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러드보관법

일본의 요리 시장을 뒤바꾼 샐러드 보관법

출처: 반찬에 가까운 보존식 샐러드도서출판 마티 | 도서출판 마티 |

 

샐러드 레시피에 한계는 없다. 생채소와 소스만으로 간단히 버무리는 유형부터 데치거나 찌거나 살짝 굽는 스타일, 전자레인지로 살짝 익히거나 건조시키는 비법, 똑같은 재료와 조리법이라 하더라도 위에 얹는 소스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와 맛을 뽐내기도 한다. 샐러드는 식재료, 조리법, 소스 등에 따라 수백, 수천의 맛의 각을 살려낸다. 그런데 이런 변화무쌍한 샐러드 맛의 향연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가 하나 있다. 바로 보관법! 가만 생각해보면, 샐러드의 면모 가운데 가장 큰 약점은 바로 오래 보관하기가 난감하다는 점이 아닐까.

샐러드의 성패는 만들기가 아니라 보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기, 생선, 채소도, 보관만 잘하면 손님상도 여유롭게 미리 준비할 수가 있다.

오늘은 이 약점을 어떻게든 극복해보려고 노력한 몇 가지 레시피를 살펴보자.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기간을 표기하고 눅눅해지지 않는 보관법을 곁들였다.

연어 초절임 샐러드 - 신선한 보관일 수: 냉장 1주일

* 재료 4인분
연어 ...... 4토막
양파 ...... 1/4개
당근 ...... 20g
피망 ...... 1개
소금, 후추 ...... 조금씩
밀가루 ...... 적당량
튀김용 기름 ...... 적당량 
그룹A ...... 다싯물(3큰술) / 간장(3큰술) / 식초(7큰술) / 설탕(1과1/2큰술) / 붉은 고추(1개)

* 만드는 법  
(1) 연어는 2~3등분하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밑간 한다.
(2) 양파는 얇게 썰고, 당근과 피망은 가늘게 썬다. 보관용기에 그룹A를 담아서 모두 섞는다.
(3) (1)에 밀가루를 입혀서, 170℃로 가열된 튀김용 기름에 넣고 바삭하게 튀긴다. 기름을 빼고, 식기 전에 (2)와 함께 그룹A에 넣어서 식을 때까지 잠시 둔다.
(4) 채소의 숨이 죽어서 부드러워지면, 가볍게 섞는다.


* 만드는 법
(1) 연어는 2~3등분하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서 밑간 한다. (2) 양파는 얇게 썰고, 당근과 피망은 가늘게 썬다. 보관용기에 그룹A를 담아서 모두 섞는다. (3) (1)에 밀가루를 입혀서, 170℃로 가열된 튀김용 기름에 넣고 바삭하게 튀긴다. 기름을 빼고, 식기 전에 (2)와 함께 그룹A에 넣어서 식을 때까지 잠시 둔다. (4) 채소의 숨이 죽어서 부드러워지면, 가볍게 섞는다.

* Point
기름에 튀긴 다음 소스에 절이면 맛이 잘 배어든다. 미리 절임 소스를 준비해 두고, 그 다음 튀김을 절이는 순서로 하는 것이 좋다.

* 보관법
맛이 골고루 잘 배도록 채소는 비슷한 크기로 썬다. 냉장할 경우, 한번씩 전체적으로 섞어주면 맛이 골고루 잘 밴다.

단호박 크림치즈 델리 샐러드 - 신선한 보관일 수: 냉장4일

* 재료 4인분
단호박 ...... 1/2개(850g) 크림치즈 ...... 100g 베이컨 ...... 2장 연근 ...... 1마디 분량 양파 ...... 1/2개 분량 밀가루, 튀김용 기름 ...... 적당량 그룹A ...... 우유(1/2~2/3컵) / 소금(1/3작은술) / 후추(조금)

* 만드는 법
(1) 단호박은 4등분해서 속을 긁어낸다. 한 조각씩 랩으로 싸서 전자레인지에 넣고 8분 동안 가열한 다음, 뒤집어서 2분 더 가열한다. 포크로 큼직하게 대충 으깬다.
(2) 따뜻할 때 크림치즈를 넣고 섞은 후, 우유로 농도를 조절하면서 그룹A를 넣고 다시 섞는다.
(3) 껍질째 얇게 썬 연근과 얇게 썬 양파는 밀가루를 얇게 입혀서, 160℃로 가열된 튀김용 기름에 바삭하게 튀긴다. 베이컨은 180℃로 가열된 튀김용 기름에 20초 정도 튀긴 다음, 1cm 폭으로 자른다. (2)를 그릇에 담고 먹기 직전, 기름에 튀긴 연근, 양파, 베이컨을 올려준다.

* 보관법
단호박 샐러드와 토핑 재료는 따로따로 냉장 보관한다. 토핑은 오븐토스터 등으로 바삭하게 다시 구워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