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분뇨 퇴비화

경상남도 가축분뇨 자원화

구봉88 2009. 5. 15. 18:21

경남도, 가축분뇨 자원화 강력 추진

 

 

 


경남도는 가축분뇨 해양 배출을 차단하고 2012년부터 모든 가축분뇨를

육상 처리하는 중장기 계획을 마련,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지난 30일 도에 따르면 해양오염방지 국제협약인 '런던협약96의정서'에 지난 1월 22일 우리나라가 가입(2009년 2월 21일 발효)함에 따라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배출이 전면 중단된다.

이에 따라 경상남도는 2011년까지 축산농가의 최대 현안인 가축분뇨의

친환경적 처리를 위해 지난해 수립·추진하고 있는 '가축분뇨 처리·이용 강화대책'의 철저한 점검과 이행으로

해양배출 중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가 마련한 가축분뇨 처리 5개년 중장기 계획은

가축분뇨 자원화 및 퇴·액비 생산촉진,

축산농가와 경종농가 연계 퇴·액비 이용 활성화,

사육단계별 분뇨발생량 저감 유도, 분뇨처리시설, 장비 지원농가

사후관리 강화를 주요 추진 시책으로 하고 있다.

도는 현재 해양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양돈농가의 가축분뇨를

연간 13만3000t 이상 감축해 2012년에는 전량 육상 처리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계획안은 가축분뇨를 퇴비·액비화 등 자원화,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축산기반을 구축, 자연 순환농업을 구현하기 위해

3만8,510개소에 1,11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도는 올해 가축분뇨처리시설과 기계 및 장비를 지원하는 개별시설 지원 155개소, 36억원을 비롯해 한센병 정착촌 구조개선 사업 20개소, 7억원, 1일 100t 이상의 가축분뇨를 퇴·액비화로 처리하는

공동자원화 사업 5개소에 150억원을 지원해 양질의 액비생산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 농·축협을 자연순환농업의 핵심주체로 육성시켜 가축분뇨를

토양에 환원하고, 협약체결을 통해 생산된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로 농가소득을 높이기 위해 자연 순환농업 활성화지원

 사업에 25억원을 투입 지원한다.

경남도는 도비 자체재원을 확보해 가축분뇨 악취저감과 퇴비화를

촉진하기 위해 미생물제제(생균제) 220t과, 톱밥과 왕겨 등

수분조절재 6,875t 등 부자재 공급에 22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 축산과 관계자는 "퇴·액비를 사용함으로서 자연환경보전과

 지력 증진, 안전 농산물 생산 등 자연 순환농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가축분뇨처리에 대한 지속적인 사업비 지원과 홍보 등 사업 추진으로

가축분뇨의 자원화 기반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채민철 기자 [webmaster@ecol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