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는'자본주의 위기론'을 몰고 왔다. 위기의 원인이 기업에 있으며 기업이 작동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이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세계적인 경영 구루(guruㆍ스승)들도 이 같은 주장에 동참했다.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는 "문제의 근원은 기업들에 있다. 기업들은 가치 창조의 낡은 방식에 집중한 나머지 소비자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무시했으며 기업의 장기 성과를 결정하는 폭넓은 요인도 무시했다"고 비판했다. 이 같은 비판에 대응해 많은 경영인들은 실제로 기업이 작동하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이들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착한 이윤'을 만들려고 한다. 매일경제 MBA섹션은 자본주의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있는 2명의 경영인을 각각 만나 착한 이윤을 어떻게 창조할 수 있는지 들어보았다. 이들은 발레리아 부디니치 아쇼카 부회장과 세라 올센 SVT 최고경영자(CEO)다.
아쇼카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착한 이윤을 창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전 세계 기업에 제시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SVT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이윤을 반영한 회계 시스템을 제공하는 회사다.
―과거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은 큰 화두였다. 기업들은 많은 돈을 기부하는 것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고 말한다.
▶부디니치=CSR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아쇼카와 함께 일하는 기업들은 힘없는 개인 농부를 돕는다거나, 집이 없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거주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이 모든 활동들은 기업이 순수하게 이윤을 내기 위한 것이다. 브랜드나 기업의 사회적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활동이 아니다. 이윤을 내기 위한 기업의 마케팅과 생산활동이 사회적 변혁까지 일으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CSR와는 성격이 전혀 다르다. 나는 이것을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라고 부른다. 비즈니스 모델에 변화를 주면서 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설명해 달라.
▶부디니치=예를 들어 농지에 물을 대는 관개업을 하는 기업과 함께 일한 적이 있었다. 우리는 개개인의 농부들에게 더 큰 도움을 주기 위한 프로젝트를 고안하고 투자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방법보다 더 많은 매출과 이윤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착한 이윤 추구가 자본주의 위기에 해답이 될 수 있나.
▶올센=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 자본주의의 진화라고 생각한다. 지금껏 자본주의가 뛰어난 경제체제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겠지만 위기를 맞고 있는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지금의 자본주의에서는)올바른 가치를 추구하는 삶과 돈을 버는 것 사이의 간극이 점점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정의의 관점에서 문제가 된다. (착한 이윤을 창조하는)기업이 이 부분을 메워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많은 비영리 단체가 기업의 CSR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을 어떻게 평가하나.
▶부디니치=비판적인 시선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상당수가 무턱대고 기업을 찾아가 돈을 요구하는 행동을 일삼았기 때문이다. 이는 옳지 않다. 기업들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벌어들인 돈을 나누지 않으면 불한당인 것처럼 여론을 몰고가는 것도 이상하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기부금만 내면 사회적 기업으로서 할 일을 다했다고 믿어 버린다. 기업과 사회 모두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
―부디니치, 당신의 직함은 부회장이면서 '최고 기업가정신 책임자'(Social Entrepreneurship Officer)다.
▶부디니치=많은 기업들이 단순한 CSR를 넘어서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적절한 방법을 모른다.
예를 들어 한 대기업은 연간 5억달러를 쓸 수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아쇼카를 찾아왔다. '어떻게'에 대한 답을 주기 위해 아쇼카 내부에 '기업가 정신' 부문을 창립해 최고책임자를 맡게 됐다.
―올센, 당신은 SVT 창업자다. 창업을 결심한 까닭은.
▶올센=대학을 막 졸업하고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였다. 당시 미시시피로 미술을 공부하러 가서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주의 실상을 그때 처음 보았다. 미국에서 평균 이하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 그토록 많다는 게 너무나 충격적이고 이해가 안 됐다. 그들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게 더욱 놀라웠다. 내가 반드시 이 사회를 위해 뭔가 해야겠다고 결심했다.
―SVT에 대해 사업계획은 언제 세웠나.
▶올센=(진로에 대한 결심을 굳힌 후에)사회사업행정학을 공부하기 위해 시카고로 갔다. 시정부의 사회공헌활동 지원 상황을 연구했는데, 그저 기금을 한 번씩 나눠주는 것 외에는 하는 게 없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했다. 기업의 사회적 활동이 실제로 어려운 사람들과 사회를 위해 어떤 영향과 임팩트를 미치는지 제대로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게 SVT를 창업한 계기다.
―착한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은 기존의 일반 기업과는 경영 방식이 다를 것 같다. 올센, 당신은 임팩트 관리를 제시한 것으로 안다.
▶올센=기업의 가치 창출과 영향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기업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켰는지를 면밀히 추적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당연히 제대로 된 측정지표가 있어야 한다. 사회적 가치를 고려한 투자 대비 이익률(Social Return on Investment)이 그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을 설명하자면 이렇다. 먼저 각 기업이 사회에 끼친 영향을 서술하고 이를 평가한다. 좋은 일자리를 얼마나 많이 만들었는지, 여성을 위한 일자리나 복지는 얼마나 개선됐는지, 이민자를 위한 기여는 했는지, 이 같은 좋은 영향이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 등을 하나하나 따져본 뒤에 등급을 매기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어떤 기업이 정부 등이 투자할 만큼 괜찮은 기업인지를 정확하게 밝혀낼 수 있다.
―기업 상호간의 경쟁도 필요할 것 같다.
▶올센=더 정확하게 말하면 협력적 경쟁(coopetition)이 가장 중요하다. 예를 들어 멕시코의 한 지역에 환경적 가치가 높은 숲이 파괴되고 있었다. 지역 주민들이 돈을 벌기 위해 나무를 마구 잘라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한 목재 기업이 나타나 지역 주민을 교육하고 친환경적인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경쟁하던 목재회사들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해 서로 협력하게 됐다. 이를 위해 필요한 돈은 지역 은행에서 댔다. 그에 따라 정말 최고의 결과가 나왔다. 이런 식으로 협력과 경쟁의 비즈니스가 이뤄지는 사례가 많이 나온다면 더 많은 기업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이윤을 창조할 것이다.
―당신들은 기업을 통해 사회적 변혁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다. 당신의 경영철학, 꿈은 무엇인가.
▶부디니치=나의 꿈은 모든 사람이 '완벽한 경제 시민'(FEC; Full Economic Citizenship)이 되는 것이다(FEC는 스스로 경제활동을 통해 가치를 창조하고, 필요한 경제적 혜택을 누리는 시민을 뜻한다). 자본주의에서는 모두가 경제 시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가난은 우리 모두의 잘못이고 우리 모두의 실패다.
글로벌 식품업체 다농의 사례를 얘기하고 싶다. 이 회사는 4년 전 비즈니스 모델을 바꾸었다. 힘 없는 개인 농부들을 소외시키지 않고 이들 모두에게 이득이 돌아갈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것이다. 이를 위해 1억2000만유로를 투자했다. 다농은 전 세계적으로 힘은 없지만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농부들과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다농은 멕시코ㆍ이집트ㆍ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지금껏 한번도 일을 해본 적 없는 여성이나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을 데려다가 1년 동안 교육시킨 뒤 채용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올센=내 경영철학은 '우리 모두는 이 사회를 바꾸는 영웅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무력한 개인'이라고 생각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세상 바꾸는 거, 그거 어렵지 않다. 단지 우리가 잘 모를 뿐이다.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낸 사회적 영향력과 가치가 10~20년 후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지켜보라.
―나중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올센=새로운 사업 범주를 개척한 사람, 그 사업 영역에서 좋은 회사를 만들어낸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또한 내가 동료와 함께 세운 SVT가 수천 명의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으로 회자되는 영예를 누렸으면 좋겠다.
―한국에 진출할 계획은.
▶부디니치=한국은 자원도 풍부하고 사람들도 뛰어나다. 훌륭한 혁신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를 위해 아쇼카는 1년 내 한국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미 아쇼카는 프랑스와 독일, 영국과 스페인 등 전 세계 70여 국가에서 일을 하고 있다. 이들 국가들을 연결한 글로벌 운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런 국제적인 활동에 한국도 함께해야 하지 않겠는가. 특별히 한국은 대기업 중심으로 사회가 움직이고 있고 상생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아쇼카와 함께 손잡고 긍정적인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갈 기업가들을 찾겠다.
■ She is…
세라 올센은 SVT의 창립자 겸 CEO다. 올센은 최근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로부터 '미국에서 가장 유망한 사회적 기업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기업 회계와 투자 대비 이익률 개념을 제시했다. SVT는 골드만삭스재단, 록펠러재단 등과 다양한 사회적 기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She is…
발레리아 부디니치는 중남미 칠레 출신으로 아쇼카 부회장이다. 부디니치 부회장은 2003년 아쇼카 내에서 '완벽한 경제 시민(FEC)'이라는 부문을 창설했다. 기업이 사회에 도움이 되면서 이윤도 남기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고승연 기자 / 황미리 연구원]
[커버스토리] 착한 이윤을 창출하는 비즈니스 모델들
발레리아 부디니치 아쇼카 부회장은 매일경제 MBA팀과의 인터뷰에서 착한 이윤을 창조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공한 사례들을 소개했다. 이들 대부분은 인도, 멕시코 등 개발도상국의 사례이지만 선진국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모델들이다.
◆ 저소득층, 살 집을 마련하다
아쇼카는 개미굴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인도 빈민층들이 번듯한 집을 마련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아쇼카와 함께 사업을 벌였던 20여 개 인도 기업들은 이윤도 남겼으니 일석이조다. 아쇼카의 성공은 무려 2600만채의 주택이 부족할 정도로 주택난이 심각한 인도에서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아쇼카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 중 상당수가 매달 소득이 상당하다는 데 주목했다. 행상인들과 인력거 운전사 등은 매달 미화 300달러를 벌고 있었다. 단지 이들은 집을 구입할 수 있는 목돈이 없어서 개미굴 같은 곳에서 살고 있을 뿐이었다. 은행들은 행상인들이 소득을 입증할 서류가 없다는 이유로 주택담보대출을 내주는 것을 거부했다.
아쇼카는 이 같은 상황을 바꾸고자 했다. 그래서 먼저 매달 대출금을 갚을 수 있는 빈민층 가정이 누구인지를 찾아냈다. 그리고는 이들에 대한 정보를 금융회사에 제출했으며 보증기관도 섭외했다. 덕분에 은행들도 빈민층에게 주택담보대출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빈민들이 집을 살 수 있는 돈을 쥐게 되자, 건설업체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빈민들에게 집을 지어주면 이윤을 낼 수 있겠다 싶었기 때문이다. 아쇼카는 이들 건설업체들에 자재 납품업체들을 연결시켜 주는 등 주택건설 사업을 측면에서 지원했다.
그 결과 상당수 빈민들이 슬럼가를 벗어나 제대로 된 집에서 살게 됐다. 금융회사들은 이들에게서 받은 이자 수입으로 돈을 벌었다. 빈민층은 집을 얻고 은행은 돈을 버는 구조가 됐다.
부디니치 부회장은 "아쇼카는 지금까지 인도의 5개 도시, 12개 지역에서 이 같은 저소득층 주택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해 큰 성공을 거두었다"며 "생각의 전환이 건설업의 경기도 살리고 빈민촌도 없애고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주거지역을 제공할 수 있게 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부디니치 부회장은 "인도의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선 100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들이 많다고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시각"이라고 말했다.
◆ 무료 진단과 수익성 약품 판매 결합
인도의 미개발 지역에서는 의료시설을 찾아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예방 차원의 의료시설 또한 생각하기 힘들다. 큰 병에 걸리고 나서야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비영리재단 아쇼카는 이를 극복하면서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독특한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깨끗한 물과 각종 약품을 팔면서 동시에 텔레커뮤니케이션(화상대화)을 통해 무료진단을 제공하는 브로드밴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농촌에서 귀한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있으면서 정기적으로 의사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자 폭발적인 반응이 몰려왔다. 아쇼카를 통해 기업이 이런 시설을 짓는 데 드는 비용은 3만달러(약 3260만원) 수준. 인도의 미개발 지역에 이러한 시설을 짓는 것은 수익과 무관한 자선사업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3개월만 지나면 기업들이 물과 약품을 통한 수익으로 충분히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있다. 동시에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에 보건소를 짓지 않고도 이익을 낼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자리 잡았다. 주민들도 1회 방문에 깨끗한 물을 구할 수 있고 동시에 의사의 무료 진단으로 필요한 약을 처방받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아직 인도 1곳에만 지어진 이러한 e-헬스케어 시스템을 인도 각지에 세우고 싶다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 대기업이 농기구 지원, 판로도 보장
멕시코의 영세농들은 새로운 농업기술이 나와도 그 혜택을 누릴 수가 없다.
멕시코에서 영세농들의 수입을 획기적으로 올려줄 수 있는 새로운 호박 재배법이 등장했다고 치자. 멕시코 농부들은 우선 이 재배법을 적용하기 위해 필요한 농기구를 구입할 돈이 없다. 또한 새로운 재배법을 채택했다고 하더라도 호박을 팔 판로 또한 전무하다. 이 때문에 멕시코 농부들은 낮은 생산성과 낮은 수입 속에서 가난과 싸워야 하는 처지에 놓이기 쉽다.
아쇼카는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하이브리드 가치 사슬(hybrid value chain)'이란 개념을 도입했다. 원재료를 사서 가공 판매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기존의 '가치사슬'은 단일 기업 또는 계열사 내에서만 진행된다. 그러나 아쇼카는 하이브리드 가치 사슬을 통해 멕시코 농부와 기업 사이의 연결 고리를 자처하기로 했다.
즉, 멕시코 농부와 월마트, 펩시 등 세계적인 식품기업을 이어주는 역할을 맡은 것. 월마트, 펩시 등 대기업들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멕시코 영세농들의 농작물을 구입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농작물의 질이 들쑥날쑥해 구입을 망설였다.
아쇼카는 대기업, 멕시코 농부, 비영리재단을 한데 모아놓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대기업들이 아쇼카를 통해 농부들에게 농기계를 빌려주는 것.
멕시코 농부들은 아쇼카의 중재로 새로운 재배기술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었다. 대기업들은 질 좋은 농작물을 구입할 수 있을 뿐더러 멕시코 영세농을 돕는 사회공헌활동도 함께 진행할 수 있었다. 월마트는 아쇼카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멕시코 영세농들의 농작물을 10년간 구입해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멕시코 영세농들이 가난에서 벗어날 수 있을 뿐 아니라 물류, 포장 등 관련 일자리까지 창출해낼 수 있었다. 발레리아 부디니치 아쇼카 부회장은 "세계에는 총 1조5300억달러 규모의 식료품 시장이 있지만 20억 명의 농부들은 1인당 2ha(2만㎡)보다 더 작은 땅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며 "하이브리드 가치 사슬을 도입하면 모두가 경제적인 이익을 나눠 갖는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황미리 연구원]