄성폐질환 그리고 심장 판막 재건술 등에서도 환자 맞춤형 장기 모형을 제작해 수술 전 시뮬레이션 및 환자 설명에 활용하고 있다.
더불어 3D 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인체 내 삽입물 제작 연구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환자별 특이 기도 스텐트, 환자 특화 흉벽재건, 폐기종의 맞춤형 내시경 치료 재료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ubee08@kukimedia.co.kr
3D 프린터를 활용한 3D FIT 안면조소술, 3D 프린팅 기술의 의학적 활용 ③
3D 프린팅 기술의 의학적 활용은 여타의 다른 업종과는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 수술 보조 도구로서의 역할 △둘째, 수술에 직접 사용되는 기구 또는 가이드로서의 역할 △셋째, 인체에 삽입되는 보형물 또는 고정물의 역할이다. 이렇듯 다양한 활용 범위가 있고, 그 활용 범위에 따라 안전성 및 생체적합성에 따른 제한이 따르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신기술이다 보니 현재까지 미국 내에서조차 안전 가이드라인 및 허가 기준이 정립되지 않았고, 2015년에 한국 식약처에서 그 사용과 허가에 대한 기준을 만들고 2015년 말 입법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실정이다.
◆ 3D 프린팅 기술의 의학적 활용
(1) 수술 보조 도구로서의 역할
아마도 가장 많은 인터넷 기사가 쏟아져 나온 부분이고 가장 많은 오해가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3D 프린터로 만든 심장이 환자의 생명을 살렸다.” 이런 자극적인 기사의 대부분은 3D 프린터로 환자의 심장 모델을 만들어 수술 전 시뮬레이션 및 보조 도구로서 활용했다는 내용의 기사이다. 이러한 분야는 특별한 안전성에 대한 기준이 불필요하기에 굉장히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얼마 전 뉴욕타임즈 기사에서 다뤄진 쌍둥이 아이의 기사는 이러한 사례의 대표적인 예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기사에서 대부분의 독자는 왼쪽의 아이가 수술 후 오른쪽으로 되었다고 3D 프린터 기술을 이해 한 듯 하다.
하지만 현실은 출력된 모형을 가지고 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했다는 내용이다. 물론 이 내용이 가볍고 의미 없는 사례는 아니지만, 3D 프린터가 마치 아이의 두개골을 만들어 주었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만한 내용이라 생각된다.
수술 전 시뮬레이션을 위한 모형은 20여 년 전에도 존재했으나, 이제 조금 더 간편히 더 정확히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정도가 현실이라 생각된다.
(2) 수술에 직접 사용되는 기구 또는 가이드로서의 역할
아마도 이 영역이 현실적으로 가장 직접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영역이라 생각된다. 특히 치과 분야와 정형외과 분야에서 그 가시적인 성과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투명 교정이라는 분야에서 3D 프린터는 이미 생산기계로서 엄청난 역할을 하고 있고, 교정 영역에서 활용은 기존의 석고 또는 본뜨는 작업을 오랄스캐너로 대체할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전통의 CAD, CAM 시스템에 기반을 둔 NC,CNC 가공(절삭가공)보다 3D 프린팅은 아직 그 정확도와 재료의 한계가 많기에 치아 보철물에 사용은 제한적인 것이 현 상황이다. 임플란트를 식립할 정확한 위치를 가이딩하는 장치에서부터, 정형외과 영역에서 정확한 드릴링 위치를 정해 주는 가이드, 또는 악안면 수술에서 절골라인을 정확히 가이딩 해주는 장치들이 이에 속한다.
이러한 도구는 특별한 안전성이 요구된다. 다시 말해 인체 접촉이 짧은 시간이나마 이뤄지기 때문에 안전성 및 생물학적 거부 반응, 독성 반응 등이 이때부터는 중요시된다. 하지만 이러한 안전성에 대한 기준은 3D 프린팅 기술이전에 만들어진 것들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한계가 있고, 적합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FDA, CE, USP 등 여러 기준이 아직은 3D 프린팅 기술에 대응하지 못하고 이전 기준에 새로운 기술을 맞춰서 판단하고 있다.
(3) 인체에 삽입되는 보형물 또는 고정물의 역할
가장 3D 프린팅 기술을 의학적으로 활용함에 있어 그 활용도가 높은 부분이 바로 이 역할이 아닐까 한다. 기존에는 의사의 감과 경험에 의존하던 보형물과 고정물의 제작을 컴퓨터로 정확히 수술 전에 디자인하여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수술 정확도와 수술시간을 단축할 수 있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3차원적으로 복잡하고 개개인 별로 다른 모양, 크기에 맞는 플레이트 제작이나 환자의 상태에 적합한 인체삽입 보형물을 수술 전에 제작할 수 있다는 것은 3D 프린팅 기술이 가져다주는 크나큰 혜택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아직 이러한 것을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프린팅 기술이나 모델링 기술이 아닌 재료의 제약 때문이다. 여타의 다른 재료와 달리 3D 프린터로 프린팅할 수 있는 재료는 일부 금속과 합성폴리머 중 아주 일부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이마저도 허가를 취득한 재료는 손에 꼽을 정도밖에는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같은 재료라 하더라도 3D 프린팅을 하게 되면 제작과정이 바뀜에 따라 새롭게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허가를 위해서는 새로운 물질을 허가받는 것과 비슷한 임상 실험 데이터와 독성 실험 데이터, 생체적합성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이 과정에 대한 기준이 없어 이전 기준에 억지로 끼워 맞춰 한 건 한 건씩 평가하고 있는 것이 현재 허가 시스템의 한계이다. 이로 인해 새로운 기술의 적극적인 의학적 활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 환자 맞춤형 보형물 관련 용어 작명 및 제작 방법
3D 프린팅 기술의 의학적 활용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환자 맞춤형 보형물’이 가장 활발히 사용될 수 있는 영역이 바로 성형외과 영역이라는 점이다. 단순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재건 목적의 수술에도 그 활용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고 보인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여러 활용방법을 모색하던 과정에서 몇 가지 용어에 대한 정립이 필요하다 생각되어 개인적인 작명을 통해 그 내용을 정리해 보았다.
① 3D Fit
기존의 안면윤곽술은 돌출된 뼈의 절제 및 뼈의 이동을 주로 수술 기법으로 하였다. 하지만 지방이나 피부 같은 여타의 연부 조직과 달리 골조직은 인체 다른 부위에서 채취하여 이식하기에는 공여부의 기능에 장애를 주거나 변형을 초래하기에 그 이용에 제한이 많았다.
3D FIT은 이러한 수술 방법의 한계를 극복한 수술방법을 통칭하는 것으로 과다한 절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3D modeling 및 3D printing을 통한 절삭 guide 제작 및 과다 절제된 안면골의 복원을 위한 환자 맞춤 골대체 보형물을 제작하는 일련의 3차원 시뮬레이션 및 보형물 제작 기법을 통칭한다.
② 4D Fit
3D Fit에서 한 단계 진화한 수술 방식으로 보형물의 질감 및 성상을 인체 조직과 유사하게 하는 일련의 생화학적, 조직공학적 기술이 접목된 방식을 말한다. 예를 들어, scaffold와 줄기세포를 이용한 조직 대체술, 생체 친화력을 높인 표면 코팅 기술, 프린팅 소재의 다변화를 통해 인체조직과 비슷하거나 대체 가능한 물성을 이용한 3D Fit의 진화한 형태의 제작 기법을 통칭한다.
③ 안면조소술
기존의 안면윤곽술은 미술에서 조각 기법에 치우쳐 있다. 반면 소조 개념은 지방 이식과 기성 보형물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그 개념의 활용이 제한적이었으나 3D printing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제는 조각 개념을 뛰어넘는 소조의 개념이 수술 방법에 적용될 수 있게 되었다. ‘안면 조소술’이란 이러한 미술적인 조각과 소조의 개념을 아우르는 새로운 수술기법을 통칭한다.
<글 = 에이치성형외과 백정환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
‘3D 프린터’ 재료 선정에서 창업까지 친절한 안내서 출간
센터는 이공계 전공/경력자 중 미취업 상태이거나 출산 육아 학업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총 3개의 ‘이공계 특화형’ 국비 지원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0명의 인원으로 진행될 ‘이공계 직업상담사 과정’은 현재 훈련생을 모집 중이며 4월 7일~7월 3일 교육이 실시된다.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1, 2차 시험 대비 통합과정이며 교육훈련생 모집은 4월 1일에 마감된다.
‘3D프린팅 활용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3월 말부터 접수를 받아 총 25명의 교육생을 선발하여 5월 4일~7월 13일 진행된다. 3D 프린터 활용기술, 체험 컨텐츠 개발 등의 전문기술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4월 26일까지 접수받는다.
‘제약·바이오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4월 중에 모집해 5월 18일~ 8월 5일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장비,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이론 강의뿐 아니라 실무위주의 실험실습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전공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비부담금은 10만원이고 교육 수료 시 5만원, 취업 시 5만원을 환급해준다. 교육신청은 홈페이지(newjob.wiset.re.kr)를 통해 가능하며,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과학기술새일센터(02-6258-5000, 5005, 5006)로 문의하면 된다.
오선미 smoh@tookyung.com
제3회 3D프린팅 전문자격증 2급 시험 안내 1. 시험 자격증: 3D프린팅 마스터 2급, 3D프린터 조립전문가 2급, 3D프린팅 전문교강사 2급
2. 원서 접수 마감: 2015년 4월 3일
3. 시험 일시:
- 마스터 2급, 조립전문가 2급: 4월 26일(일요일) 오후 3시 ~ 4시 20분(80분)
- 전문교강사 2급: 4월 26일(일요일) 오후 3시 ~ 5시(2시간)
4. 시험장: 건국대학교 생명과학관 생명환경과학대학
5. 합격자 발표: 2015년 5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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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팅 전문자격증 1급 시험 안내 1. 시험 자격증: 3D프린팅 마스터 1급, 3D프린터 조립전문가 1급, 3D프린팅 전문교강사 1급
2. 원서 접수 기간: 2015년 5월 18일 ~ 6월 1일
3. 시험 기간: 2015년 6월 27일 ~ 7월 5일 (응시생 별 날짜 선정 후 통보)
4. 시험장: 추후 안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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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멘트, 1년 안 돼 3D프린터 10개국 수출... 일본 등 1000여대 수출
[ 2015년 03월 24일 ]
창업 1년이 안 된 업체가 10여개국에 3D프린터를 수출했다.
모멘트(www.moment.co.kr)는 최근 일본 전자유통상사 AAA코퍼레이션과 3D프린터 1000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50대를 이미 수출했으며 8월까지 순차적으로 나머지 물량을 공급한다.
지난달에는 터키·쿠웨이트 IT제품 수입사에 각각 300대와 200대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10대 이상 3D프린터를 수출한 국가는 프랑스·호주·대만·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쿠웨이트 등 10여개국에 달한다. 이들 국가 이외에도 수개국에 3D프린터 샘플을 보냈다.
모멘트는 동남아 부국인 브루나이에 대규모 3D프린터 수출계약도 추진 중이다. 두트루트라는 전자제품 유통회사가 지난해 말 부산에서 열린 G스타 행사장에서 모멘트 3D프린터 50대를 구매한 게 계기가 됐다. 브루나이 교육부가 테스트 후 교육용 목적으로 현지 3000여 초중고에 공급할 예정이다. 3D프린터 한 대는 현지 행사에서 알 무흐타디 비라흐 볼키아 브루나이 황태자에게 선물로 제공했다. 관련 내용은 TV·신문 등에 소개됐다.
박희완 모멘트 대표는 “브루나이에 3D프린터가 소개된 것은 처음”이라며 “교육부에서 3D프틴터를 활용한 교육 커리큘럼을 제안해 현재 열 개 커리큘럼을 보냈다”고 밝혔다.
모멘트는 해외 마케팅을 위해 현지 전문가를 채용, 우수 기술력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박 대표는 출력(조형물 완성) 성공률을 높인 제품을 개발해 해외 3D프린팅 전문 매체에 자사 제품 테스트를 요청했다. 박 대표는 “해외 언론에서는 우리 제품이 메이커봇 제품보다 사용하기 편하고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회사는 최근 프랑스 연구소 Z3D랩과 3D프린터 부품과 신소재 공동개발을 골자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
모멘트는 지난해 8월 3D프린터업체 R사 출신인 박 대표가 개발자를 모아 설립했다. 3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첫 제품 ‘모멘트 S1’을 출시했다. 그 이후 업그레이드 버전 ‘모멘트1’을 내놓았다. 오는 6월에는 산업용으로 쓸 수 있는 30×30×45㎝ 조형물 출력이 가능한 3D프린터를 내놓는다. 현재 출력할 수 있는 최대 조형물 크기는 14×14×16㎝다.
최근에는 3D콘텐츠 무료 유통 플랫폼(www.yourmoment.co.kr)을 오픈했다. 분기별로 3D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3D프린팅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회사는 설립 2년차인 올해 50억원 정도 매출을 기대한다. 이 중 35억원은 해외에서 걷어 들인다.
박 대표는 “시장 규모가 크지 않은 국내보다 해외를 타깃으로 공략한 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연내 국내 3D프린터업체 1위, 2016년 글로벌 5위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특허로 본 미래 기술]3D프린터 (상) 금속 SLS 방식
[ 2015년 03월 24일 ]
금속 3D프린터에 필요한 핵심 특허가 잇따라 만료되면서 세계 산업용 3D프린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선택적레이저소결조형방식(SLS)’ 특허가 만료되면서 금속 소재 관련 기업들의 특허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SLS는 파우더에 선택적으로 레이저를 조사한 후 다시 파우더를 도포하는 공정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금속 3D프린팅 제작에 활용도가 높다.
전자신문 미래기술연구센터(ETRC)와 특허 분석 전문기업인 광개토연구소(대표 강민수)가 공동 발행한 IP노믹스 보고서 ‘3D프린터 기회인가?’에 따르면 3D시스템즈·스트라타시스·헌츠만·디에스엠 등 글로벌 3D프린터 업체들은 SLS 방식인 ‘방사 에너지 애플리케이션(Direct Application Of Electrical Or Wave Energy To Work)’과 ‘방사 에너지 적용 기술(Means Applying Electrical Or Wave Energy Directly To Work)’ 특허 확보에 주력한다. 두 기술 모두 레이저 또는 전자빔을 물체에 조사해 작업하는 방식이다.
‘방사 에너지 애플리케이션’ 기술은 지난 10년간 총 29건의 특허가 등록됐다. 최근 3년 동안에만 14건의 특허가 등록됐으며 핵심 3D프린터 기술 중 상위 5위권 안에 드는 수준이다. 특히 방사에너지 기술은 최근 3년간 관련 업체들로부터 총 139건 인용되는 등 최근 영향력이 높은 3D프린터 기술로 평가받는다.
실제오 3D시스템즈(3D Systems)와 스트라타시스(Stratasys)는 방사에너지 애플리케이션 특허를 각각 22건, 3건 보유했다. 또 산업용 금형을 생산하는 복셀젯(Voxeljet Technology)도 관련 특허를 2건 확보했다.
SLS 방식의 또 다른 기술인 ‘방사 에너지 적용’은 지난 10년간 등록된 특허수가 총 20건이다. 이 중 7건이 최근 3년 내 등록됐다. 이 기술은 지난 3년간 관련기업들로부터 총 267건 인용되는 등 3D프린터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다. 3D시스템즈와 스트라타시스는 관련 특허를 각각 23건, 4건 보유했다.
그동안 SLS 방식 3D프린터는 압출적층방식(FDM), 광경화수지조형방식(SLA) 등 기존 방식으로 제작된 3D프린터 대비 가격대가 높아 대중화가 어려웠다. 그러나 작년 2월 기준 핵심 특허 만료로 최근 제조업체들의 저가형 SLS 3D프린터 개발이 늘었다. 이에 따라 SLS 방식 핵심 특허에 대한 관심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 상세한 내용은 IP노믹스 홈페이지(http://www.ipnomics.co.kr )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민영기자 myju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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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26 17:36:21 | 최종수정 2015.03.26 17:36:21 | 유진상 | jinsang@it.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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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26 16:01:56 | 최종수정 2015.03.26 16:01:56 | 박철현 | pch@it.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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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들을 위한 3D 프린팅과 모델링 무료 세미나 개최 | ||
3D 프린팅을 위한 3D 파일 공유 플랫폼 메이커스앤(www.makersN.com)을 운영 중인 메이커스는 '디자이너를 위한 3D 프린팅 & 모델링 세미나'를 4월 11일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D.CAMP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의 키노트 세션에서는 국내 3D 모델링 분야의 권위자인 서일대학교의 최성권 교수가 '디자이너가 알아야 할 3D 프린팅과 모델링'을 주제로 발표한다. 그리고 주얼디스트릭트의 이성도 대표가 주얼리 디자인에 3D 프린팅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실제 비즈니스 경험을 들려줄 예정이다. 3D 프린터를 활용해 다양한 피규어 제작을 연구 중인 PYPEP의 박재완 대표는 3D 프린팅을 통한 피규에 제작에 대한 노하우를 전달한다. 또한 3D 프린팅을 활용해 다양한 생활 소품을 개발 중인 아시카팩토리의 송현균 디자이너가 소품 디자인 분야의 경험을 공유한다. 행사를 주최한 메이커스의 송철환 대표는 "최근 메이커스가 주최한 3D 프린팅 행사에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3D 프린팅 분야에 가장 관심이 뜨거운 직군이 바로 디자이너들"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디자이너들이 3D 프린팅 분야를 어떻게 이해하고 접근해야 할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3D 프린팅에 관심이 있는 디자이너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며, 메이커스앤 웹사이트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 후 신청할 수 있다. 문의 : 070-4686-4999 | ||
정수진 sjeong@cadgraphics.co.kr |
메이커스 테크놀러지, 3D 프린팅 솔루션 특화로 사회적 기업 인증 |
[ 김기홍 2015-03-26 ] |
메이커스 테크놀로지(대표 조태연, www.makerstec.com)는 IT, SI, 3D 솔루션을 개발해 교육기관, 관공서, 산업체에 공급하는 기술 벤처기업으로 데스크톱, 풀 HD 모니터, 3D 프린터, 실물 화상기, 이동식 충전카트 등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사진설명: 김종태 3D 솔루션 사업부장이 3D 프린팅 KIT(모델명: MKT-3DKIT)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3D 프린팅 저변확대와 창의적인 인재 양성 위한 솔루션 개발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은 이 회사는 상시 고용 인력의 70% 이상 장애인 고용 방침을 세우고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기술 교육을 통한 인력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소외 계층, 경력 단절 여성을 위한 컴퓨터 교육, 소년소녀 가장 컴퓨터 기증, 3D 프린팅 기술 무상교육, 방과후 학습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3D 프린팅 솔루션 기술 및 신제품 개발 부설연구소를 통해 3D 프린터 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소재, 부품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각종 사무, 교육 기자재를 조달 제품으로 등록하고 나라장터를 통해 공급하고 있다. 특히, 교육용 3D 프린팅 KIT(모델명: MKT-3DKIT)는 무한상상교실 솔루션으로 델타 3D 프린팅 방식을 채택해 델타 x, y, z 함수 이해와 기구학적 교육, 베어링 슬라이딩 원리이해, 모터 구동의 키트 방식 등 조립과 분해가 가능한 리사이클 교육 시스템이다. 3D 프린팅의 저변확대는 물론,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등과 연계, 교육함으로써 창의적인 융합인재 육성 및 기술인력 양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설명: FDM 기술이 적용된 MKT-3D1H 모델. 다양한 색상의 소재를 사용할 수 있는 보급형. 싱글/듀얼 헤드를 선택할 수 있다.) 사회적 기업 인증, 취약계층 고용 창출, 사회공헌 및 공익증진 추구 메이커스 테크놀로지를 창업한 조태연 대표는 "오랫동안 IT, SI 산업에 종사하면서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회사를 꿈꾸어오다가 기술, 경영, 마케팅 분야에 경력과 노하우가 많은 이들과 뜻을 모아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현재, 우리나라 사회적 기업은 주로 협동조합, 비영리 단체로 특화된 기술이나 자본력이 미약해 정부 지원에 의존하면서 자생력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여, 3D 프린팅 솔루션 기술을 바탕으로 생산, 유통, 마케팅 등의 조직을 갖추고 매출향상과 수익확대를 통해 회사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특히, 사회적 기업으로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현재 15명의 임직원 중 10명을 장애인으로 채용했고 사회공헌 활동을 위해 수익의 2/3를 사회에 환원하도록 정관에 못을 박았다. 앞으로 기술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용과 사회공헌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기술력과 자생력을 갖추고 경영이 안정화되면 회사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설명: 이 회사에는 지체장애, 정신장애, 청각장애, 중증장애 등 10여 명의 장애인들이 디자인, 연구개발, 조립 생산 등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설명: 조태연 대표는 "기술력과 자생력을 갖춘 튼튼한 기업을 만들어 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
3D 프린터 R&D성과 사업화 길 열린다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 대학· 출연연 기술 기업연계 지원
작년 수술 성공 3D프린팅 얼굴뼈 보형물 판매예정 '성과'
ETRI·KIST·표준연 등 3D프린팅기술 산업활용 움직임도
노재웅 기자 ripbird@dt.co.kr | 입력: 2015-03-24 19:08 | 수정: 2015-03-25 09:38
[2015년 03월 25일자 13면 기사]
3D프린터를 응용한 연구개발 성과가 다양한 분야에서 나오는 있는 가운데, 이 성과물을 사업화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연구성과실용화진흥원은 대학이나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보유한 3D프린팅 기술을 기업에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범적으로 이뤄진 사업화에 대한 가시적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이뤄진 세계 최초 3D프린팅 인공 얼굴 뼈 보형물 이식 수술 당시 사용된 특수재질 두개골 성형재료 14개 모델에 대해서는 이미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등재를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 수술은 환자의 다른 신체조직에서 추출한 뼈를 깎아 끼우는 자가 골 이식방식으로 환자의 완벽한 얼굴 모양을 만들기 어려웠을 뿐만 아니라 수술 시간도 8시간 이상 걸렸다. 하지만 3D프린팅 인공 보형물을 통해 환자의 수술 부위를 완벽하게 재건하고 수술시간을 1시간 내외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이 기술은 윤원수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교수가 이끄는 '3D프린팅 기술 기반 체내 이식형 생분해성 의료용 제재 개발' 사업단이 만든 것으로, 미래부와 진흥원이 신산업창조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해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20억원을 투자받는 데 성공했다.
투자사 관계자는 "관련 기술로 창업한 티앤알바이오팹이 아직 창업 초기이고 매출 등의 실적은 미미하지만,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의료 분야 외에도 3D프린팅 기술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 현재 성균관대를 주관기관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원(KIST), KAIST, 표준연, 한양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자가 보유한 3D프린팅 관련 특허에 대해 공동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기술이전·후속연구·합작투자 등을 기업에 효과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진흥원은 이밖에 추가로 올해 성과확산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공고를 내걸고 내달 13일까지 사업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강훈 진흥원장은 "국가 미래 성장 동력 및 차세대 먹거리 분야를 선도하는 3프린팅 기술에 대한 사업화를 통해 국내 중소, 중견기업의 산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재웅기자 ripbird@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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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3.26 12:32:41 | 최종수정 2015.03.26 12:32:41 | 노동균 기자 | yesno@it.co.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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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 대중화로 2039년 서구에서 제조업 소멸
미래타임라인은 각각 해당연도를 표기하고, 등장할 미래변화를 명시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빨리 이루어 질 것이다. 왜냐하면 2025년에 지구촌 인구는 현재의 72억명에서 80억명으로 증가하고, 인터넷 사용 인구는 지금은 20억명에 불과하지만 구글과 페이스북의 전 세계 무료인터넷 보급으로 70억명으로 새롭게 50억명이 인터넷 문명에 등장하여 무궁무진한 정보를 생성하게 되고, 그에 따라 기술의 진보는 지금의 산술급수에서 기하급수로 발전하게 되기 때문이다.
인도양 중북부에 있는 몰디브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오는 2026년이면 해수면 상승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BRICS 경제력 G7 국가 추월
2027년에는 브릭스(BRICS, 미래 큰 성장이 기대되는 신흥국가들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가 G7(세계 선진7개국으로 미국, 독일, 일본,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국가들의 경제력을 추월하게 된다. 수소연료지차의 연매출이 1억 달러를 달성하게 되며, 일본의 도쿄와 나고야 간 고속자기부상열차가 연결된다. 탄소포집기술이 대다수 국가에서 실행되며, 중국의 석탄저장량이 고갈된다. 또한 절단된 사지를 재생하는 기술이 완성된다. 전기차 시장은 1170조원 규모로 큰 세계시장이 부상하며, 스마트 로봇시장은 655조원의 시장이 뜬다.
2028년에는 비행기에서 조종사가 사라지고, 모든 비행기는 시스템이 운전하는 무인비행기가 보편화되며, 절단된 신체를 줄기세포로 재생시키는 기술이 등장하여 팔과 다리의 보철이 소멸되며, 멸종된 동물의 일부가 복원된다.
인간과 동일 지능 가진 로봇
2029년에는 인간과 동일한 지능을 가진 안드로이드가 등장하여 인간처럼 행동하게 되며, 특별한 제한없이 튜링테스트(기계가 인간과 얼마나 비슷하게 대화하는가를 판별하는 테스트)를 통과하게 된다. 소매점의 자동화가 완료되어, 직원의 대부분이 사라지고,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큰 차드호수가 점점 작아지다가 마침내 소멸하고, 마다카스카르의 거북이가 소멸하게 된다. 마이크로센서나 나노센서가 이식된 스마트 광고판이 유행하게 되고, 광고판 앞을 지나가는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는 스마트폰과 센서가 작동하여 개인형 맞춤 광고를 선보이게 된다. 한편 암 정복 시장이 825조원 규모로 부상하기 시작하며, 초고속열차 기술로 344조원의 시장이 부상한다.
2030년이 되면 인도의 인구가 15억명으로 세계 최대가 되고, 복제기술의 발달로 매머드가 부활되며, 이 기술로 멸종동물은 물론 공룡도 복원할 수 있게 된다. 한국에서는 동성결혼이 법적으로 인정되며, 전 세계 대학의 절반이 문을 닫게 되고, 대학 온라인 과정이 보편화된다.
몸에 이식되는 바이오 기기
텔레파시로 더욱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뉴로스카이 등 다양한 기기가 인간의 능력을 강화시켜 주게 되고, 스마트폰, 웨어러블 컴퓨터를 넘어 마침내 몸에 이식되는 바이오 폰의 시대가 온다. 인간의 몸에 이식되는 센서와 칩은 현금에 이어 카드마저 소멸시키고, 전력공급망이 스마트그리드로 완전히 대체되어 한국전력 등 대형 전력공급업체들이 사라진다.
각 가정에서 3D프린터를 사용하여 제조업이 대부분 사라지며, 무엇이든지 집에서 만들어 사용하는 시대가 온다. 물 부족으로 인한 전쟁이 발발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해지고, 사막화가 진전되어 담수화 기술이 세계적으로 폭증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에너지 소비 감소로 전 세계 전력생산이 감소하게 되고, 세계가 인구폭발의 위기에 도달하게 되며, 인도가 지상에서 최대 인구국가가 된다. 이슬람종교 인구가 크게 증가하며, 고령사회가 도래하면서 모든 음식에 건강 또는 의약기능이 첨가된다.
세계를 통합하는 기상 모델링이 완성되어, 일기 예보가 더욱 정확해지며, 지구궤도에 떠있는 무수한 우주쓰레기가 우주여행을 위협하게 되며, 골치 아픈 문제로 대두된다. 2030년에는 소트파워(Thought Power)시장이 463조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며 성숙되기 시작한다.
2031년에는 죽은 사람의 모습을 홀로그램으로 재현할 수 있게 되며, 두뇌 시뮬레이션의 발달로 이들의 성품과 감정을 분석해서 살아있는 것처럼 표현하게 되며, 주요 자원인 납이 고갈된다. 유전자 변형으로 다년생 밀, 옥수수 등이 등장하게 되고, 줄기세포 치료가 보편화되며 웹4.0은 인터넷의 풍경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며, 결혼 풍경이 바뀌어 대부분 결혼하지 않고, 동거하는 삶이 보편화된다. 유기농업시장이 640조원으로 성장하기 시작하며, 태양광 인공위성이 460조원 규모로 성장한다. 또한 유전자 치료시장이 614조원 규모로 세계시장이 성장한다.
2032년에는 1억년 이상 생존해온 장수거북이 멸종위기에 처하게 되고, 영국에서는 물푸레나무가 멸종하게 된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전력의 3분의 1을 태양광에서 얻게 되며, 4세대 원자력이 등장하게 되고, 인터넷 속도가 테라바이트 수준으로 빨라진다.
다양한 자원 달에서 채취 시작
2033년에는 핵융합 발전의 원료인 헬륨3를 달에서 채취하기 시작하며, 헬륨3뿐만 아니라 다양한 자원을 가진 달을 선점하기 위해 각국이 뛰어들게 된다. 유인 우주선이 화성을 목적지로 삼고, 인 매장량은 고갈되며, 극초음속 비행기가 서비스를 개시하고, 영국의 고속철도 HS2의 연결이 완성된다.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으로 중국의 폐질환 사망자가 8000만명에 이른게 된다.
친환경에너지인 수소로 가는 수소연료전지차는 오는 2026년 경 연매출 1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망한 사람들이 홀로그램으로 재현되어 삶과 죽음의 경계가 모호해져서 돌아가신 부모님도 늘 재생시켜 함께 있게 된다. 로봇이 전쟁을 치르게 되고, EU가 드디어 붕괴되고, EU소속 국가들의 추락이 시작된다. 러시아가 지구온난화로 동토들이 녹아서 농지가 크게 늘어나기 때문에 식량수출 대국이 되며 중국, 미국, 러시아 등이 달에 식민지를 건설하기 시작한다. 어린이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눈과 머리 색깔, 피부색 등을 바꾸는 어린이 특성(Child Traits)시장이 246조원 규모로 성장하기 시작한다.
2036년이 되면 생체공학적 인공안구가 인간의 시각을 능가하게 되며 여우 원숭이가 멸종의 위기를 맞는다. 축산농가가 차지하는 1%의 땅에서 현재 육류 생산량을 채울 수 있는 배양육이 보편화되어 가장 빨리 성장하는 산업이 된다. 2037년에는 유럽에 수몰하는 지역이 많아져서 남유럽과 북유럽이 분리되며, 최종적으로는 유럽연합이 붕괴되기 시작한다. 기존 컴퓨터보다 수조배 빠른 실행과 안전성이 보장되는 양자컴퓨터가 보편화 되며, 미공군이 새로운 스텔스전폭기를 개발한다. 수명연장 기술에 의한 시장이 1411조원 규모로 세계시장에 부상한다.
2038년에는 이미 2025년에 양자컴퓨터의 순간이동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번에는 DNA, 단백질 등 복잡한 유기분자의 순간이동에 성공하여 생명체의 순간이동이 가능해진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시베리아의 동토가 녹으면서 러시아는 식량강국이 되고, 사형제도가 모든 국가에서 사라진다.
가상현실로 인류의 삶 보편화
2039년이 되면 로봇, 자동화, 3D프린터의 대중화로 서구에서 제조업이 소멸한다. 협업으로 무궁무진한 일을 해내는 나노미터 규모의 스웜로봇이 보편화되며, 완벽한 가상현실 기술이 인류의 삶에 보편화된다. 호주의 상징인 코알라가 멸종하게 되며, 미국의 인구가 4억명에 달하게 되고, 미국이 적도처럼 더운 나라가 된다.
2040년에는 물질을 자유자재로 구성하는 나노봇 기술인 클레이트로닉스(claytronics)가 등장하여 소비자 제품 혁명이 일어난다. 에너지와 물, 식량이 부족해지면서 사람들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에너지섬으로 모여들어 마이크로 국가를 이루어 살게 된다.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아 세계최대 강대국으로 떠오르며, 한국의 해수면 상승으로 새만금, 서해안, 제주도 등에 수몰지역이 등장한다. 핵융합에너지가 상용화 되어, 프로토타입 상업용 핵융합이 최종단계에 도달해 기존의 모든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 콩고 정글은 3분의 2가 소멸하며 가상 텔레파시가 개인 소통수단으로 등장하고, 생체의료시스템과 유전체정보시스템이 등장하여 의료계를 변화시킨다. 담배는 거의 소멸하게 되고, 탄소나노튜브가 건축 및 재료공학에서 혁명이 일어나며, 중국의 고속철도 네트워크가 크게 확장되고, 미국 북동부 고속철도가 완성된다.
이상은 권위있는 미래보고서들에 나타난 미래타임라인이다. 이 미래타임라인을 보고 향후에 국가,기업,개인은 각자가 미래 변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 다양한 미래 중에서 각기 원하는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미래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것이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해야 하는 진정한 목적이기 때문이다.
박경식 미래전략정책연구원 원장
서울과학기술새일센터, 4월부터 3D프린팅·제약바이오 인력양성과정 운영
뉴스와이어 입력2015.03.26 09:08
기사 내용
(서울=뉴스와이어) '서울과학기술 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올해 사업을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 서울시 승인을 받아 최종 확정하고 4월부터 본격 실시하기로 했다.
센터는 이공계 전공/경력자 중 미취업 상태이거나 출산 육아 학업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총 3개의 '이공계 특화형' 국비 지원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30명의 인원으로 진행될 '이공계 직업상담사 과정'은 현재 훈련생을 모집 중이며 4월 7일~7월 3일 교육이 실시된다. 직업상담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한 1, 2차 시험 대비 통합과정이며 교육훈련생 모집은 4월 1일에 마감된다.
'3D프린팅 활용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3월 말부터 접수를 받아 총 25명의 교육생을 선발하여 5월 4일~7월 13일 진행된다. 3D 프린터 활용기술, 체험 컨텐츠 개발 등의 전문기술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4월 26일까지 접수받는다.
'제약·바이오 품질관리 전문인력 양성과정'은 4월 중에 모집해 5월 18일~ 8월 5일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장비,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이론 강의뿐 아니라 실무위주의 실험실습 훈련을 제공할 계획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이공계 전공여성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비부담금은 10만원이고 교육 수료 시 5만원, 취업 시 5만원을 환급해준다. 교육신청은 홈페이지(newjob.wiset.re.kr)를 통해 가능하며,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과학기술새일센터(02-6258-5000, 5005, 5006)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과학기술 새로일하기센터 소개
서울과학기술 새로일하기센터는 여성가족부·고용노동부 지정기관으로 이공계 여성 맞춤형 △직업상담 △직업교육 훈련 △취업지원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출처:서울과학기술 새로일하기센터
[기고]역사에서 배우는 3D 프린터 산업: 제3차 산업혁명을 대비하자
[ 2015년 03월 23일 ]
3D 프린터가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드는 이슈가 새로운 산업혁명이라는 것이다. PC·인터넷 등장 당시와 같이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듯한 느낌이다.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3D프린터는 플라스틱을 적층해 사용하는 ‘메이커봇’이라는 미국 제품이다. 플라스틱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찍어낼 수 있다. 회사는 미국에서 설립된 지 몇 년 지나지 않아 4000억원에 매각됐다. 거대 기업이 인수한 것이다. 산업 변화의 신호탄이다.
역사로 3D프린터 미래를 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새로운 산업 혁명이라는 의미로 보면, 기존의 19세기 산업 혁명기를 보면 알 수 있다. 산업혁명기의 중요한 발명은 증기기관이고, 새로운 산업 혁명의 중요한 발명은 3D 프린터이다. 두 가지를 비교해보면, 시대적인 변화를 잘 알 수가 있다. 산업혁명기에 중요한 발명은 증기기관이다.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을 만든 것으로 알고 있는 데, 제임스 와트는 증기기관의 폭발을 방지하는 자동 속도 조절기인 조속기를 발명했다. 증기기관이 속도 조절이 안 돼 보일러 과열로 폭발사고가 많이 나자, 이 발명으로 안전하게 사용이 가능해 널리 쓰이기 시작했다. 당시에 특허권은 문제였다. 제임스 와트가 특허권을 가진 시기에는 산업혁명으로 가지를 못 하다가, 특허권 만료 후에 산업혁명이 일어났다. 산업혁명의 결과로 공장이 생겨 비틀즈로 유명한 영국의 리퍼블 같은 산업 혁명 도시가 만들어 졌다.
3D 프린터도 비슷하다. 여러 특허가 만료되고, 지난해 3월에는 20년이 지난 금속을 조형하는 특허가 만료됐다. 현재 우리가 접하는 프린터는 주로 플라스틱을 적층을 하는 방식이다. 실생활에서 많이 쓰이는 물질은 금속, 철, 세라믹, 플라스틱이다. 이 방식 특허가 풀리면 현재 6억~10억 이상의 프린터 가격이 일반인이 살 수 있는 가격대로 내려간다. 이 경우에 3D프린팅으로 인해 개인이 생산하는 새로운 산업 혁명이 일어날 수 있다.
이는 대량생산에서 다품종 소량 개인 생산 시대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생산 방식의 변화이고, 상품이 컴퓨터 파일로 유통된다는 의미다. 더 이상의 실체를 가진 상품이 의미가 없어진다. 수천만 원의 유명 반지를 파일로 구입해서 직접 뽑아 사용한다. 티타늄을 사용한 고강도의 제품, 자동차, 비행기 등을 만드는 3D프린터도 등장한다. 자동차 정비공장에 가서 부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컴퓨터를 검색해 3D 프린터로 찍어 수리를 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20년 지난 포니 자동차도 요즘 나오는 차와 같은 가격에 수리를 해서 탈 수가 있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가 애플 매킨토시 컴퓨터를 발표할 당시 산업용 레이저 인쇄기계를 6000달러대에 만들어 ‘레이저 프린터’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현재 쓰이는 레이저 프린터를 처음 상용화했다. 우리가 쓰고 있는 종이 레이저 프린터가 역사상 보면 현재의 금속 레이저 3D 프린터로 비교할 수가 있다. 아직 상용화한 제품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런 것을 만들 새로운 천재가 탄생할 수 있는 기회가 지금 생긴 것이다.
이런 것에 빠르게 대응을 하면 우리나라가 창조 경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산업 혁명의 시기에 강대국으로 등장할 수가 있다. 과거에 우리나라가 산업혁명의 시기에 쇄국정책으로 문을 닫고 있을 때, 일본은 20년 일찍 개방해 아시아에서 가난한 나라에서 강대국이 되었다. 반면 다른 나라는 많은 역사의 애환을 갖고 있다.
이제 만회를 할 기회다. 단지 아쉬운 것은 현재 느낌이 구한말의 조용한 아침의 나라 같은 느낌이다. 이런 기회에 다시 한 번 선진국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
주승환 부산대 로봇기술연구센터 연구교수 jshkoret@pusan.ac.kr
피규어에서 공방까지…한국의 ‘3D프린팅’ 개척자들
의왕시 계원예술대학교 디자인관. 연구실 한켠에 세 든 셰에라자드웍스에는 방음시설이 갖춰진 한평짜리 방이 있다. 방음실 밖 연구실 곳곳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흉상이 나란히 놓여있다. 멀리 바티칸에까지 전달됐다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고 김수환 추기경의 흉상도 제법 실제 모습과 흡사하다. 칠흑처럼 검은 털을 가진 손바닥만한 말 한 필도 연구실의 빼놓을 수 없는 장식품 중 하나다. ‘작품’. 3D프린팅 업체 셰에라자드가 그동안 실제 모델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그야말로 작품들이다.
‘3D프린터’라는 낱말은 이미 익숙하다. 종이에 글자를 인쇄하듯 플라스틱 소재로 물체를 뽑아내는 기술이라는 점도 잘 알려져 있다. 헌데, 3D프린터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보통 입을 닫는다. 누가 3D프린터로 어디에서 무엇을 왜 만들고 있다는 얘기는 별로 들어보지 못했으니까.
보이지 않으면 알기 어려운 법. 그러나 새로운 기술이 퍼지면, 가장 먼저 나서서 기회를 엿보는 이들은 언제나 있다. 개척자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가정집을 개조한 합정동 사무실부타 친구의 사무실 한켠을 빌린 작은 공장형 건물까지. 국내 3D프린팅 시장에서는 개척자들의 사업 구상이 한창 진행 중이다. 콘텐츠에서 공간까지, 3D프린터가 만들어갈 새로운 사업이 흥미롭다.
[기사 싣는 순서]
• 피규어에서 공방까지…한국의 ‘3D프린팅’ 개척자들
• 공간을 창조하는 3D프린팅 스타트업
3D 프린터로 피규어 뚝딱, 셰에라자드웍스
셰에라자드웍스는 3D프린팅 기술로 콘텐츠 사업을 구상 중이다. 브랜드도 만들었다. 이름은 ‘S피규어’. 실제 사람이나 동물을 최대한 사실처럼 묘사해 피규어로 제작해주는 일이다. 사람이 손으로 주물러 만드는 기존 피규어 제작방식과 다르다. 3D프린터가 셰에라자드웍스의 핵심 키워드다. 김태형 셰에라자드웍스 대표는 3D프린팅 기술이 만드는 최종 결과물의 완성도를 자신했다.
“머리 하나 뽑는 데 한 10시간쯤 걸려요. 출력 끝나면 깔끔한 상태로 채색할 수 있도록 다듬고, 정교하게 색깔도 칠하고요.”
셰에라자드웍스에서 가장 먼저 내놓은 상품은 커플 피규어다. 주로 결혼을 약속한 이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할 생각이란다. 남성 피규어에는 턱시도를, 여성 피규어에는 웨딩드레스를 입힌다. 얼굴은 당연히 제품을 주문한 실제 커플의 얼굴이다. 핸드스캐너라고 불리는 3D 스캐너를 이용해 주문한 이들의 얼굴을 3D 데이터로 만들고, 셰에라자드웍스에서 3D프린터로 얼굴을 뽑는 방식이다.
셰에라자드웍스가 강조하는 점은 품질이다. 원래 3D프린터는 하드웨어 산업 분야에서 시제품을 만들기 전 제품의 디자인을 대강 실물로 보기 위한 용도로 많이 쓰였다. 모니터 속 3D 디자인을 실제로 만져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쓰임이었다. 품질은 그 다음 문제였다. 결과물 자체가 상품이 되는 사업이라면 얘기가 다르다. 인형사가 만드는 기존 피규어보다 나은 품질을 보장해야 한다.
셰에라자드웍스에서 후가공을 강조하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출력 과정에서 결과물의 속을 채우거나 제품이 쓰러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서포트 재료를 제거하는 일, 결과물의 미세한 굴곡을 다음는 일, 실제 색깔과 가장 가까운 색을 입히는 일이 특히 중요하다. 3D프린터는 10시간 정도면 물체를 뚝딱 뽑아주지만, 그 다음 과정이 훨씬 더 오래걸린다.
기계가 만드는 시간은 10시간이지만, 후가공 과정 덕분에 제작 기간은 긴 편이다. 여러 주문을 받을 경우를 대비해 셰에라자드웍스는 20~30일 정도 여유를 두고 작업을 한다. 사람의 손이 많이 가는 주문제작 방식이라는 점에서 가격도 퍽 높은 편이다. 40cm 키의 커플 피규어 한 쌍은 280만원 선, 20~30cm 크기의 흉상은 80만원 정도다. 웨딩 피규어에는 피규어 의상 전문 제작자가 만든 옷도 포함돼 있다.
“우리는 3D프린터 자체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요. 그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것 아닐까요. 다년간 쌓지 않으면 안 되는 후공정이나 채색과 같은 과정들 말입니다. 실물과 똑같아야 하니까요.”
김태형 대표는 셰에라자드웍스의 3D프린팅 피규어 사업을 예술과 기술의 경계에 있다고 표현했다. 3D프린터가 만든 피규어를 다듬어 실제와 가까운 피규어로 만드는 것. 말하자면,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예술인 셈이다. 셰에라자드웍스는 피규어사업 이후 3D 모델 플랫폼을 사업으로 구상 중이다. 결국 남는 것은 콘텐츠라는 게 김태형 대표의 생각이다.
“3D프린팅 결과물로 사업을 연 곳 중에서는 우리 제품의 품질이 선두라고 생각해요. 디자인과 예술, 3D프린팅 기술을 담아 프리미엄 제품을 만드는 것이 셰에라자드웍스의 목표입니다.”
‘공방’에서 대여∙판매∙교육까지, 서교동 글룩
셰에라자드웍스의 피규어가 사실성을 강조한다면, 글룩의 무기는 귀여움이다. 작고, 귀여워 누구나 살 수 있는 그런 제품이 글룩의 무기다. 홍익대학교 정문 앞에 자리를 잡은 글룩의 사무실. 여기저기 널린 각종 3D프린터를 보면, 정돈이 덜 된 공방을 보는 것 같다.
글룩은 2013년 겨울 홍대 앞에 터를 잡았다. 무대미술과 공연기획 등 예술관련 학과에서 수학하던 또래 대학생 넷이 뭉쳤다. 처음 마련한 사업 모델은 그야말로 ‘공방’. 졸업작품을 준비 중인 대학생부터 3D로 모델링한 시제품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픈 대기업의 부품 하청업체까지, 글룩은 3D프린팅 기술이 필요한 이들에게 장비과 자문을 제공하며 사업을 꾸려왔다. 어디서 알고 왔는지, 최근엔 졸업작품을 3D프린팅 기술과 엮으려는 대학생들의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송현성 글룩 이사는 말했다.
“디자인업체나 미대생에게서 특히 문의가 많이 왔어요. 출력소나 다름 없죠. 대학생의 작품이나 디자인업체의 목업 제품, 영화나 드라마 소품도 해봤고요. 한창 특허가 붐이었잖아요. 특허 출시 전 실제 기능을 보려는 이들도 찾아왔었어요.”
중국 게임 개발업체 추콩이 최근 국내 출시한 MMORPG ‘난릉왕’의 영상 광고를 본 적이 있는가. 광고 영상에 나오는 가면이 글룩에서 3D프린터로 뽑은 제품이다. SBS 프로그램 ‘런닝맨’의 ‘히어로특집’에서 출연자 ‘개리’가 쓰고 나온 ‘손오공 모자’도 글룩에서 제작했다.
손오공 모자 제작기가 흥미롭다. ’런닝맨’ 촬영에 쓰인 모자는 안전모 위에 3D프린팅 결과물을 씌워 완성했다. 안전모와 같은 기존의 도구 없이 3D프린터만으로 만들면 실제로 머리에 쓰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당시 글룩의 판단이었다. ‘런닝맨’처럼 출연자들이 연신 달음박질치는 프로그램이라면 더욱 그렇다. 글룩의 ‘공방’ 경험이 최적의 아이디어를 내놓을 수 있었던 셈이다. 3D프린터를 써본 적 없는 이들에게 3D 디자인과 출력에 관한 조언을 하는 것이 글룩의 바탕이 됐다.
“대학생들이 시제품이나 졸업작품을 만들기 위해 의뢰를 할 때 크기와 출력 난이도가 높으면 가격이 올라가거든요. 100여만원을 호가하기도 하고요. 3D프린터를 접해보고 싶은데 출력 가격도 만만찮고 구입하긴 또 부담스럽고,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출력소 공방 다음으로 글룩이 세운 목표는 ‘렌탈샵’이다. 3D프린터로 자신이 모델링한 작품을 뽑으려는 이들, 경험해보고 싶은데 3D프린터를 구입하는 것은 망설이고 있는 이들이 대상이란다. 글룩이 직접 3D프린팅 작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홍대 ‘상상마당’과 얘기가 잘 풀렸다. 오는 여름께 글룩이 제작한 인테리어 소품이 상상마당 한켠에서 일반 사용자와 만날 예정이다.
“3D프린터는 도구죠. 어떤 분야에 접목시켜 쓸 것이냐가 중요한 거라고 봐요. 우리는 전공인 미술과 우선 접목한 거고요. 또 다른 기술도 계속 나올텐데, 그런 정보를 모아서 지금은 없는 방식의 예술품이나 미술품을 만드는 것에 관심을 갖고 있어요.”
맨손으로 일군 3D프린터 스타트업, 가산 S3D
3D프린팅 산업의 꽃은 콘텐츠다. 셰에라자드웍스와 글룩이 하는 일들이 그것이다. 이들은 3D프린터가 만들어내는 최종 결과물에 집중한다. 반대로, 3D프린터 자체에서 기회를 찾는 이들도 있다. 국내에서 3D프린터 기술의 기초를 닦는 이들이다. 친구의 사무실을 빌려 사업을 벌였다는 백철민 S3D 대표는 3D프린팅 업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기술을 연구하며 사업을 꾸리고 있다.
“각도에 굉장히 민감해요. 정삼각형 함수에 의해 정확히 30도를 유지해야 하거든요. 노즐이 위아래로 움직이면 안 되니까 수평을 잡는 것도 매우 중요하고요.”
백철민 대표가 연구 중인 3D프린터를 ‘델타방식’이라고 부른다. 마치 로봇 팔처럼 생긴 로더 3개로 이루어져 있다. 2개의 다리가 직각으로 연결돼 움직이는 흔히 볼 수 있는 방식은 ‘직교방식’이라고 부른다. 본체의 삼각 꼭짓점에 연결된 기둥과 로더가 이루는 각도는 정확히 30도. 로더가 움직일 때 노즐이 마치 바이킹처럼 위·아래로 움직이지 않도록 수평을 유지하는 것이 델타방식 3D프린터의 핵심이다.
델타방식 3D프린터는 직교방식과 비교해 수평 평면에서 움직임이 자유롭다. 덕분에 가로와 세로의 직선운동만으로 평면을 오가는 직교방식보다 출력 속도가 빠르다. 평면에서 움직임이 수월하기 때문에 원기둥 등 원형 제품을 출력하는데도 직교방식보다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각도를 맞추는 일, 로더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조정하는 일 등은 직교방식 3D프린터보다 까다롭다. 국내에서 델타방식 3D프린터를 잘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이때문이다. 백철민 대표는 오히려 새로운 방식이라는 점 때문에 델타방식 3D프린터 연구에 매달리게 됐다.
“친구 사무실에서 책상 하나 갖다놓고 제품을 만들다보니 꼭 필요한 것이 목업이더라고요. 자연스럽게 3D프린터를 알게 됐죠. 그때부터 전세계 3D프린터를 거의 다 공부한 것 같아요. 그런데 국내에는 직교방식은 너무 많거든요. 델타방식은 어려운데, 계속 배우면서 연구했죠.”
초기 버전부터 반응이 괜찮았다. 작은 업체다보니 마케팅은 언감생심. 그런데도 주문이 퍽 들어왔다. 소문 듣고 찾아온 이들이다. 주로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큰 관심을 보였다. 기둥 뼈대와 전체 성능을 개선한 두 번째 제품을 출시했고, 지금 S3D는 정낙명 설계팀장과 함께 조금 더 큰 크기의 델타방식 3D프린터를 연구 중이다.
“똑같은 컴퓨터를 갖고도 게임만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게임을 만드는 사람도 있잖아요. 3D프린터를 갖게 됐다고 해서 아이디어가 샘솟는 것은 아니고, 응용 용도를 찾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3D프린터, 3D프린팅 시장은 클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옛날 처음을 종이에 글자를 인쇄한 2D프린터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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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준의 3D 프린터의 세계] (최종) 배워라! 배움 만이 새 길을 연다!
[IT동아]
싣는 순서
(1) 3D프린팅은 뜬구름 같은 거품? Vs. 산업혁명의 기폭제? (http://it.donga.com/20140/)
(2) 3D프린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① (http://it.donga.com/20186/)
(3) 3D프린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② (http://it.donga.com/20251/)
(4) 3D프린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③ (http://it.donga.com/20300/)
(5) 3D프린팅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④ (http://it.donga.com/20352/)
(6) 3D프린팅 역사 제대로 알기 (http://it.donga.com/20408/)
(7) 3D프린팅 이렇게 접근하라 ① (http://it.donga.com/20495/)
(8) 3D프린팅 이렇게 접근하라 ② (http://it.donga.com/20565/)
(9) 배워라! 새로운 배움만이 새로운 길을 연다.
이제 마지막 연재다. 목차를 정하고 기고를 시작했다. 9개의 연재 목차 중 제일 먼저 확정한 것이 이번 연재인 '배워라. 새로운 배움만이 새로운 길을 연다'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가 세계 주요 나라보다 3D프린팅 분야에 뒤쳐져 있고, 이런 분위기로는 3D프린팅 분야 외에서도 밀릴 것이라는 불길한 확신이 들어서다.
삶은 연속이다. 어제의 생각으로 오늘을 살고, 오늘 행동을 기반으로 내일을 맞이한다. 이러다 보니 관성적으로 큰 변화 없는 삶을 살기 십상이다. 하지만 근래의 기술 발달과 환경 변화는 너무나 빠르다. 연재를 진행한 3개월 동안에도 '전자제품을 만들 수 있는 3D프린터', '기존보다 100배 빠른 3D프린터' 등 새로운 3D프린터가 소개됐으며, 3D프린팅이 활발하지 않았던 나라(인도 등)에서도 그럴싸한 3D프린팅 마켓이 탄생했다. 물론 우리나라도 실용적인 3D프린팅 연구 및 활용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남이 성공한 사례를 바탕으로 따라가기 급급한 면이 많은 게 사실이다. 게다가 효율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투자대비 시간에 따른 수익률 관점으로 대부분의 비즈니스를 바라본다. 성공 확률이 높은 사업에 대해 수익률이 보장되는지 면밀히 따져본다는 관점이기에 그리 문제 될 건 없지만, 이런 생각이 지배적인 사회 분위기에서는 현재의 경제 위기를 돌파하기 어렵다. 시장 선도자(First Mover)의 장점을 고스란히 해외에 퍼주기 때문이다.
< 3doodler 홈페이지 : www.the3doodler.com >
'3Doodler(쓰리두들러)'라는 3D프린팅 펜이 있다. 2년 전에 펀딩을 받아 정식 상품으로 출시됐다. 이 3D프린팅 펜의 모습은 위 사진처럼 뚱뚱하다. 어린이가 잡기에는 좀 크다. 하지만 조만간 손으로 잡기에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크기를 줄인 개선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신규 상품 제작을 위한 자금 마련도 공개 펀딩으로 진행하고 있다.
< 3doodler 홈페이지 : www.the3doodler.com >
이 펜을 처음 본 사람은 재미있고 신기해 한다. 그렇다면 이런 제품을 고안한 사람은 어떤 생각과 재치가 있었을까? 스티브 잡스처럼 영감이 있고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였을까? 그렇다면 일반 사람은 애초에 불가능한 건가? 이걸 만들어 낸 사람들의 동기는 생각보다 간소하다.
“We wanted to design a 3D printing device that could be used within minutes, without needing any technical knowledge, software or computers. “
3D프린팅 원리를 몰라도, 3D프린팅 노하우, 모델링 능력, 컴퓨터 등이 없어도 3D프린팅이 가능하기를 바랐다는 것. 아무런 사전 지식 없이도 누구나 몇 분 안에 3D프린팅을 할 수 있기를 원한 것이다. 처음 3D프린터를 접하고 배울 게 많아 힘들어 했던 걸 해소하고자 했다. 그런 순수한 의도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고, 고객들의 구매를 촉진시켰다. 어린이가 잡기에는 불편했지만, 그 정도는 기존의 부족함에 비하면 얼마든지 감수할 만했다. 결국 이 제품은 1년 만에 10만 개가 팔렸다.
만약 일반 전자제품 업체에서 이 제품을 기획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필자의 판단으로는, 제품화 진행이 어려웠을 것이다. 잠깐만 생각해도 단점이 한두 개가 아니다. 우선, 일반 3D프린터에 비해 프린팅 결과물이 매우 울퉁불퉁하다. 거기다가 저가 3D프린터의 경우 50만 원 미만의 제품도 있기에 가격적인 이점도 없다. 타겟 고객도 애매하다. 어른들도 이제 막 3D프린터를 알아가는 판에 어린이용으로 판매가 가능하리라 여겼겠는가.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펜은 전세계에 걸쳐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출시 예정인 날씬한 3Doodler 2.0은 사용하기가 더 편하다. 아래 문구는 이 업체(WobbleWorks)의 궁극적인 목표를 내포한다.
'The creation of fun innovative toys and small robots'
재미있고 혁신적인 장난감과 작은 로봇의 창조다. 그들의 다음 제품이 몹시 기대된다.
기존에 없던 제품이 탄생하려면 새로운 배움이 있어야 한다. 새로움을 접해야 또 다른 새로움을 창조할 수 있다. 혹시 '쿠키 커터'라는 물건을 아는가? 쿠키를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기 위해 사용하는 틀을 말한다. 필자는 2년 전 쿠키 캐스터(Cookie Caster)의 홈페이지를 보고 이런 게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다만 당시에는 특별한 감흥은 없었다.
< 쿠키 캐스트 홈페이지에는, 원하는 모양의 쿠키 커터를 웹에서 직접 그려서 모델링 할 수 있고, 이를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 www__.cookiecaster.com >
일단 우리나라에서 모방하기는 매우 쉬워 보였다. 콘텐츠가 간단할 뿐만 아니라 쿠키를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이 미국보다 매우 적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 도구를 당최 본적이 없으니... 때문에 국내 스타트업 업체에서 이를 응용하기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고 최종 판단했다. 그 후로는 이 사이트는 가끔 참고하는 정도였다. 바뀐 게 거의 없어 특이 사항도 없었다.
그런데, 며칠 전 3D프린팅 관련 강연이 있었다. 강연과 3D프린팅 전시회가 동시에 열리는 행사였다. 필자는 강연을 마치고 전시회에 들렀는데, 거기서 쿠키 커터를 아이템으로 하는 스타트업 업체의 전시물을 보게 됐다. 전시를 보면서도 '이게 수익이 날까'하는 강한 의구심이 들었다.
<마이쿠키디어社에서 전시한 쿠키커터와 쿠키 : 2015 국회 3D프린팅 메이커스 페스티벌 >
필자 나름대로 국내에서는 어렵다고 판단한 아이템이기에 마이쿠키디어(www.mycookidea.com)의 CEO 설명을 직접 들으면서도 사실상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전시회를 나와 해당 블로그와 홈페이지를 가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아기자기하게 고객과 소통하고 있는 게 정확히 느껴졌다. 궁금한 게 생겨 잠깐 이야기 나눠보니, 놀랍게도 그들은 미국에 유사 스타트업이 먼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대신 자신들이 고안한 고객 맞춤 쿠키 커터를 들고, 쿠키 커터를 많이 사용하는 공방에 찾아가 직접 소개했다고 한다. 공방 주인들은 처음 보는 맞춤형 커터를 매우 신기해 하고 좋아했다고 한다.
< 마이쿠키디어 홈페이지 : www.mycookidea.com >
동일한 아이템이 이미 3년 전에 미국에 존재했고, 얼핏 보면 비전도 그다지 있어 보이지 않는다. 모방도 쉬운 아이템이기도 하다. 하지만 CEO와 구성원이 고객만족을 목표로 열심히 노력하며 꿈을 키우고 있다. 아직 큰 돈을 벌고 있지는 않지만, 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아이템에도 조금씩 조금씩 도전을 모색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새로운 시도를 하라', '배워라', '도전하라'는 말이 넘쳐난다. 그 말대로, 어학, 말하기, 자격증, 사진 등 배울 거리는 대단히 많다. 그렇다면 자신을 위해, 그리고 몸담고 있는 회사의 발전을 위해 그 많은 것 중 뭘 배워야 할까? 대학생 이하의 나이라면 3D프린팅을 비롯해, 자신과 적성이 맞는 새로운 아이템이면 뭐든 배워보길 권한다. 다만 직장을 다니고 있거나 새로운 직업을 모색하고 있다면 3D프린팅 등의 새로운 아이템에 접근할 때 주의 깊게, 조심스럽게 진행하길 당부한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당장 수익을 내지 않으면 안되기에), 자신이 알고 있고 경험한 것과 지금 배우려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 즉 하나에 하나를 더해 '둘'이 아니라 '셋 이상'의 효과를 얻어야 한다. 물론 일반인들, 특히 기계(?)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 이들에게 3D 프린팅을 배운다는 건 인생의 큰 도전이다. 두려움이 앞서니 시너지 효과는커녕 자신이 덤벼 볼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2014년 9월 독일의 지멘스가 독일의 보쉬에 가전 분야 지분을 모두 넘겼다. 지멘스의 가전 사업부문이 적자를 내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거의 같은 시기에 미국의 GE는 스웨덴 일렉트로룩스에 역시 가전 분야를 매각했다. 매각 대금이 무려 3조 원이다. 흑자를 내는 사업 분야를 파는 회사가 있고, 거금을 들여 이를 사들이는 회사가 있다. 인수 및 매각에 참여한 회사 중 손해라고 생각하는 회사는 없을 것이다. 양쪽 모두 충분히, 신중히 고려한 후 협상을 추진한다. 중요한 것은 흑자 구조임에도 미래 전략상 사업부서를 매각한다는 점이다. 흑자를 내고 있더라도 그 분야보다 더 매력적이고 미래적인 분야에 매진하기 위해서다(지멘스와 GE는 모두 에너지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사업부 매각을 추진했다).
과거에는 한 우물만 파는 걸 현명하다고 여겼다. 하지만 지금은 한 우물을 파긴 파되, 기술 변형과 사회 흐름을 읽어 적절한 변신을 지속하는 기업만이 살아 남는다. 대기업이든 소상공인이든 마찬가지다. 새로운 배움이 없다면 변신 자체가 불가능하다. 자신과 자신의 회사에 새로운 핵심 역량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어떻게든 그 핵심 역량을 배우거나 사와야 한다.
지금 우리는 위태위태한 다리를 건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제조업으로 성공하기란 불가능하다는 말도 나온다. 중국 등지의 모방이 두려워 새로운 일을 벌이기를 주저한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에서는 제도권 교육에서 창의창조 교육을 활성화시키고 있다. (앞선 연재 참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다. 당장 새로운 먹거리를 만들어 내지 못하면 영원한 'Fast Follower'로 전락하고 만다.
이제 연재를 마무리한다. 연재를 진행하며 메일이나 전화로 여러 조언과 문의를 받았다. 필자는 '좀 더 신중히 3D프린팅에 접근하기를 권한다'는 답변을 자주 했다. 꿈을 꺾으려는 게 아니라 준비가 거의 안된 도전으로 보여서다. 필자는 3D프린팅 스타트업을 막연하게 부추기고 싶지 않다. 남과 다른 창조를 하려면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익혀서 나만의 것으로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 다음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한다는 순수한 의도가 꾸준히 이어진다면, 우리나라에서도 3Doodler와 같은 글로벌 신제품이 나올 수 있다. 앞서 예로 든 마이쿠키디어는 CEO가 대학생 때 창업해서 이제 2년 된 스타트업이고 현재 구성원은 5명이다. 직장인도 아닌 대학생이면 그야말로 미생 중의 미생이다. 미생이라 취급 받을 5명이 옹기종기 즐겁게 꿈을 키우고 있다. 얼마나 멋지고 훌륭한가?
스마트폰을 들고 무의미하게 흘러 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새로운 무언가를 배우고 익혀라. 그리고 나만의 생각 공장에서 나만의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어 내보자.
글 / 김영준 (3dbiz@naver.com)
한국 3D프린팅비즈니스코칭센터(K3DBC) 대표 겸 창의 혁신 강사.
새로움에 도전하기를 즐거워 하는 사람. 20건이 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18년 간 3D 설계 및 개발 업무를 수행하고 있음. 현재 3D프린팅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고자 3D프린팅 관련 서적을 출간했다(<3D프린팅 스타트업, 라온북>)
정리 / IT동아 이문규 (munch@itdonga.com)
요리하는 3D프린터 “펜케이크 뽑아볼까?”
[ 2015년 03월 24일 ]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3D프린터로 피자를 만드는 회사에 출자를 하거나 미군은 군용 식량을 출력할 수 있는 3D프린터 개발을 진행하기도 한다. 이렇게 음식을 3D프린터로 만들려는 움직임이 자주 눈에 띄지만 실제로 일반 가정에서 쓸 수 있는 저렴한 제품이 등장한 적은 없다.
그런데 생활가전 제품을 개발하는 스토어바운드(Storebound)가 펜케이크를 출력할 수 있는 저가형 3D프린터인 팬케이크봇(PancakeBot)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팬케이크봇은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팬케이크를 뽑아낼 수 있다. 반죽을 철판에 출력해 팬케이크를 만드는 것. 이미지나 일러스트를 전용 소프트웨어로 읽어 들여 데이터를 만든 다음 이를 자동 출력하는 구조다. 어려운 작업은 필요가 없는 것이다. 물론 이미지를 읽어 들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직접 그림을 그리는 것도 가능하다. 갖가지 모양으로 팬케이크를 구울 수 있다는 얘기다.
그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를 통해 읽어 들인 이미지나 일러스트 중 부분 출력을 설정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테두리 부분만 먼저 출력하고 나머지는 나중에 출력하는 식으로 팬케이크가 탄 상태를 조절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
3D프린터 건축회사 집짓기 시작했다
[ 2015년 03월 23일 ]
3D프린터 건축회사들이 실제로 사람이 거주할 집을 만들기 시작했다. 3D프린터로 만든 집 공동체가 만들어질 날이 멀지 않았다.
22일(현지시간) 비지니스인사이더는 중국, 미국, 네덜란드 등 전세계 건축가들이 3D프린터를 설치하고 집을 만드는데 경쟁을 하고 있다며 조만간 3D프린터 마을이 형성될 전망을 전했다.
중국 동부에 위치한 윈선은 올 들어 거대한 3D프린터를 이용해 하루에 10채의 집을 지었다고 밝혔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시멘트와 유리섬유가 믹스된 재료를 압출해 적층하는 방식으로 블록을 만든 뒤, 조립하는 방식이다. 한 채당 건축 비용은 5000달러(한화 558만원)다.
네덜란드 건축회사 두스 아키텍츠(Dus Architects)도 재생재료를 이용한 3D커널 하우스 건축에 들어갔다. 울티마커(Ultimaker)가 제작한 이 슈퍼3D프린터는 실제로 거주할 사람의 기호에 맞게 집을 지어준다.
베록 코시네비스 미국 남 캘리포니아 대학교(USC)교수는 지난 해 단 한번만에(single run) 일괄처리하는 방식으로 집을 지을 수 있는 초대형 3D 콘크리트 프린터를 발표했다.
그는 기존 적층식 3D 프린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이른바 등고선 제작방식(contour crafting)의 프린터로 콘크리트를 적층시켜 건물을 빠른 속도로 지을 수 있다.
3D프린터로 집을 지으면 프린팅하고 남은 재료를 재사용할 수 있고, 건축자재 운반 비용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양산형으로 건설사에 보급된다면 건축 시장에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지혜기자 sjh123@etnews.com
STL 국내 3D프린팅업계 선두주자 '우뚝'
기사입력 2015-03-25 10:10:20
미국 대통령 오바마와 우리나라 미래창조과학부의 발표에서처럼 그 '두뇌 중 두뇌', '소프트웨어 중 소프트웨어','3D 프린팅'이 미래의 핵심 화두로 그 중요성과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을 본격 상용화 하고 있으며, 세계 의학계에서조차 3D 프린팅 기술을 필수적으로 여기며 그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고, 3D 프린팅 기술 활용을 시작하고 있다. 미래학자들은 향후 3D 프린터가 제조업 등 각 분야에서 비용 효율성 및 각종 활용도가 더욱 높아져 혁명을 일으킬 것 이라고 예측한다. 세계 제조업 지도를 완전히 바꿔 놓을 뿐 아니라 융합과 창의 및 교육가치가 높아 모든 분야에서 사용과 응용이 가능한 미래의 핵심 컨텐츠가 될 수 있다는 것. 또한 홀러소시에츠(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3D프린터 시장은 해마다 2자릿수 성장을 거듭해 내년 3조 5000억, 2020년 5조 8000억에 가까운 엄청난 규모의 시장을 형성 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한다.
국내에서도 일반인과 업계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누구보다 앞서 3D프린팅을 연구하고, 개척하며,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까지 앞장서고 있는 '3D프린팅 1세대' STL의 김태민, 최석민 대표. 패기와 열정으로 3D프린팅 및 교육 업계를 이끌어나가는 브레인이자 오픈 마인드와 늘 노력하는 자세, 탁월한 감각, 사고의 유연성, 인성과 실력 등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에서까지 우리나라 3D 프린팅과 소프트웨어 업계의 핵심리더로 발돋움 하고 있다.
2015 글로벌 파워브랜드 대상에 빛나는 3D프린팅 업계의 선두주자 STL.
업계에서 3년 전부터 꾸준히 호평을 받으며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이를 활용, 다양한 시도와 성과로 꾸준히 열매 맺고 있다. 지난해와 올 해에도, 주한독일문화원 MOU, 고대융합인재교육, 전국적 교원연수, 사이버과학축제, 대기업 교육, 각급 학교 직업 탐방, 방송사 영재교육학술원 체험학습 등 각종 대기업, 국가 시범화 사업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바쁘게 달려왔던 STL. 그들은 '국내 최초 시범화 사업 진행', '국내 유일 3D 모델링 App', '국내 최초 3D프린팅 교원연수' 등의 3D업계 최초 타이틀 대명사이다.
특히 많은 활동 중 대구교대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주목받고 있다. 기존 시장에서 3D 프린팅 출력 프로세스를 주제로만 일관되게 진행하던 교육을 STL은 조금씩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 확장을 위한 자체 소프트웨어(모델링 SW)'를 활용, 조금 더 심도 있는 내용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게 됐다. 대구 교육대학교 교수들과 함께 기존 교과과정과 결합해 준비하게 됐는데, 이를 바탕으로 '이공계 진로 체험과 결합된 3D 프린팅 융합교육'을 진행 중이며 자율학기제와 더불어 많은 학교 교육들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력, 창의성, 융합사고력 등의 STL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들이며 대구교대 교수들과의 훌륭한 콜라보레이션은 현 시대에 필요한 창의 교육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그리고 STL의 다양한 활동 중 '대구 3D 프린터 학교 활용 시범사업'의 '미래 창조 3D 프린터 올림피아드'와 '화학캠프, 나눔캠프'등은 '전문성을 제대로 갖춘 미래지향적 글로벌 최첨단 활동'이란 평을 받고 있다. 또한 그간의 활동을 사진과 글로만 엮어도 책으로 나올 수 있을 정도.
먼저 '대구 미래창조 3D 프린터 올림피아드'는 3D 프린팅 기술에 대해 전혀 접해 보지 못한 25개의 초·중 학생들이 1박2일간 3D 프린팅의 총체적인 것들에 관해 능동적으로 체험하고, 창조하는 행사였다. 오전에 3D 프린팅의 이슈와 원리, 프로세스를 직접 배워보고, STL의 소프트웨어를 활용, 지도교사의 도움 없이 직접 생각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만들어 출력하고 발표하는 행사로 진행됐다.
세계적으로 진행되는 3D프린팅 올림피아드나 페어 등에서는 3D프린팅에 대해 어느정도 익숙한 사람들이나 전문가들만이 참여해 진행 된 사례가 많다. 그러나 '미래창조 3D프린터 올림피아드'에서는 3D 프린팅을 전혀 모르고 낯설어 하던 학생들 등 전 연령층이 STL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보다 쉽게 3D 프린터에 접근해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생활에 아주 밀접한 존재란 것을 느끼고 이야기 해 주어 STL은 그러한 모든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도 한다.
또한 참가한 학생들의 작품 아이디어와 디자인 등이 모두의 예상을 뛰어넘는 창조적인 결과물을 낳아 진행하던 STL과 주관 기관, 교육청 관계자, 심사위원들 등은 놀라고 흥분 할 수 밖에 없었다. 3D 프린팅은 어려운 것이 아닌, 학생들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 해 쉽게 서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 개개인이 직접 자신의 출력물을 만들어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개발하고 모두와 그 결과물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것. 이러한 점들 역시 STL의 김 대표, 최 대표에게 많은 의미와 동기부여, 원동력이 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전국 3개 도시에서 4회에 걸쳐 600명의 인원이 참가한 '화학캠프'는 국내 최대 규모로 3D 프린팅 체험 등이 진행 된 훌륭한 행사였다. 참가 학생들은 미로 디자인으로 실제 출력을 진행, 출력물로 미로를 빠르게 탈출 해 보는 특별 행사에 참여했다. 각각의 미로를 하나의 큰 미로로 만드는 과정 중 신기술 이해와 협동심이 길러지는 좋은 순간이었고 매회 뜨거운 현장 반응 속 성황리에 개최 된 전국적 행사였다.
"이 모든 행사들이 저희 STL 단일로만 진행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기에 가능했습니다. 3D 프린팅은 융합이 이뤄져야 큰 성장이 가능한데 국내 3D 프린팅 시장 성장에 조금이나마, 많은 분들과 함께 기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기쁘고 감사했던 기회였습니다. 향후에도 많은 기업과 기관, 조직들과 협업을 통해 많은 활동들을 이루고 싶습니다."
창조와 융합의 시대, 다원적 사고와 열린 마음으로, 또한 능동· 주체적이고도, 틀이나 작은 아집에 갇히지 않는 진정 실력·능력자 STL이기에 가능했던 일 아닐까 한다. 많은 주변의 도움과 더불어 그것을 겸손히 감사히 여기며 지금도 언제나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STL이다.
STL은 'System Technology Library'의 줄임말이다. 김 대표와 최 대표가 STL을 소개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L'의 의미가 'Lab' 이라 오해 받기도.
"저희는 'Library' 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기술과 시스템에 대해 이야기 하며, 자료를 공유하고, 나누기를 바랍니다. 또한 기술과 시스템은 생활 속 사람 중심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고 발전 돼야 한다 생각하며, 또한 미래세대에 지속적으로 나눠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STL의 철학과 가치관 때문에 김 대표와 최 대표는 기술을 많이 알고 잘 쓰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사람의 가치관이나 경험의 공유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 소통과 융합 및 유일무이한 컨텐츠들을 효과적으로 전하기 위한 많은 사업 중 한 사례로 예전부터 각종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공간을 찾던 STL. (주)나진산업은 접근성이 좋은 용산의 새로운 공간으로 멋진 제안을 해왔다. STL은 이곳으로 이전을 했고, 건물의 배면 1층은 '무한창의협력공간'이 됐다. 그 중 일부를 '서울 3D프린팅 체험장'으로 사용하게 되며 최적의 인프라 속에 STL이 위치하게 된 것. 공간과 직원 수도 늘어나며, 더 전국적인 다양하고 전문적인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소에서도 '콜라보레이션'을 말하는 STL은 핵심 컨텐츠인 3D 프린팅 융합 활용 교육을 다양하게 선보이며 더 많은 분들과의 소통을 준비 중이다.
전도유망한 두 청년 사업가는 아직 미숙한 부분이 많아서 철학과 가치관을 얘기하기에는 부끄럽다고 한다. 하지만 마음속에 늘 간직하고 있는 글귀를 독자들을 위해 조심스레 공개했다. '큰 배를 만들게 하고 싶다면, 나무와 연장을 주고, 배 만드는 법을 가르치기 전에 먼저 바다에 대한 동경을 심어줘라. 그러면 그 사람 스스로 배를 만드는 법을 찾아낼 것이다.' 이들은 이 깊은 가치관을 바탕으로 해 조직문화와 교육 모두에서 실천하고 창조하며 미래세대의 희망을 열어가고 있다. 늘 바쁜 그들이지만 늘 겸손하고, 노력하며,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 그들의 시작이 완전히 새로운 것이었듯, 행보도 늘 새롭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이 일상이자, 꿈이기에 편안히 또 열심히 앞을 보며 또한 주변과 함께 가며 즐겁다. 행복을 만들어 간다.
3D 프린팅 시장의 1세대로 창조적, 선두주자적 역할을 개척하고 진행 중이지만, 그러나 아직 성숙된 시장이 아니기에 개척자인 외로움과 고민, 애로점도 많은 STL. 3D프린팅 분야는 한 분야의 전문성만으로는 큰 성장이나 새로운 것을 만들기에 많은 어려움이 존재한다.
시장이 성숙하기 전에 다양한 시도들이 비체계적으로 이뤄져 일반인들이 정확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없다는 점은 3D프린팅 시장의 큰 애로점이다. 많은 국비양성 교육이나 전문가 과정들이 난립, 실제 교육 후 역할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기대가 아쉬움으로 바뀌는 목소리도 많이 들려왔기에 3D프린팅 시장에서 이 부분이 많이 개선되고 확립되길 기대하며 STL도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네트워크와 코웍이 필요한 기술이기에 다양한 업체들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작지만 힘있는 한걸음이 그들의 행보를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그래도 희망적인 것은 매 순간 많은분 들과 이야기 하며, 저희 STL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말씀 해 주실 때 많은 보람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또한 소외계층 대상의 학생 나눔 캠프를 통해 만난 학생들이 힘든 여건 속에서도 '3D프린팅 전문가'라는 꿈을 키워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할 때 문득, STL의 일이 한 사람의 미래에 새로운 도전의 가능성과 길을 제시 해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부담도 되고 책임감도 느끼지만 이 일에 많은 기쁨과 보람을 준 계기 중 하나입니다."
STL은 각종 최초 타이틀을 넘어 3D프린팅 시장의 'only one'을 꿈꾼다. 또한 그 대명사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컨텐츠, 소프트웨어의 해외 네트워크를 진행하려 노력중이며 많은 이들과 함께하기를 바라고 있다. 특히 가까운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세계 각국의 3D프린팅 전문 네트워크들과 함께 손잡고 큰 시너지를 내고 싶은 바람이 있다.
그리고 특히 현재 STL이 스마트폰에서 언제 어디서나 3D모델링을 하는 기술을 넘어,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학교 스마트 교실 및 박물관, 전시장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3D모델링과 출력을 할 수 있도록 플랫폼 및 다양한 공간과의 결합을 기대하고 있다.
"홀로 작은 산을 만들기 보다는 많은이들과 큰 산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다음세대를 위한 신기술 이양과 교육 및 전수의 중요성도 느낍니다. 단순 일차적 기술 습득 보다는 이해하고 고민한 경험들이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는 시대에 아이들에게 그러한 것들이 조금 더 쉽고 가깝게 다가갈 수 있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들이 제공 되길 기대하고 바랍니다."
많은 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에서 현재 기술의 정확한 방향성 설정과 미래지향 가치 실현은 융합과 창조의 필수적인 것들이다. 하이테크를 자신만의 업적으로 남기기보다, 융합을 통해 눈덩이처럼 굴려 다음 세대의 시작점을 높여 그 기술의 혜택을 나누고 더 큰 미래의 행복을 나누려는 가치와 철학.
"그리고 저희는 기술의 주체인 사람과의 관계 속 많은 기회가 있다는 생각에 STL은 함께 하이테크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할 많은 이들의 연락과 교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STL과 함께 행복·무한 발전의 눈덩이, 미래 가치·하이테크 창출의 행복덩이를 굴려나가며 날아오를 많은 이들과의 협업을 기다리고 있다.
STL의 열린 가치관, '진짜'라서 할 수 있는 고퀄리티 완전히 새로운 '창조'. '산업과 기술의 혁명'. 이 가운데서 조용히, 꾸준히,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이 젊은 청년 사업가들의 실력과 천재성, 인성과 노력 및 미래를 보는 선구안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www.stl3dp.com, 070-8820-7129)
살아 숨쉬는 ICT, 보고 만지니 느낌 ‘팍’, (인기 ICT전시회) | ||||||
IoT·빅데이터·3D프린팅 등 현장서 직접 체험 가능 행사명 변경-통합 개최 등 사전확인 필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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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배경에서 최근 ICT관련 전시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에서는 ICT업체들이 다양한 기술과 제품들을 시연 및 소개해 최신 트렌드를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더욱이 전시회와 함께 관련 세미나와 관람객을 즐겁게 할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방문객은 전시장을 찾기 전 행사의 특징을 미리 알고 하는 관람것이 현명하다.특히 최근에는 트렌드 변화에 맞게 행사명을 변경하거나,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통합해 개최하는 경우가 많으니 관람전 유의해야 한다. 올해 이슈가 되고 있는 ICT관련 전시회를 살펴봤다.
2000년 중반까지 열리던 국내 주요 전시회를 통합한 ‘월드IT쇼’는 차세대 디지털 정보가전 및 통신·컴퓨터 기술 발전 방향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2008년 6월엔 서울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장관회의의 부대행사로도 관심을 모았다.특히 이 전시회에서는 2015년 ICT 주요 이슈로 전망되는 사물인터넷(IoT), 스마트카, 핀테크, 3D프린터, 5G 이동통신 기술, 컴퓨팅·빅데이터·IT 서비스 등 전 세계 다양한 ICT 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5회째를 맞는 ‘시큐리티코리아’는 5월 27일부터 30일까지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이 전시회에는 빌딩관리, 에너지관리, 산업기술보호, 스마트그리드 보안, 지능형 자동차보안, 금융보안, 모바일보안, 의료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융·복합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전시회와 함께 △보안산업기술세미나 △신제품·솔루션 설명회 △사물인터넷 기술동향세미나 △2015 기록정보관리산업전 △기록경영포럼 컨퍼런스 △기록정보관리 세미나 등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코바는 국내 방송문화의 향상과 영상, 음향, 조명산업의 발전을 위해 1991년에 첫 선을 보인 후 올해로 25회를 맞이하게 된다. 이 행사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신개념 방송, 영상산업과 음향, 조명산업의 첨단화를 한눈에 볼 수 있다.특히, 전시기간에는 80여회 이상의 국제방송기술컨퍼런스와 음향관련 전문기술세미나를 통해 방송, 음향관련 전문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한국전자전(KES) = 국내에서 ICT관련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전시회를 꼽자면, 단연 ‘한국전자전(KES)’이다. 1969년 덕수궁에서의 첫 행사 이래 올해로 44회를 맞는 KES는 그동안 한국을 세계적인 전자산업국으로 이끌어 온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등이 주최하는 ‘2015 한국전자전’은 10월14일부터 17일가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다.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세계시장 선도 제품은 물론 산업융합, IT융합, 디지털방송, 스마트교육, e-헬스와 같은 차세대 컨버젼스 솔루션을 경험할 수 있다. □ 사물인터넷 전시회 = 최근 가장 핫(Hot)한 ICT 관련 분야는 단연 사물인터넷(IoT)이다. 이 같은 IoT의 현시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있다. ‘RFID/IoT 월드 콩그레스(world Congress)’ 행사가 ‘사물인터넷전시회(IoT Korea Exhibition)’ 행사로 새롭게 거듭났다. 이 전시회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된다.IoT디바이스. 센서 및 부품,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솔루션, IoT플랫폼, IoT응용서비스 등 IoT의 현시점을 집어볼 수 있는 다양한 IoT관련 기업과 제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 전력&ICT 융합 전시회 = 전력기술과 ICT를 융합한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올해에도 다수 개최된다.먼저 전기전력관련 전문 산업전시회인 ‘2015년 국제전기전력전시회’가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국전기기술인협회와 코트라에서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30개국 350여 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전기전력설비관, 발전플랜트산업과, 스마트그리드산업관, ESS산업관, LED조명산업관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다양한 전기전력 관련 산업을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홈빌딩 전문 전시회인 ‘2015 스마트홈빌딩코리아’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이 행사에는 ‘스마트홈의 생활, 스마트 빌딩의 솔루션’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에 ICT를 융합한 다양한 스마트홈빌딩 기술을 선보인다. 한전이 주최하는 전력 엑스포도 주목을 끈다.한국전력은 ‘빛가람 국제 전력신기술 및 발명대전(BIXPO 2015)’을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BIXPO 2015는 지난해까지 국내행사로 개최됐던 한전발명특허대전을 글로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전력신기술 전시회는 신기술관과 기술사업화관으로 나뉘며, 국제발명대전은 국제발명품관, 국내발명품관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BIXPO 2015에서는 국내외 산·학·연이 참여해 미래 전력기술인 DC배전, 분산형전원, 탄소포집저장 등을 교류하는 국제 컨퍼런스를 동시에 개최하게 된다.
이 행사에는 제조·시스템 산업용로봇과 전문·개인 서비스 로봇, 자동화시설, 부품 및 SW, 로봇 콘텐츠 등이 전시된다. □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 클라우드 관련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15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올해 3회째를 맞는 클라우드 엑스포에는 단말기·네트워크, 보안·컨버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70여 개 기업들이 참여해 신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내외 최신 트렌드와 실질적인 경험 및 지식이 공유되는 컨퍼런스 생활 속 클라우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 행사, 전시회,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시범단지 투어 등 다양한 정보 제공 및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부대행사로 △지방정보통신발전 세미나 △공공데이터 활용 활성화 세미나 △IMID 2015 포스터세션 △ICT융합포럼 및 세미나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와 함께 ‘제15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2015)’와 ‘제6회 국제LED&Display전시회(LED 2015)도 함께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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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표정이 그대로…세상에 하나뿐인 조각상 '베이비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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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주얼 사이언스]
3D 프린터 종류와 역사
과학동아 | 입력 2015년 03월 19일 11:23 | 최종편집 2015년 03월 26일 18:00
1984년, 광폴리머를 레이저로 굳히는 SLA 방식의 3D 프린터가 처음 개발된 뒤,
지난 30년 동안 다양한 방식의 프린터가 개발됐다.
<이미지 크게보기>
※ 위 기사는 2015년 3월호 과학동아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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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영 기자 wooyoo@donga.com
3D프린터로 만든 '초소형 전기드릴'…부드러운 물체 구멍 낼 수 있어(영상)
'얼티메이커2(Ultimaker2)'로 제작
(이슈타임)권이상 기자= 손톱만한 '초소형 전기드릴'이 만들어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현지 시간) 호주 기술전문 매체 테클리(techly)는 뉴질랜드에 사는 랜스 애버네시(Lance Abernethy)가 만든 '초소형 전기드릴'을 소개했다.
'초소형 전기드릴'은 소프트웨어 '온쉐이프(Onshape)'로 실제 전기드릴의 외형을 참고했고, 3D 프린터 '얼티메이커2(Ultimaker2)'로 제작됐다.
이렇게 완성된 초소형 전기드릴'은 17mm의 높이와 7.5mm의 폭, 그리고 13mm의 길이를 자랑한다.
건전지로 작동되는 '초소형 전기드릴'의 0.5mm의 드릴은 부드러운 물체의 구멍을 뚫을 수 있다.
애버네시는 "초소형 전기드릴에 사용된 건전지보다 더 작은 건전지를 찾았다"며 "더 작은 전기드릴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제이씨현시스템, 창립 31주년 기념 3D프린터 Cube Pro 3+1 이벤트 진행 |
기사입력 : 2015-03-23 | 컴퓨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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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렬 기자 : obtain07@noteforum.co.kr |
제이씨현시스템(대표 차현·배차중석, www.jchyun.com)은 창립 31주년을 기념하여 31일 간 3D 프린터 'Cube Pro'를 구매자를 대상으로 카트리지 3개 + 큐브스틱(53 만 원 상당의 사은품)을 함께 받을 수 있는 '31일간의 3+1 이벤트'를 Cube 공식 홈페이지(cube.jchyun.com)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50만 원 상당의 사은품이 제공되는 이번 '31일간의 3+1 이벤트'는 3월 23일부터 4월 22일까지 31일 동안만 진행되는 특별 이벤트이다. 이벤트로 진행되는 상품은 3D프린터에 대한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3D시스템즈의 Cube Pro Trio 제품으로 챔버형 설계로 챔버 내 온도를 일정히 유지하게 되어 출력물의 정확도와 안정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작업실, 가정, 사무실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어 인기리에 판매되는 제품 중 하나이다. 또한 ABS, PLA 소재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제품의 출력이 가능하고 실제 전문 디자이너, 엔지니어에 적합하여 건설설계사무소, 시제품 제작소, 연구소, 대학교, 기계 부품 제작회사, 디자인 회사 등에서 전문가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Trio는 3가지 색상의 카트리지를 동시에 이용하여 24가지 색상이상의 다양한 컬러와 소재의 선택이 가능해 동일한 방식의 타 제품과 비교 시 사용자의 상상력을 보다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제이씨현시스템 관계자는 "특히 이번 이벤트를 통해 구매 시 50만 원 이상의 구성품을 함께 받을 수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3D프린터를 구매할 시기를 노리던 유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렬 기자 obtain07@noteforum.co.kr |
미래창조과학부, 3D 프린팅 인력양성 및 사업지원 방안 제시
OSEN= 강필주 기자 l 2015.03.21 00:48
이에 우리 정부도 3D 프린팅 인력 1000만 양성 계획, 3D 프린팅 10대 핵심 활용분야 및 15대 전략기술을 발표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3D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해 정부 정책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한다. 두 부처가 공동으로 오는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비즈니스 인사이트 2015 : 3D 프린팅, 창조적 혁신을 만든다'라는 주제로 3D프린팅 인력양성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3D 프린팅 인력 양성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1000만 메이커스 육성 방안과 지원책을 발표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D 프린팅과 기존 산업계를 융합,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는 '3D 프린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을 공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다양한 3D 프린팅 소재 기술 및 비즈니스 활용 사례도 소개된다. 두산중공업, 분당차병원 등이 의료, 발전, 자동차 등 3D 프린팅 10대 핵심 활용분야 활용 사례를 선보인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일부 대학교는 금속/생체 3D 프린팅 재료, 3D 스캐닝/역설계 등 3D 프린팅 전략기술을 발표한다.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부스에서는 첨단 3D 프린터 전시 및 시연, 3D 프린팅 피규어와 교육 시스템 등의 콘텐츠 등이 전시된다. 컨퍼런스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200만 원 상당의 3D 프린터, 모델링 소프트웨어 등의 경품도 제공된다.
광주첨단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봇물’
[ 2015년 03월 25일 ]
광주지역 산학연이 봄철 취업시즌을 앞두고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특화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광주전남혁신도시 이전기관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등이 연계한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청년 실업난, 중소기업 미스매칭, 지역산업 활성화 등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취지다.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과 송원대, 조선이공대는 광주자동차산업밸리 조성과 고부가가치 창출 인력양성사업에 나선다.
재단은 다음 달부터 두 달간 SQ마크 인증유지관리와 6시그마 프로젝트 등 광주 주력산업인 자동차산업 품질경영시스템과 전략적 프로젝트 선정방법론, 데이터수집 분야 인재를 키운다. 송원대와 조선이공대도 자동차부품제조 중소기업과 자동차외관 서비스업체 취업 지원을 위해 리버스 엔지니어링, 고조해석, 매카트로닉스기초, 센서공학, 자동차외장관리 등 실무교육을 진행한다. 지난 1월 문을 연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와 차량용 전장부품 전문인력 양성이 최종 목표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연계 청년친화형 스마트융합 인력양성사업도 진행된다.
전자부품연구원 광주지역본부는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전자·3D 융합인력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성공취업 면접클리닉을 비롯해 3D프린터 이론, 아두이노 보드를 이용한 실습제어, C언어 기반 마이컴 실습 과정이 운영된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오는 4월 애니메이션 제작과 렌더링, 영상합성, 멀티미디어콘텐츠 제작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 한국스마트미디어학회는 오는 6월과 9월 2회에 거쳐 안드로이드, IOT 기본 응용, 사물인터넷 프로젝트, 리눅스마스터 등 SW융합서비스개발자 과정을 운영한다. 전남산업기술진흥법인도 나주혁신도시권 일자리 창출 및 인적자원개발사업으로 전기 시스템제어 전문가 40여명을 육성한다.
전남대, 광주테크노파크, 남부대, 조선이공대는 광주시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생체의료용 부품소재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한다. 이들 기관들은 ‘건강, 희망, 행복, 인권’ 프로젝트팀을 꾸려 4월부터 3개월간 의료기기 인증, 표면처리, 현장실습, 3D 모델링, 머시닝센터 가공, PLC 제어 등 전문교육을 진행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광산업 등 타산업과 접목한 인력양성 프로젝트도 관심을 모은다.
광주테크노파크는 다음 달 GATIA V5 사용능력 배양, 종합실기실습, 기업현장실습, NX통합설계해석 분야 교육을 진행한다. 지역고용정책연구원도 직업소양교육과 ICT활용 경영실무이론, 창업컨설팅 실무교육을 통해 창조경제리더육성 마스터를 양성한다.
한국광기술원과 한국광산업진흥회는 광산업기술인력양성과 광산업체 취업중심 고도화 교육을 운영한다.
한국광기술원은 다음 달부터 레이저, LED응용기술, 클린룸안전교육, PCB배선 및 회로설계, 시험인증, 직업의식 마인드 교육을 진행하며 한국광산업진흥회도 같은 기간 광산업 전반에 걸친 이론과 실습 능력을 갖춘 인력을 양성한다.
양동조 광주그린카부품산업진흥재단 인력양성팀장은 “다음 달부터 교육이 진행되는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특화사업은 자격증 취득은 물론이고 교육비 무료, 수당지급까지 다양한 지원혜택이 제공된다”며 “자동차산업밸리 조성 등 지역산업 여건에 맞는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
광주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추진 현황
출처 : 각기관 취합
한국교통대, 국내 3D프린팅의 저변확대 위한 노력 | ||||||
3D Image Processing Technology 활용 교육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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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한국교통대학교 3D프린팅센터(센터장 박성준, 기계공학과 부교수)는 지난 18일, 19일 양일에 걸쳐 ‘BME(Bio-Medical Engineering) 분야 3D Image Processing Technology 활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의공학 S/W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퓨전테크(대표이사 김인명) 교육전문기관을 초빙하여 병원, 대학, 의료 관련 기업 20여명의 연구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 하였다.
교육생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기본 데이터 생성은 물론 환자 수술가이드, 보조기, 임플란트 등 다양한 의료 디바이스 제작기술에 응용할 수 있는 BME 관련 3D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에 대한 교육을 수료하였는데, 이는 기존 제작방식보다 제작시간 단축과 비용이 저렴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대량생산이 아닌 환자 맞춤형으로 의료 디바이스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활용성이 우수하다.
3D프린팅센터는 국내 3D프린팅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환으로 디자인/모델링, 기술교육, 시제품제작, 스캐닝/역설계, 진공주형 등 중소기업이 3D프린터 활용을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기업애로기술지원의 경우 1회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충주/박광춘기자 chun0041@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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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김무성 vs '테크' 문재인…4.29 승자는
[the300]여야 대표 잇단 현장정치…金 청년소통-文 경제정당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5일 문화비즈니스와 리더십 강연을 위해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 백남음악관으로 들어서고 있다. 이날 강연장 입구에는 한국청년연대 등 청년단체 회원들이 손피켓을 들고 김 대표의 강연에 항의시위를 펼쳤다. 2015.3.25/뉴스1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25일 경기도 김포시 해병대 제2사단 상륙돌격장갑차대대를 방문, 한국형 상륙돌격장갑차(KAAV)에 탑승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5.3.25/뉴스1 |
"어디든 간다"(김무성 대표) vs "9988"(문재인 대표)
4.29 재보선을 앞둔 여야 대표의 현장정치 대결이 치열하다. 각 당의 취약지점을 의식한 두 사람의 동선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토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테크'로 요약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사흘 연속 토크 행보다. 23일 재보선 지역인 서울 관악구를 찾아 청년들을 만났다.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청년주거문제를 다뤘다. 24일엔 고향인 부산의 한국해양대학교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행정학 명예박사학위도 받았다. 25일엔 모교인 한양대에서 후배 학생들에게 강연했다. 연이은 자리에서 김 대표는 자신의 성장기 일화를 비롯,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와 같은 민감한 현안까지 다양하게 언급했다.
시기적으론 문재인 대표의 테크 행보가 조금 빨랐다. 문 대표는 11일 대전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유성구의 수(水)처리 전문기업 '부강테크'를 찾았다. 18일엔 경남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가진 다음 창원 산업단지 내 3D프린터를 자체개발하는 대건테크를 방문했다. 두 기업 모두 이름이 '**테크'다.
새누리당은 취약지대인 20대 청년층과 접점을 넓히려고 시도한다. 김 대표가 이른바 '로봇연기'에 도전한 것도 이 때문이다. 그는 당 뉴미디어국이 16일 공개한 정치소통 어플리케이션(앱) 홍보영상에 직접 출연했다. 이 영상은 새정치연합에서도 "참신하다"며 긍정적인 논평을 냈다.
김 대표는 청년실업 문제를 제기하는 일부 시위대의 비난에 직면해 행사에 차질을 빚는 등 청년여론의 현주소도 확인했다. 김 대표는 부산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이 청년들에게 인기가 없는 이유는 청년들의 얘기를 들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그런 기회를 많이 가질 것"이라고 했다. "당하더라도 어디든 가겠다"고도 했다.
문 대표 측은 방문기업 이름에 '테크'가 포함된 게 우연의 일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선정결과는 야당식 경제살리기, 특히 제조업과 중소기업을 강조하는 기조가 투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새정치연합은 경제정당으로 자리매김하는 게 화두다. 문 대표로선 지난 대선패배 직후부터 고민해 온 것이어서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민주정책연구원의 민병두 원장, 우석훈 부원장 등이 '신산업전략'을 만들겠다는 움직임도 눈에 띈다.
대전과 창원에서 문 대표의 메시지는 똑같았다. 그는 "9988이란 말이 있다"며 "중소기업이 전체 기업 수의 99%, 일자리로는 88%를 차지한다는 것인데 중소기업 살리는 게 결국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지금보다 더 성장해서 세계시장에 우뚝 서는 기업이 되길 바란다"는 덕담도 잊지 않았다.
당 혁신방안에도 '테크'가 등장했다. 당 싱크탱크 민주정책연구원의 '2017위원회'는 지난 9일 보고서에서 "하이 테크 정당이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민의 신뢰 △유능한 경제정당 △정책정당으로 변화 △계파간 상호존중 등 네 가지 면이 핵심키워드인데 영어 단어 첫 글자를 조합하면 테크(tech), 즉 'T(신뢰) E(경제) C(변화) H(명예)'가 된다.
[CIO BIZ+]변재선 육군 실장 "C4I 고도화와 TICN 가동 준비 박차"
[ 2015년 03월 25일 ]
1948년과 1949년 창설한 육군과 공군. 육·공군은 지난 60여년간 대한민국 국가방위 핵심전력으로 육지와 상공에서 완벽한 전투체계를 갖추고 있다. 네트워크중심전으로 변화하는 미래 전장에 맞게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첨단 무기체계를 보유하는 등 전력 강화에 나섰다. 디지털 정예군을 육성하는 육군과 공군 정보화기획실장을 만나 올해 정보화 전략을 들었다.
“내년까지 1조원을 투입한 육군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 사업을 마무리하고 전력화할 계획입니다. 차세대 군전술통신체계(TICN) 사업은 올해 완료하고 야전 부대에 배치합니다.” 육군 정보화를 총괄하는 변재선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소장)의 말이다.
육군의 올해 정보화 전략 핵심은 C4I 고도화다. 미래전 핵심인 네트워크중심전(NCW)에 대응하기 위해 C4I 고도화가 반드시 필요했다. C4I는 지휘·통제·통신·정보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연결해 감시와 타격 체계를 효과적으로 하는 시스템이다. 무인항공기 등 최첨단 장비를 활용해 적을 먼저 보고 타격할 수 있는 디지털 전투체계다.
기존 C4I는 전방군단과 대대급까지만 적용돼 실전에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C4I 성능개량 개발에 착수했다. 변 실장은 “연내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시범운영을 거쳐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전력화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고도화가 적용되면 소대급에서도 C4I를 활용한 전략 수립이 가능하다.
NCW에 적합한 차세대 TICN도 가동한다. 육군은 2010년 기존 TICN인 ‘스파이더’를 대체하기 위해 차세대 개발에 착수했다. 아날로그 방식인 스파이더는 최신 무기의 대용량 정보를 지휘소에 전달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다. 차세대 TICN은 군 통신망을 일원화하고 다양한 전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변 실장은 “TICN 사업은 일부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현재 모두 해결됐다”며 “대부분의 시험평가도 마무리돼 가동만 남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지난해 문제가 됐던 낙후된 병영생활도 ICT를 적극 활용해 개선한다. 부대마다 수신전용 공용 2세대(2G) 휴대폰을 배치해 부모나 가족, 애인의 전화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GP 등 격오지 부대 근무 장병을 위해 영상통화가 가능한 공중전화도 설치한다.
부대별로 별도 키오스크를 마련해 병사가 자유시간에 가족 등이 쓴 글을 읽어볼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도 구축한다. 변 실장은 “ICT를 활용해 전투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병사가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도 육군 정보화 전략 중 주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근 이슈가 된 사이버전투 대응 능력도 강화했다. 국방부 사이버사령부와 별개로 육군 자체적으로 사이버전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변 실장은 “작전사령부 내 사이버전 대응 조직을 만들고 전문인력도 보강했다”고 말했다.
정보화 사업 투명성도 높인다. 육군은 육·해·공군 중 가장 먼저 정보화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월 서울 용산 국방재정관리단에서 정보화 사업 수행업체 대상으로 1280억원 규모 51개 정보화 사업 추진일정과 사업금액 등을 설명했다. 변 실장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사업자선정 비리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가능한 많은 사업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육군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군, 해군과도 공유한다. 변 실장은 “각 군별로 데이터를 활용하다 보니 서로의 데이터를 필요로 할 때가 많다”며 “육·해·공군이 데이터를 공유하면 데이터베이스 기반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기대했다. 다른 공공기관과도 데이터 연계를 검토한다.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 국산화도 주요 사업이다. 육군은 상용 SW 45종 중 23종을 국산으로 대체했다. HW는 42종을 국산화했다. 변 실장은 “국산 SW와 HW 신기술 소개회를 수시로 개최한다”며 “국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3D프린터, 스마트워치 등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
변재선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소장)은 1960년생으로 육군사관학교 39기다. 1사단 포병연대장, 9751부대 참모장, 육군본부 지휘통제체계과장,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처장, 수도군단 참모장, 25보병사단장을 역임했다. 2014년 5월부터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실장을 맡고 있다.
[알림]6월 월드가전브랜드쇼에 총집합!
[ 2015년 03월 25일 ]
국내 최대 소비가전 박람회 ‘월드가전브랜드쇼(WEBS)’가 오는 6월 12(금)~14일(일) 킨텍스에서 열립니다. WEBS는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서 고전하는 가전산업 활로를 찾기 위해 지난 2012년 처음 문을 열었습니다. 성장을 거듭해 올해엔 300여 브랜드 550부스 역대 규모로 개최합니다.
매년 새로운 스타 중소기업을 배출해 온 WEBS는 올해에도 다수 유망 브랜드를 발굴합니다. 여름철을 앞두고 열리는 이 행사에선 하절기 가전제품을 필두로 다양한 상품이 총망라됩니다.
가전업계 화두인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홈 가전, 웨어러블 디바이스, 헬스케어, 실감형 디스플레이, 3D 프린터 등 첨단 제품과 일반 생활가전, 소형가전 등 아이디어가 톡톡 튀는 제품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푸짐한 제품을 초저가에 구매하는 △럭키박스, 인기 상품을 경매하는 △핫딜 옥션 △경품추첨 △연예인 팬 미팅 등 일반 소비자 흥미와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ICT 가전 산업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소비자 선호도 분석은 물론이고 국내외 유통망 확보 등 비즈니스 확장 기회가 될 행사에 많은 참여 바랍니다.
○행사명:제4회 월드가전브랜드쇼(World Electronics Brand Show 2015)
○기간:2015년 6월 12일(금)~14일(일)
○장소:KINTEX 제1 전시장 3홀
○규모:1만611㎡, 300개 브랜드 550부스, 3만 참관객
○주최:전자신문
○후원(예정):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중소기업청, 한국산업단지공단
○문의:(02)2168-9460 www.kwebs.org
신홍현 대림화학 사장 '3D프린팅 메이커스…' 강연
주조·금형 등 뿌리산업 재건에 3D프린팅이 새 도구 될 수 있어
틈새시장 첨단제품으로 공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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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욱기자 hwpark@sed.co.kr
국내 3D프린팅 소재 대표기업인 대림화학의 신홍현(50·사진) 사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배덕광 새누리당 의원 주최로 열린 '3D프린팅 메이커스 페스티벌' 강연에서 3D프린팅이 한국 경제를 재도약시킬 수 있는 기반기술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대 화공과를 졸업한 신 사장은 현재 3D프린팅연구조합 초대 이사장도 맡고 있다.
대림화학은 지난 1976년 설립된 유기화학 소재 기업으로 대림그룹과 무관하다. 프린터 토너필름 및 모바일 디스플레이 광원소재를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으며 2년 전부터는 3D프린팅 소재 시장에 뛰어들었다. 생분해성 소재인 폴리락틴산(PLA)을 인체에 무해한 3D프린팅용 친환경 가소재로 개발하기도 했다.
신 사장은 "우리 산업이 정체국면을 벗어나려면 주조·금형·소성가공 등 이른바 뿌리산업의 재건이 필요한데 3D프린팅이 새로운 도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칼끝을 의미하는 첨단(尖端)에는 이제껏 다다르지 못한 극한기술이 존재한다"며 "그 끝에서 또 다른 영역과 만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3D프린팅 소재로는 석유화학 합성원료 등 유기물질과 세라믹 등 무기물질 그리고 금속 등이 주로 사용된다. 신 사장은 3D 소재도 융합의 영역으로 규정했다. 그는 "앞으로 동일 패턴이 끝없이 반복되는 프랙탈 구조의 초물성 소재나 인체 조직·장기를 만드는 바이오 소재, 그리고 여러 소재가 섞인 멀티 소재들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령 정보기술(IT) 제품에 들어가는 인쇄회로기판(PCB)은 전도체 잉크(소재)로 만든 회로를 한 번에 넣어 3D로 만드는 방식이 현재 시도되고 있다. 복잡한 구조의 PCB도 손쉽게 출력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재 가운데 다채로운 패턴의 금장 액세서리도 소비자가 원하는 모양의 금박제품으로 찍어낼 수 있다. 귀금속 3D 소재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대림화학은 지난해 사비나미술관 등과 함께 작가들이 3D프린팅으로 창작한 예술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신 사장은 "3D프린팅은 소비자가 스스로 제품을 디자인하는 DIY(Do It Yourself) 수요를 이끌 것"이라며 "바야흐로 4W(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무엇이든 가능한)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2조원 규모의 전 세계 3D프린팅 시장은 5년 후 2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새로운 시장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무기가 될 분야는 결국 정보통신기술과 3D의 융합"이라고 단언했다. 신 사장은 또 "연구조합을 통해 접하는 국내 업계의 연구성과를 보면 심장이 뛰는 흥분을 느낀다"며 "이제 3D프린팅 업체들이 성공 스토리를 내놓아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내 몸에 딱 맞는 취미3> 창공을 자유롭게 날아보자
메이커스, "3D 프린팅 컨텐츠 공유하자!
"2015년 03월 21일 12:42:57 김혜진 기자 hyejin22@techworld.co.kr
메이커스가 3D 프린팅 사용자들이 무료로 활용 가능한 3D 파일 공유 플랫폼인 ‘메이커스앤’의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향후 국내외 디자이너들과 협력해 모델링한 컨텐츠를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메이커스앤은 이미 500개가 넘는 3D 모델링 데이터를 확보했다. 일본 토모노리 디자이너의 스마트폰 거치대, 칵테일 스틱 등 3D디자인과 인천 하동훈 초등학교 교사 및 아이들이 만든 사진 스탠드, 램프 케이스의 디자인도 업로드됐다. 또 패션, 악세서리, 장난감, 생활용품, 인테리어, 학습도구 등 다양한 분야의 3D 모델링 컨텐츠 500여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송철환 메이커스 대표는 “최근 메이커스가 주최한 3D 프린팅 세미나에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3D 프린팅 대중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것이 바로 3D 모델링”이라며 “메이커스앤을 통해 3D 모델링에 대한 전문 스킬이 없는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이 3D 프린터를 부담 없이 활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메이커스앤은 향후 3D 프린팅된 제품을 판매하는 전문 마켓 플레이스 기능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현재 이를 위한 디자이너를 모집 중이다.
한편 메이커스앤은 오는 4월 11일 3D프린터 활성화를 위한 ‘디자이너를 위한 3D 프린팅 & 모델링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의 후원으로 이뤄진다.
김혜진 기자 hyejin22@techworld.co.kr
국내 키덜트 산업 ‘쑥쑥’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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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UTIQUE RESID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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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 인테리어 디자이너 그룹, 건축가와 함께 ‘집’의 내・외부를 꾸민 것은 물론 가구와 조명에까지 신경을 쓴 부티크 레지던스가 서울에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 반가운 트렌드를 리드하는 세 곳의 숙소를 소개한다. | ||
기자/에디터 : 정성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